[제주] 시원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던 켄싱턴 호텔

제주도 올레길 여정을 마무리할 곳으로 급하게 낙점된 켄싱턴 호텔. 5일간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기도 하고 제대로 잠을 못 자서 피곤하기도 해서 하루 쉬었다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연휴라 게스트하우스고 호텔이고 방이 없다. 그래도 기왕 특가로 예약한 거니 하루 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게스트하우스만 돌다보니 체크인하러 호텔 로비에 들어선 순간 이미 넘 좋다. ^^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서니 네이비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생각보다 방이 꽤 넓다.

 

 

가구도 깔끔하고 전자제품도 깔끔한 편. 아마도 리모델링을 한 지 얼마 안 된 것은 아닐까 싶었다.

 

 

침대 위에 살포시 놓여 있던 감귤 스낵.

맛있었지만 너무 적어서 아쉬웠던...

 

 

 

반대쪽으로는 바다 뷰였던가... 아무튼 우리는 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아니므로 전망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더니 주차장 뷰(?). 대부분 차들이 입구 쪽 주차장을 이용해서 차는 별로 없어서 시끄럽거나 매연이 많이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커피도 세 봉이나 있었는데 한 번만 내려 먹고...

 

 

벽에 붙어있던 예쁜 거울.

내츄럴하면서도 독특하고 튀지 않고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은 넓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따로...

 

 

 

욕조에는 거품 목욕을 할 수 있는 제품이 얌전히 놓여 있고, 욕실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

 

 

몰튼 브라운 어메니티는 남들 포스팅에서만 보던 제품이라 궁금했는데 써 보니 꽤 괜찮다.

헤어밴드까지 알차게 갖춰놓은 센스가 좋다.

 

 

특이하게도 봉사료가 없고, 미니바도 무료.

미니바 품목은 과자와 감자칩, 견과류, 초컬릿, 그리고 산펠리그리노 탄산 음료와 탄산수, 하이네켄 두 캔과 삼다수 두 병인가 네 병인가... 요렇게 구성되어 있다.

 

 

가득 채워놓고 비싸게 받아서 손도 못대는 것보다 조금 넣어놓고 공짜로 주니 왠지 기분 업업~~!!!

(어차피 호텔비에 포함되어 있겠지만... ^^)

 

저녁은 나가기 귀찮아서 룸서비스로 실컷 먹고 푹 쉬었더니 다음 날 아침 가뿐하게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까지  먹고 제주도와 바이바이~!!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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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도호텔의 새우튀김 우동과 핀크스 아이스크림

일상/요리/맛집 2014. 9. 30. 22:53

마지막 날의 휴식을 위해 빌린 렌트카를 타고 숙소를 향해 가는 길.

지나가는 길에 마침 핀크스 포도 호텔이 있어서 잠시 들러 점심으로 그 유명하다는 새우튀김 우동을 먹기로 했다. 호텔은 규모가 아주 작은 편이고 들어서자마자 왼쪽 편에 바로 레스토랑이 있어 찾기에 어렵지 않았다.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앉으려 했더니 미리 단체 예약이 되어 있단다. 어디 앉을까 잠시 망설이니 식당 매니저이신 분듯한 여자분이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 그 전에 식사를 하실 수 있으면 창가에 앉아도 괜찮단다.

 

창가에 자리를 잡으니 마침 비가 온 후라 싱그러운 기운을 내뿜는 나무와 풀들이 예쁘다.

 

주문을 하고 기다려 받은 새우튀김우동.

우동 맛은 사실 생각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다. 게다가 가격에 비하자면 딱히 메리트는 없는 느낌.

국물은 깔끔했고 새우는 컸지만 사실은 튀김 옷의 영향이 좀 더 큰 느낌. 먹다보니 살짝 느끼하게 느껴졌다.

 

 

식사를 하고 나서 핀크스 아이스크림도 유명하다기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콩가루와 시럽을 살짝 뿌린 아이스크림은 고소하고 달콤해서 꽤 괜찮았다.

집에 콩가루와 꿀이나 메이플 시럽 같은 게 있다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서 해 먹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경험상 먹어볼만은 했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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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호텔레스토랑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번지
전화
064-792-5200
설명
제주포도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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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깔끔하고 맛있는 밥 한 그릇, 쿠리의 별

일상/요리/맛집 2014. 9. 29. 23:28

올레 21코스를 걷다가 길을 잘못 든 건가 하고 뭔가 이상하게 느낄 때쯤 '쿠리의 별'이라는 식당이 나타났다. 대문이 활짝 열려 있고 대문에는 칠판에 메뉴판과 영업시간 등이 적혀있다. 제주도의 느낌을 살린 건물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외관이 우선 눈을 잡아 끌었고, 제주도의 식재료를 이용한 맛나보이는 메뉴에 끌려 우리의 발길은 저절로 식당 안으로... ^^ 

 

 

여행을 다니던 부부가 제주에 정착해 차렸다는 식당은 여행하면서 모아온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여러 가지 소품들로 가득한데 창가나 장식장 외에 곳곳의 기둥에도 구멍이 파여 있고 그 안에 작은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전복 강된장 비빔밥흑돼지 미니쌈 덮밥을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식사 만드는 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단다. 가게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드디어 나온 식사~!!

 

 

깔끔한 접시에 예쁘게 담긴 음식이 너무 정갈해 보인다. 쌈밥 사진은 제대로 찍지 않아서 생략~!!

음식은 보이는 것만큼이나 깔끔하고 정갈한 맛. 인위적인 맛이 아니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허겁지겁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한숨을 돌리자 사장님께서 셔벗을 가져다 주신다.

 

 

밥을 먹고 난 후 입가심이 확실하게 되는 느낌도 들고, 메뉴판에는 쓰여 있지 않았던 것 같아 뭔가 서비스로 얻어먹는 기분이라 더더욱 맛났다.

 

 

다시 길을 떠나기 전에 들른 화장실마저 독특하고 개성있는 소품으로 꾸며져 있는 쿠리의 별.

나중에 다시 제주도에 들른다면 일부러라도 다시 가서 먹고 싶은 그런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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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의별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1958-1번지
전화
010-8898-9428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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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나무와 편백향기가 나는 비롯하우스

지치고 지친 상태에 저녁 6시가 넘어 도착한 비롯하우스.

1층이 주차장인 필로티 형식의 건물이라 일단 2층으로 올라갔다.

당장이라도 눕고 싶지만 일단 체크인을 먼저 하기 위해 주인 아저씨와 통화를 했다.

 

 

사진을 따로 찍지 못해서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게스트하우스 옆에 지어진 사진에 보이는 아담한 집이 게스트하우스 주인분 가족이 사는 곳.

 

게스트 하우스는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지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남의 집에 들어갈 때 나는 특유의 쿰쿰한 냄새 대신 은은한 향기도 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방에 들어가니 2층 침대 2개와 싱글침대 한 개.

욕실이 딸린 5인용 방이지만 아마도 요즘 비성수기라 그런지 커플룸으로 예약을 받으신 듯하다.

 

 

 

인원수에 맞춰 이불과 베개가 세팅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불도 포근하고 샴푸나 린스, 치약들도 괜찮은 편이었다.

 

아침 식사도 과일과 토스트, 커피 또는 음료를 제공하는데 여행을 다니게 되면 과일 같은 것은 잘 먹기 힘든지라 과일이 매우매우 마음에 들었다.

 

약간의 단점은 방음.

옆 방이나 거실의 소리가 상당히 잘 들리는 편이어서 소리에 예민한 나는 조금 잠을 설쳤다.

하지만 그 점만 빼면 깨끗하고 모두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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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걷기의 본격적인 첫 날

전날 공항에서 17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었으니 오늘은 나머지 17코스를 걸을 차례.

공항 올레길과 만나는 지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걷기를 시작했다.

짐이 없으니 한결 편해지기는 했는데 겨우 이틀만에 발에 물집이 엄청나게 잡혀 버렸다.

물집이 잡힌 것은 문제가 아닌데 걸을 때마다 물집이 밟혀 통증이 꽤 심하다.

아마도 등산화가 사이즈가 살짝 작았나보다.

 

다행히 17코스 끝자락은 동문재래시장이고 근처에 상가들이 많이 있어서 일단 좀 넉넉한 운동화를 하나 구입해 신고, 신발은 어차피 신을 수도 없으니 짐만 될 것 같아 엄마 집으로 택배로 보내고 미처 챙겨오지 못했던 썬크림도 하나 구입했다.

 

신발을 갈아신고 가지고 있던 대일밴드로 물집을 땡겨 붙여서 발에 밟히지 않도록 처치를 했더니 지나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도 그제야 눈에 들어오는 것 같고 살 것 같다!! ㅜㅜ

라고 생각한 건 아주 잠시...

 

18코스는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산으로 산으로 향하는데

산은 그냥 비탈길이었으면 좋으련만 끝도 없이 보이는 계단.

바라만 봐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래도 오르고 나니 풍경은 멋지다.

 

 

<사라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사라봉을 지나 다시 해변가로 향하는데 선착장 같은 곳 근처에 뭔가 하우스 같은 건물들이 있다. 설마 바닷가에 농사를 짓는 건가 싶었지만 물이 콸콸콸 쏟아져나오는 걸 보니 아마도 치어 양식장이나 뭐 그런 것이었을 듯 싶다.

 

 

그런데 이 곳을 지나던 도중 정말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는데 그것은 물 속에 물고기들이 일제히 주둥이를 내밀고 뻐끔거리는 광경이었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찍히지 않아서 그냥 그 자리에서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

 

 

검고 반짝이는 삼양검은모래해변을 지나 다시 산길에 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길이 좁고 인적이 없어 조금은 무섭다. 여자 혼자 다니기엔 꽤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길을 벗어나니 조금 쌩뚱맞게도 음료를 파는 작은 트럭이 있었다.

목이 말라 차 옆의 공터(사실은 어떤 분의 산소 옆 공간)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땀을 식혔다.

 

 

숙소인 비롯하우스까지 9시간 소요.

중간에 신발 사고 택배 보내고 화장품도 하고 하느라 왔다 갔다하면서 시간이 꽤 많이 소모가 되어 걸은 거리에 비해 꽤 오래 걸렸다.

 

저녁은 숙소 근처의 고기국수 집에서 간단히 먹었는데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아주 기름지고  느끼한 편이어서 깜짝 놀랐다. 다른 곳에 가서 먹으면 조금 달랐을까?

 

어쨌든 바빴던 둘째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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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절한 주인 아저씨가 맞아주시는 길라임 팬션

 짐을 모두 짊어지고 공항부터 8킬로미터 이상을 걸어 힘들게 도착한 길라임 팬션.

팬션과 게스트하우스가 함께 있는데 주인분이 여럿이라 들어갈 때 조금 헷갈리기는 했지만 호텔 예약 사이트에 있는 연락처를 찾아 주인 분과 통화를 하고 무사히 입성.

 

우리가 예약한 것은 게스트 하우스 내의 2인용 방이었는데 금연룸으로 해 달라고 미리 요청 드렸더니 그냥 남아있던 팬션 방을 주셨다. 올레~!!

 

통화를 하고 조금 있다가 오신 사장님.

굉장히 자세하게 시설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고, 아침은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먹으라는 얘기까지 남기신 후에 가셨다. 개인 숙박업소 이용하면서 처음 겪는 친절. ^^ 

 

 

 

 

방 안에 케이블도 나오고 와이파이도 잘 되고, 깨끗하고 앞 쪽이 탁 트여 있는 편이라 바깥 풍경도 좋다.

2층으로 되어 있어서 꽤 많은 인원이 묵어도 될 것 같다.

 

다만 밤이 되니 밖이 컴컴해서 나가기가 조금 무서웠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변에 밭이 많아서 거름 냄새가 살짝 나고 모기는 조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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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걷기의 시작

올레길 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나의 말에 배낭을 짊어지고 걷는 고행을 옵션으로 추가한 신랑.

가방의 짐을 줄이고 줄여도 생각보다 짐이 줄지는 않아 고민고민.

최대한 줄이고 줄여 각자 배낭 하나씩의 짐을 챙겨 출발했다.

 

날씨는 맑고 하늘은 높다.

그 덕에 비행은 꽤 순조로웠지만 너무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니 약간의 공포증이 도지기는 했다. (아... 이노무 공포증은 언제나 극복이 되려나... ㅠㅠ)

 

제주도에 도착하니 아직은 꽤 햇살이 따가운 편.

공항에 있는 올레길 안내소에 들러 미리 주문해 두었던 올레길 패스포트를 찾고 공항 올레길을 걸어 17코스에 위치한 숙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걷자 도심을 벗어나 해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 걷지 않았지만 이미 지친 몸과 마음이 바다를 보며 조금씩 회복되는 기분.

해변가 가까이로 갈수록 착륙하는 비행기가 머리 위로 지나간다.

새삼 비행기가 엄청 크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잠시 사진을 찍으며 신나했지만 우리는 배가 고팠다. ㅠㅠ

 

바닷가에 나오자마자 보이는 제주바당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갈치구이를 주문.

제주도에 와서 갈치를 먹으리라 엄청나게 벼르고 기대를 했건만 뭐 그냥 그냥 나쁘지 않은 수준. 소금을 좀 많이 쳤는지 꽤 짜다. 껍데기(비늘)를 벗겨내고 먹었더니 간이 딱 맞아 편식하는 아이처럼 비늘을 벗겨 살만 쏙쏙 발라 먹었다.

 

 

배를 채우고 슬슬 출발.

우리 숙소는 공항에서 동쪽 편에 있는 곳이라 17코스 바닷길을 따라 쭈욱 걷기 시작했다.

조금 걸으니 다리는 아프고 짐은 무겁고 햇살은 너무 뜨겁다.

 

그러던 와중에 길에서 닐모리동동이라는 예쁜 카페를 발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들어와 보니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알고 보니 넥슨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

한쪽 구석에는 컴퓨터 박물관 홍보(?) 코너도 있어서 시간이 나면 박물관도 가봐야겠다 싶었다.

 

 

<커피 시럽을 뿌리고 타피오카 펄을 얹으니 뭔가 한라산의 느낌이 나는 것도 같다.>

 

한라산 빙수였나, 코코넛 우유를 넣은 얼음을 곱게 갈아 거기에 커피시럽과 타피오카 펄을 얹어먹는 빙수는 시원하고 맛있었다. 굉장히 특별할 것까지는 없지만 처음 맛보는 특이한 빙수기도 했고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는 마치 보양음식처럼 느껴졌다.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 숙소를 향해 가는데 때마침 해를 구름이 가리고,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한참을 둘이 바라보았다.

여행 준비로 몰아쳤던 며칠의 정신없던 기분에서 벗어나 조금씩 조금씩 우리가 집을 떠나 제주에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

반나절 동안 8킬로미터쯤 걸었는데 짐이 무거워서인지 꽤 힘들다.

신랑은 일단 가방을 들고 일정을 계속해 보기로 하고 내 가방은 숙소에서 숙소로 가방을 옮겨주는 올레길 옮김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하고 예약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옮김이 서비스 이용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기로...)

 

오늘 걸은 코스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공항에서 출발하여 17코스를 역방향으로 오는 길은 예쁘고 걷기에는 좋았지만 일단 햇빛 때문에 눈이 너무 부셔서 고개를 숙이며 걸어다녀야 했다. 그리고 17코스 중간지점 도장이 다 닳아서 찍히지 않은 것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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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양은냄비에 끓여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양은 냄비

일상/요리/맛집 2014. 8. 26. 02:35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급검색해서 들어간 양은냄비.

이름답게 밥도, 물도, 찌개도 양은냄비에 담겨 나온다.

 

 

묵은지와 돼지고기 목살이 푸짐하게 담겨진 찌개.

끓기까지 기다리려니 애가 탄다. ㅜㅜ

 

 

라면사리를 시키면 신라면을 통째로 준다. 사리면이 아니라는 것도 독특.

나이가 들어가는 건가... 요즘은 자극적인 맛이 나는 것보다 조미료 없이 깔끔한 맛이 나는 음식이 좋아지는데 이 곳이 딱 그런 맛.

특별하거나 자극적인 맛이라기보다는 기본적이고 깔끔한 맛이어서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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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냄비 / 찌개,전골

주소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38-3번지
전화
031-339-8436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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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미니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출력하는 후지 인스탁스 쉐어 SP-1

일상/구매 2014. 7. 15. 20:33

 예전부터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갖고 싶기도 했고 또 엘지에서 나온 포포인가... 하는 사진 프린터도 살까 말까 생각하던 중에 나온 후지 인스탁스 쉐어.

 

폴라로이드 사진기의 감성을 살리면서 휴대폰에 이미 찍어둔 사진 중에 예쁜 사진만 골라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옛날의 추억도 놓치지 않고 또한 실패 없는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에 확~ 들어와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전자제품을 상당히 좋아하는 취향인 점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 ^^;;)

 

 

가격적으로 좀 싸질 때를 기다리다 마침 소셜 쇼핑에 올라왔길래 필름까지 포함된 제품으로 구매.

배터리가 들어있기는 한데 집에 마침 맞는 전원이 있길래 (집에 쳐박혀있던 닌텐도 DS 충전기) 꽂아서 사용.

 

사진을 출력하려면 우선 인스탁스 쉐어 앱이 필요하다.

인스탁스 쉐어를 와이파이로 연결하여 사진을 출력하는 방식.

 

 

휴대폰이나 SNS에 있는 사진을 그냥 출력할 수도 있고, 휴대폰으로 찍는 동시에 출력하여 폴라로이드의 순간포착의 장점을 살릴 수도 있지만 사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반 폴라로이드와 다르게 템플릿 편집도 가능해서 사진을 꾸며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은 나름 매력적이다.

 

받자마자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30장쯤 그냥 출력해 버렸다. ㅎㅎ

우리의 로망, 미니 폴라로이드로 집 꾸미기도 이제 멀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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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탁스 쉐어 SP-1

가격
182,890 ~ 253,000원
출시일
2014.05.20
브랜드/제조사
후지필름
상품설명
카테고리
프린터/PC주변/사무기기 > 프린터 > 포토프린터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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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플랜더스의 개

일상/책/영화/공연 2014. 6. 26. 16:26

플랜더스의 개
위다 저/김양미 역/김지혁 그림

 

아마도 나와 비슷한 나이대에서는 가수 이승환의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랄라 랄랄랄라~ 라는 익숙한 멜로디와 파트라슈~ 하는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기억될 플랜더스의 개.

 

다 쓰러져가지만 뽀얗고 깨끗한 오두막에는 예한 다스라는 노인이 두 살때 맡겨진 그의 손자와 파트라슈라는 플랜더스 지방의 개 한마리가 살고 있다.

 

전쟁으로 한 쪽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다리로 우유를 배달한 돈으로 근근이 끼니를 이어가는 할아버지와 넬로는 학대에 시달려 다 죽어가는 파트라슈를 길에서 발견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여 살려낸다. 기력을 차린 파트라슈는 우유 수레를 끄는 일을 자청하고 넬로는 우유를 나르며 성실하게 돈을 벌어 루벤스 같은 화가가 되는 꿈을 이루고자 화구를 구해 그림을 그리며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동네 제일가는 부자인 방앗간집 딸인 알로아와 친하게 지낸 것이 넬로의 불행의 시작이었다.

딸의 미래를 걱정한 아버지는 화가를 꿈꾸는 넬로가 가난하고 게으르다고 생각해 둘을 떼어놓으려 했고 어느 날 일어난 화재를 넬로의 탓인양 돌려 온 마을 사람들이 넬로를 미워하게 만든 것이다.

 

할아버지도 잃고, 우유배달도 되자 그나마 남은 유일한 재산인 오두막 살림마저 모두 빼앗기고 만 넬로에게는 이제 파트라슈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예술제에서도 고배를 마신 넬로는 절망에 휩싸이고 그렇게 길을 걷던 넬로와 파트라슈는 알로아 아버지의 전재산이 든 지갑을 주워다 준다. 뒤늦게 반성을 한 알로아의 아버지와 예술제에서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제자로 키우려 했던 유명한 화가는 넬로를 찾지만 넬로는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대성당 안에 있는 루벤스의 그림 앞에 파트라슈와 함께 영원히 잠든 뒤이다.

 

가난한 할아버지와 손자 넬로, 그리고 파트라슈의 서로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그 주변을 둘러싼 이들의 이기적인 행태 속에서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셋의 이야기라니... 이거 너무 슬프다.

역시 동화는 권선징악에 해피엔딩이 진리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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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일상/책/영화/공연 2014. 6. 23. 15:00

 

하이디
요한나 슈피리 저/정지현 역/김민지 그림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 좋아하는 시리즈라 한꺼번에 구매해 두었던 인디고 고전 시리즈 중 하이디.

예전엔 내용도 다 알았겠지만 이제는 책으로 본 건지 만화로 본 건지도 기억에 없다. (아마도 만화가 아닐까, 내가 기억하는 제목이 만화 제목인 알프스 소녀 하이디인 걸로 봐서는...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나 어릴 적엔 플란더스의 개도 하이디도 빨간머리 앤도 만화로 많이 나오곤 했던 때였으니까...) 

 

커피 한 잔 마시러 나가는 길에 문득 눈에 띄어서 길동무 삼아 들고 갔는데, 예쁜 일러스트와 흥미진진한 전개에 정말 푹 빠져들어서 한 시간 좀 넘겨 다 읽고 들어왔다.

 

어쩜 이렇게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소녀가 있는지 또 그 작은 아이가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 읽는 내내 엄마 미소가 떠나지 않을 지경. 물론 중간에 병에 걸린 하이디가 여러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며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누르고 견디는 부분에서는 살짝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이건 동화 아닌가? 결국 잘 될거야... 라고 생각하며 토닥토닥. ㅎㅎ

 

하이디는 권위적인 교육관이 팽배하던 시절, 아이를 인격체로 대하고 자연에서 키운다는 내용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하던데 출간된 지 100년도 더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반향을 좀 일으켜주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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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물먹는 하마 재활용하기

일상/정보 2014. 6. 22. 11:34

장마철이면 구석구석 놓아두는 물먹는 하마.

사실 그냥 겨울에도 방치하는 나란 뇨자. OTL

 

올해도 그냥 살까 싶었지만 요즘 나름 친환경 살림을 조금씩 실천하는 중이라 물먹는 하마도 그냥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보기로 했다. 다들 많이들 하는 거라 별로 새로울 건 없지만... ^^

 

 

우선 필요한 것은

칼, 가위, 한지, 딱풀, 염화칼슘, 물먹는 하마 케이스...

염화칼슘은 검색해 보면 많은 곳에서 팔고 있는데 내 경우는 탈취 효과도 살짝 줄 겸 레인보우샵에서 숯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구입했다. 염화칼슘을 다룰 때에는 비닐 장갑 등을 끼고 해야 하는데 답답하기도 하고 비닐도 또 쓰레기이니 구입 후 바로 사용하기 편하게 잘 마른 생수병에 담아두었다. 

 

<먼저 칼이나 가위로 물먹는 하마의 흰 부분을 제거한 후 씻어 말린다.>

 

<내부 받침대 위에 염화칼슘을 붓는다. 너무 가득 채우지는 말고 여유를 둔다.>

 

<물먹는 하마 케이스 윗부분에 딱풀로 한지를 붙인다.>

 

<자르지 않으면 윗 부분의 분홍 뚜껑이 덮이지 않으므로 한지를 적당히 잘라준다.>

 

<뚜껑을 다시 덮어서 마무으리~!!>

 

요렇게 간단히 물먹는 하마 통이 재활용 끄읕~!!!

물이 차면 다시 한지를 떼내어 버리고 다시 염화칼슘을 부어서 재활용하면 된다.

아마 어쩌면 평생 쓸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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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해독쥬스 만들어 먹기 귀찮아 사먹는 중...

일상/구매 2014. 6. 20. 08:30

요즘 왠지 모르게 피곤하기도 하고 만사가 다 귀찮다.

더위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게 무슨... ㅠㅠ

 

살도 좀 찌기도 했고 여드름같은 것도 좀 나는 것이 장을 좀 비워야겠다 싶어서 해독쥬스를 마셔보기로 했다. 그런데 만사가 귀찮은 와중에 이걸 만들어 먹자니 또 귀찮음... OTL 거기다가 지난 번 잔뜩 만들었다가 야채 비린내 때문에 도저히 못 먹겠어서 버린 전력도 있고...

 

그냥 파는 데는 없을까 싶어 여기 저기 검색해 보다가 네이버에서 발견한 해독쥬스...

가격은 매우 사악하지만 그건 해독쥬스 파는 사이트들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고 일단 유기농 야채만 사용한다는 점과 바나나 대신 파인애플을 넣어 조금 더 맛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낙점.

 

사실 유기농 야채와 과일이든 아니든 일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지만 야채를 삶고 삶은 물과 갈아서 먹는 것이다 보니 이왕이면 유기농 야채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나을 것 같았다.

 

화요일까지만 주문받아 목요일에 발송한다길래 얼른 화요일 오전에 주문을 했더니 금새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았더니 해독쥬스 주문한 업체라며 어떤 목적으로 먹는지 간단히 물으시고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면 좋다며 알려주었다. 혹시 사이트에서 사라는 건가 싶었는데 그런 건 아니었던 듯. 사이트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더라는... (난 또 그런 걸 왜 찾아보니...? ㅋㅋ)

 

 

냉장팩과 함께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진 채 금요일 오후에 도착.

그런데 쥬스 도착 전에 받았는지 연락이 또 왔다. ㅎㅎ 아직 안 받았다고 했더니 맛있게 먹으라며 너무 시원할 때 먹지 말고 살짝 꺼내놨다가 냉기 좀 가시면 먹으라고 알려주신다.

 

받은 후 정리해 놓고 일단 한 병씩... 지난 번 만들어먹었던 해독쥬스의 맛이 불현듯 막 떠오른다. ㅋㅋ

꾹 참고 원 샷 드링킹... 그래도 내가 만들었던 것보다는 좀 먹기가 낫다.

 

이제 먹은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먹다보니 차츰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은 것은 내 착각인가? 그 맛에 매우 적응이 된 것 같다. 아직까지는 뭐 살이 빠지거나 몸이 가볍다거나 피곤하지 않다거나 하는 큰 성과가 있지는 않은 것 같지만 뭐 하루 이틀에 달라지랴. 일단 한 달 정도는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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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코스트코에서 자주 구매하는 것들...

일상/구매 2014. 6. 19. 06:36

평소에 사실 이마트를 자주 가는 편인데 코스트코 멤버십을 만들고 나서는 왠지 시장을 더 자주 가야하는 느낌이다. 예전이라면 그냥 이마트에서 샀을 물건들이 코스트코에서 살 것과 이마트에서 살 것이 나뉘어지면서 시장보기가 더욱 복잡해진 것... 에잇!!!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자주 가는 것은 조금 힘들기 때문에 가끔씩 갈 때마다 코스트코에서 사야할 것들을 검색해 보곤 하는데 워낙 주관적인 리스트들이라 큰 도움은 안 되는 편. 하지만 내 경우 최근 코스트코에서 구매하게 되는 물건들은 이렇다. (사진을 찍어 함께 올리면 좋겠지만 나는 워낙 귀차니스트이므로 생략!)


1. 연어 또는 냉동 연어
생선을 잘 먹지 않는 남편 때문에 비린 생선은 먹지 못한다. 연어나 삼치 같은 건 좀 먹을 수 있는 편인데 삼치보다는 좀 깔끔하게 구울 수 있어서 사다 놓고 한 개씩 구워먹기 좋다. 냉동 연어는 보관이 편하고 간이 기본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굽거나 양파 많이 넣고 데리야끼 소스로 조리해 먹어도 맛나다.
생연어는 다소 비싸지만 사서 바로 회로 먹고 남으면 소금 살짝 뿌려 분할해서 냉동하면 된다.


2. 달걀
가격이 마트보다 싼 건 아닌데 먹어보니 싱싱하고 맛나서 달걀도 코스트코에서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이젠 코스트코에서 사는 경우가 많아졌다.


3. 암앤해머 베이킹 소다
최근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이용한 청소에 꽂혀 있는지라 베이킹 소다를 사려고 검색하다 보니 6kg짜리 큰 팩이 만 원 정도. 가끔 세일할 때는 7천원 정도에 구매할 수도 있다. 전엔 마트에서 작은 병으로 사니 비싸서 아까워 과일 씻는데만 조금씩 썼는데 이제 맘 놓고 과일도 씻고 냄비도 닦고 세탁할 때도 쓰고 욕실 청소도 하며 맘 놓고 사용한다.


4. 와인 등의 주류
와인과 맥주 등의 술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양주도 저렴한 편이지만 사실 저렴이 와인을 자주 구매하는 편. 흔히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와인, 맥주 등도 있었던 것 같다.


5. 치즈
아이비처럼 담백한 과자에 얹어 먹거나 베이글 같은 빵에 발라 먹으면 맛있는 Kiri 치즈, 부드럽고 래핑 카우 제품보다 덜 짜서 부담 없다. 그리고 덩치가 정말 산만한 생 모짜렐라 치즈도 맛있는데 두 개씩 팔고 있어서 식구 적은 집은 다 먹기가 힘들다. 한 번 샀다가 한 덩이는 그냥 버렸다는 슬픈 사연이 있지만 갈 때마다 꼭 살까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아이템.


6. 수입 과일

가격 경쟁력은 그닥 없지만 마트보다 싱싱한 것 같아서 자주 구매하게 된다. 레몬, 바나나, 오렌지, 블루베리 같은 것들을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


7. 메이플 시럽

핫케이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프렌치 토스트에 뿌려도 맛있고 가끔은 커피에도 타 먹고 요리에도 넣는다. 메이플 시럽 자체가 당분이 지방으로 변하지 않아 살이 찌지 않고 당뇨에 걸릴 위험도 없다고 해서 애용 중. 마트보다 저렴하고 진해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


8. 간식
나 같은 경우 아이가 없으니 이런 것을 잘 사게 되지는 않지만, 가끔 언니가 조카들 때문에 곰 모양 젤리를 사러 온다. 대용량의 과자나 사탕, 음료수 등이 저렴한 편이라 한창 크는 아이들이 있는 경우 간식비 절약이 많이 될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지난 번에 대용량 팝콘을 한 번 샀었는데 신랑이 아주 심실할 때마다 드셔주셔서 그 큰 것이 일주일도 안되어 동이 났다. 앞으로는 커다란 감자칩 한 봉을 사 보려고 벼르고 있는 중인데 치즈볼도 많이들 사가는 것 같다.


9. 카누 커피 믹스
카누 커피믹스를 자주 먹는 편인데 마트에서는 주로 사은품을 끼워주지만 코스트코에서는 사은품 같은 거 없는 대신에 저렴. 80개 들이 한 박스가 마트보다 많이 싸다. 즐겨먹는 편이라면 코스트코에서 사는 것도 괜찮다.


10. 티요 요거트 파우더
블루베리나 딸기와 우유, 요거트 파우더를 넣어 갈아 먹어도 좋고 우유에 넣어 발효시켜 요거트로 만들어 먹어도 맛나다. 만들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냉동실에 얼려서는 제 맛 내기 어려운 듯.

 

11. 곤드레 나물밥
지난 해 강원도를 시작으로 2주간 여행을 하는 동안 강원도에서 먹어보고 홀딱 반한 곤드레 나물밥. 먹고 싶어서 여기저기 써치해 보았는데 구하기 힘들더라는... 그러다 코스트코에서 뙇!!! 조우하게 되었다. 풀무원에서도 나오지만 코스트코 것도 맛나다.


그러고 보니 내가 사는 것들은 주로 먹는 것들... ^^;
그 외에 쟌슨빌 소시지도 많이들 구입하던데 내 입맛에는 너무 짜서... 한 번 먹어보고 다시는 구매하지 않는 품목이고, 스페셜k 스트로베리는 마트 등에서는 구할 수 없는 거라고 해서 샀는데 그닥 맛난지 모르겠다. 미국 거주하는 지인에 따르면 거기에 스위트...가 붙어야 맛있다고... 그냥 스트로베리는 별론데... 라는 코멘트를 해 주었다.


친구는 타이드(Tide)와 다우니(Downy)를 사서 쓰던데 개인적으로 세제 같은 것들은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 달라서 사지 않는 편이고 휴지는 마트와 큰 가격 차이가 없어서 그냥 마트에서 세일할 때 구입하는 편.

포트 메리온이나 르 크루제 같은 주방 용품들도 큰 가격적 메리트는 없는 듯해서 그냥 구경만...
그래도 와인잔 세트 같은 것들은 세일할 때 사면 저렴하다. 세일하는 품목에 한해 가끔 정말 싸다 싶으면 구입.
코스트코는 늘 똑같은 물건이 갖춰져 있는 게 아니라서 구매에 대한 판단이 상당히 중요해진다. 놓치면 다음에는 없는 경우가... ㅜㅜ (사실 그렇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리바이스나 노스 페이스 같은 제품들도 저렴한 것들이 있는데 가판에 쭉 늘어놓으니 그냥 딱 그 가격만큼만 보여서 보기만 하고 사게 되지 않는 것 같다. 아마도 코스트코용 제품이 따로 있겠지...?

특이한 향신료 종류도 상당히 많아서 베이킹이나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런 것들도 관심 목록에 추가해도 될 것 같다.


캐나다에 갔을 때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은 콘택트 렌즈.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사고 싶었는데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지 어떤지 몰라서 쭈삣거리다 못 사고 그냥 왔다. 한국에 가면 사야지 했더니 불행히도 한국에선 코스트코에 콘택트 렌즈를 팔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폭풍 쇼핑을 하다보면 늘 배가 고파 먹고 오는 핫도그 세트!!!

엄청 맛난 건 아니지만 그냥 간단하게 한 끼 때우기에는 적당하다.

 

최근에는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이트들이 많아서 자주 가지 않거나 코스트코 매장이 근처에 없어도 물건 구매가 많이 가능해진 듯 싶어 다음 해 멤버십을 가입할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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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샘 책장 위에 딱 맞는 락앤락 랙바스켓

일상/구매 2014. 6. 17. 11:30

결혼한 지 12년차...

여러 번 이사를 다니고 가뜩이나 살림에 재주도 없는데다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살림이 정말 엉망.

백수가 되어서도 집안 정리에 취미가 없고 신랑도 딱히 그런 것에 불만이 없는 착한 신랑인지라 그냥 방치 상태로 두고 살았는데 요즘 조금씩 집을 정리하면서 잘 쓰지 않는 것들이나 너무 오래된 것들을 버리면서 살림도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다.

 

집은 좁은데 살림은 정말 많다보니 좁은 공간도 확실하게 활용하는 것과 체계적인 정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ㅎㅎ 그러다가 눈에 띈 공간은 책장 위 남는 공간.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 필요해서 사둔 청소용품들이나 취미 생활용품인 잡동사니들을 수납하기에 딱 맞는 공간이어서 어떻게 활용을 할까 여기 저기 딱 맞는 수납함을 찾아 써칭써칭써칭 중 발견!!

 

그냥 대충 아무거나 사도 되는데 성격이 이상한가. 딱 맞는 것을 찾고 싶어서 꽤 많은 시간을 공들였다.

아놔... 쓸데없는 데 에너지 낭비하는 나란 여자...

 

우리 집에 있는 책장은 가로 800mm짜리 샘 책장 두개와 1200mm짜리 책장 한 개.

800짜리에는 11L짜리 2단으로 두 개씩 총 네개를 얹으면 딱 맞는 크기, 1200짜리에는 세 개씩 2단씩 적재가 가능하다. 11L짜리 위에는 5L짜리 두 개를 쌓으면 딱 맞으니 다양한 형태로 수납이 가능한 것도 장점. 그레이 컬러를 구매했는데 월넛 색상인 우리 책장과 썩 잘 어울리는 색깔이다.

 

단점은 뚜껑이 고정되지 않는 형태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꺼낼 때 와르르 쏟아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점인데 잘 꺼낼 일이 없는 물건을 넣어놓는 것이니 뭐 그러려니...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잡동사니들이 조금 정리가 되니 좋다. 사진이라도 찍어 올리고 싶지만 부끄러움과 귀차니즘으로 패스~!!

 

이제 다음 코스는 장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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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까페 같은 분위기에 소박한 맛, 고봉민 김밥인

일상/요리/맛집 2014. 6. 14. 14:30

지나가다 눈에 띄어 우연히 들어간 고봉민 김밥.

사실 처음엔 좀 특이한 이름이기도 하고 자기 이름을 걸고 김밥집을 한다는 것이 신선해 보였다.  (알고보니 체인이었지만... ㅋ)

가게에 들어서자 아무래도 김밥과 분식은 여성 타겟이라 그런지 귀엽고 깔끔한 까페 같은 분위기였다.

 

<귀여운 토끼 그림과 프로방스풍으로 장식된 벽면>

 

<특이하게 각종 그릇을 전등갓으로 이용했다>

 

집에서 멀지 않아 산책 삼아 최근 여러 번 가게 되었는데 먹어 본 메뉴는 고봉민 김밥, 참치김밥, 새우김밥, 떡갈비 김밥, 라면, 떡볶이, 그리고 비빔 메밀(?)이었던가...

 

 

메뉴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우선 김밥은 대부분 속재료도 매우 충실한 편이고 맛도 깔끔했다.

라면이나 떡볶이는 그냥 쏘쏘... 다른 분식점이랑 큰 차이는 없는 맛.

비빔 메밀은 내가 들어갈 때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있길래 맛있어 보여 시켰는데 이건 좀 맛이 없었다.

단무지 대신 맛이 강하지 않은 피클을 주는 것은 매우 마음에 드는 점.

 

식당 안에 테이블의 수가 적기는 해도 늘 거의 차 있는 상태고 주문전화가 끊이지 않는 것 보니 나는 얼마 전에 발견을 했지만 이미 꽤 자리를 잡은 곳인가 보다. 맛집이라 하기엔 뭐하지만 딱히 넣을 데가 없으니 일단 맛집에 넣는 걸로...

 

철산역 근처에 있는 고봉민 김밥인 위치는 요기...

http://map.naver.com/?dlevel=11&pinType=site&pinId=34585169&x=126.8685023&y=37.476647&enc=b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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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키우기 쉬울까...? 이끼볼 식물

일상/구매 2014. 6. 10. 17:30

전에 웹 서핑을 하다가 킵해두었던 이끼볼 식물. 

언젠가 화분을 사게 되면 한 번 구매해볼까 했는데 살짝 가격이 비싼 느낌이어서 망설이다가 마침 여름이기도 하고 모기 쫓는 식물을 사야겠다 싶어 구문초 몇 개와 팔손이, 그리고 낯선 인시그니스라는 화분을 샀다.

 

이끼볼은 우리가 흔히 사는 모종 화분의 겉부분을 이끼로 감싸 동그랗게 만들고 실로 칭칭 감아 아랫 부분에 심지를 달아 물을 흡수하게 만든 형태이다. 가끔 농업센터 같은 곳에서도 만드는 법을 강의하기도 하는 것 같던데 만들 자신은 없어서 그냥 시험삼아 몇 개 구매해 보고 괜찮을 것 같으면 집에 있는 화분들로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다.

 

며칠 후 받은 택배의 포장상태와 식물의 상태는 좋은 편.

포장을 뜯어보니 살짝 마른 상태라 같이 들어있는 컵에 물을 채우니 물이 쑥쑥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이끼볼 식물은 이끼로 깜싼 식물과 물을 담아둘 컵이 함께 들어있는데 아랫 부분의 컵에 물만 부어주면 심지를 통해 물을 지속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적절히 수분이 공급되고 이끼가 물을 흠뻑 머금고 있는 상태라 겨울에는 습도 조절에도 좋다고 한다. 요건 뭐 지켜보면 알 일... ^^

 

단점은 아랫부분 컵이 너무 가벼고 얇은 플라스틱 컵이라 가끔 잘못 건드리면 쉽게 넘어진다는 점. 일반 모종 화분이 하나에 3~4천원 꼴인 데에 반해 거의 만원 안팎으로 배 이상의 가격이어서 살짝 아쉬운 점이다. 따로 유리병을 팔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 구성 자체가 기왕이면 쏙 들어가는 형태의 좀 더 도톰한 플라스틱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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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비티 (GRAVITY)

일상/책/영화/공연 2013. 10. 27. 00:57

 

현재 극장가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 중인 그래비티.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가는 김에 겸사겸사 영화를 예약하고 출발~~.

 

영화는 라이언 박사(산드라 블록)와 맷(조지 클루니), 그리고 기술자들이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몰아닥친 재난... 잘못 쏜 미사일 때문에 부서진 인공위성의 잔해들이 허블 망원경 근처로 몰아닥친다.

 

라이언과 맷은 가까스로 살아남아 지구로 돌아올 길을 찾으러 노력하지만 결국 라이언만 남게 되고...

라이언의 말을 따라 혼자라도 돌아가려 하지만 쉽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은... 전체적으로 재미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히트할 정도는 아닌 듯 싶은 영화였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라인이 단순하고 좀 뻔한 것 같다. 놀라운 반전이 있는 줄 알았더니 반전이 아닌 걸로...

 

우주 공간에서 느끼는 감각을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좀 더 실감나게 3D로 보지 않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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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외로 좋았던 참소리 & 에디슨 박물관

국내/해외여행/국내여행 2013. 10. 22. 23:30

1박 2일에도 나와서 재미있게 보았던 참소리 박물관.

위치는 살짝 애매해서 차가 없으면 가보기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은 위치... 우리는 초당 두부를 먹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쳤다.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강릉을 지나는 길에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우선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

입장권은 참소리 박물관과 에디슨 박물관을 모두 들어갈 수 있고 가격은 7,000원이다. 처음엔 약간 비싼가 싶었지만 기왕 보기로 했으니 입장!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매점이 눈길을 끈다.
주크박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원두커피 향이 은은하게 코를 간지럽힌다.
매점이라고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매점 안에도 옛날 사진기 등 정말 볼거리가 가득하다.

 

 

 

잠시 둘러보고 있는데 안내방송이 나온다.
2층의 음악감상실에서 무언가 진행한다는... 서둘러 2층으로 향했더니 다들 어디에 있다 온건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잠시 안내 후에 커다란 스크린에 오래된 진공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멋지다. 그런데 그보다 두번째로 소개되는 Time To Say Goodbye는 더욱 멋지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노래... 감동이 밀려든다.
노래를 들은 이후에는 박물관 곳곳을 구경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기 축음기부터 몇몇 가지의 축음기를 직접 시연하고 또 디스크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이들이 온다면 특히나 더 좋아할 것 같다.

 

<초기의 영사기와 영화에 관한 자료들>

<초창기의 영화표>


에디슨 박물관에서는 축음기, 전구, 그리고 에디슨이 만든 엄청난 가짓수의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 100년 넘은 전구에 불을 켜서 보여주는 장면도 짧지만 인상 깊었고 에디슨이 발명해낸 것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에디슨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 생활이라는 게 있었을까 싶을 정도...

 

 


알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몰랐던 것들도 정말 많아서 발명왕 에디슨이라는 말이 허울 뿐인 것만은 아니라는 게 정말 실감이 났다.

 

처음엔 뭐 볼 게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던 두 박물관은 개인 박물관이라 믿기 힘들만큼 엄청난 양의 전시품이 갖춰져 있었다는 것과 설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시각, 청각, 촉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점이 정말 매력적!!

어른들에게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고 아이들에게도 정말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 같은 좋은 박물관~! 방문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입장료가 결코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거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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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찾아가는 길이 험난했던 하이원 호텔

정선과 영월 쪽을 둘러볼 베이스캠프로 정한 하이원 호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길을 뚫고 힘들게 힘들게 도착했는데 가는 내내 정말 이 길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막 들만큼... 들어가는 도로가 움푹 패이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기분.


하지만 도착해서 객실에 들어선 순간~!! 아... 너무 좋다. 빗길에 너무 고생을 하고 와서 그런가? ㅎㅎ

 

 

 

 

비수기라 평일 하루 7만원대여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깨끗한 침대에 청소 상태도 좋고 시설도 아직은 새 것 같다. 가히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가성비~!! 체크인할 때 골프장 뷰가 조금 더 추가 비용이 든다 해서 그냥 산 방향으로 해달라 했는데 역시 내 취향은 산 방향인 듯. ^^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앞 쪽에 꾸며진 조경도 좋고 날이 흐린 탓에 산에 낀 구름과 안개도 어쩐지 마음에 든다.

 

 

 

우리가 묵은 다음 날부터가 주말이어서 묵을 숙소가 약간 고민이었는데 저렴한 가격과 호텔 시설이 마음에 들어서 주말까지 쭉~ 예약. 무려 3일간을 묵었다.

3일간 묵어보니 시설은 나무랄 데 없지만 일단 밥을 한 끼 먹으려 해도 기본 10킬로미터는 나가야 한다는 게 살짝 불편. 하이원 호텔은 정말 조용하고 공기가 좋아 휴식에 최고라면 콘도나 강원랜드 호텔 쪽은 안쪽에 식당도 있고 치킨과 피자 배달점도 있고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게 장점일 듯 싶다.


집을 떠나온 지 일주일이 넘어 슬슬 빨래도 해야했기에 빨랫감을 들고 마운틴 콘도로 이동.
세탁과 건조는 각각 2,000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상당히 좋아보였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당연히 집에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조금 낡기도 하고 살짝 지저분한 느낌도 있다. 그래도 당장 빨래를 하기는 해야 하는지라 그냥 이용. 코인 세탁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드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다.

 

 

세탁이 끝나고 나오니 어느 덧 저녁 시간... 시간이 늦어질수록 더욱 화려해지는 강원랜드 호텔의 밤풍경... 호수 위에 비치는 성벽처럼 구성된 불빛도 호텔을 밝히는 화려한 불빛도 예쁘다.

 

  

 

저녁 시간에는 컨벤션 센터 앞의 호수에서 물쇼를 진행하는데 이래 저래 알려져서 그런지 시간이 되어가자 관광버스들이 줄줄이 들어온다. 우리도 한쪽에 서서 구경.

굉장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공짜 공연치고는 꽤 볼만한 구경거리.
불빛과 물을 이용한 공연이고 스토리도 있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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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커피의 거리 강릉 안목 해변

1박 2일에서 예전에 보았던 커피 거리.
어딘지 몰라 어떻게 찾아가나 했더니 네비게이션에서도 커피거리로 검색이 가능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커피 거리가 당최 어떻게 생겼었던지... 어디서부터가 커피거리인지 난감하달까... 하지만 바다 풍경만큼은 일품... 넋을 잃고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앉아 있을만하다.

 

잠시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니 파도 소리가 참 좋다.

날은 흐리지만 그마저도 운치 있게 느껴질 정도...

 

 

아무리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은 푸른 바다를 두고 커피를 마시러 일어섰다.
원래는 해변가에 커피 자판기가 주르룩 늘어서 있어서 커피거리였다던데 지금은 커피숍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단다.

나름 커피 거리에 대한 상상도 좀 있었고 해서 기대도 좀 있었는데 커피숍이 많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커피숍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횟집이니 식당이 있어서 커피 거리라기보다는 그냥 상업지구 정도의 느낌... 뭔가 좀 부족하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커피숍은 커다랗게 자리를 잡은 흔한 체인점들부터 시작하여 작은 커피가게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골라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는 나중에서야 이 곳에 정말 유명한 바리스타 분께서 운영하는 커피숍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다음 번에 다시 들르게 된다면 한 번 찾아서 특별한 커피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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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솔향의 도시, 번성했던 강릉 관아

강릉 커피거리로 커피 한 잔 하러 가려는 도중 발견한 강릉 관아.
그냥 지나치려는데 옛 관아의 모습에 호기심도 일었고 왠지 마음을 잡아끌기에 다시 차를 돌려 구경하기로 했다.

 


관아로 들어서자 안 쪽 건물에 인기척이 있다.
문화재 관리하시는 분인가 싶어 그냥 살짝 둘러보고 가려고 했는데 한 여자 분이 반기며 나오신다. 알고보니 해설사 분... ^^

 

해설사 분께 우리가 잘 몰랐던 강릉 관아의 의미와 강릉의 번성과 쇠락에 대한 긴 얘기를 듣게 되었다.


예전의 강릉은 신라의 중심부로 크게 번성했던 도시였다고 한다. 그런 강릉의 관아는 외국의 손님이 와서 묵는 영빈관의 역할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관아의 규모가 큰 편이란다. 정말 한 눈에 봐도 여러 동의 건물을 갖춘 것이 꽤 큰 규모. 또한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을 갈 때에는 중간 지점이기도 했는데 화랑들이 머물었다 가면서 소나무를 한 그루씩 심고 갔다는 기록이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강릉에는 오래된 금강 소나무가 많기도 하다.


강릉과 강릉 관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계셔서 중간중간 설명을 듣는 중에 궁금한 것도 바로바로 여쭤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고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부끄럽기도 했다.

 

우리는 그냥 무심히 지나쳐 오느라 몰랐는데 경포대에도 그렇고 강원도 곳곳의 문화재에는 해설사 분이 상주하고 계신 곳이 많단다. 알았으면 좀 더 시간을 들여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다.

 

관아를 둘러보는 도중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잠시 처마에 앉아 비를 피하기도 하고 건너편 언덕에 지어진 정자에 올라 바람도 잠깐 쐬었다.

 

 

어디를 가나 솔향기가 가득한 도시...
그래서 강릉을 솔향 강릉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소나무의 고향이라서 솔향... 이라고... ^^
도심 속에서 만난 옛 건물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다양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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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의 L. Bean

일상/요리/맛집 2013. 8. 29. 11:30

안목해변의 커피거리에 갔으니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오는 것이 당연지사!
나는 커피는 물론 케이크도 먹고 싶었기에 고심하며 커피숍을 골라 들어간 곳이 엘빈.
뭔가 이국적인 느낌의 야외 테라스와 예쁜 바다 풍경이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너무 좋다.

 


입구에 들어서니 왼쪽에는 케이크 냉장고가 있고 정면에 카운터가 있다.
커피와 딸기 쇼트, 티라미스를 주문해 2층으로 들고 올라갔다.

 

 

커피는 지나치게 쓰지 않고 부드러웠고 딸기 쇼트 케이크는 많이 달지 않고 촉촉했다.
티라미슈도 물렁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시트가 너무 두껍지도 않아 좋았다.

 

강릉 커피 거리에 국내 3대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도 있다든데 사전조사 부재로 급검색과 외관만 보고 들어가긴 했지만 커피도 케이크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간식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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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의 명소인 용궁사와 먹거리 천지인 남포시장

부산 여행 이틀째의 시작은 용궁사에서...
용궁사는 바닷가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고려시대의 사찰이다.
부산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부산 시티투어 버스를 탈까 생각했지만 우리 숙소는 해운대... OTL


부산역까지 가는 길은 멀고 반대 방향이기도 해서 아침엔 시장을 돌아보고 시티투어 버스를 탈까 했지만 오후 일정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가 돌아올 때는 지하철 역에 내려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내로 가는 것으로 계획을 정했다.

 


용궁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보이는 12지신상 앞에서 신랑과 각자 띠별 석상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교통안전기원탑을 지나니 득남기원불이 있다.

 

 

배가 남산만한 득남불은 사람들이 어찌나 만져댔는지 배가 시커멓다. 득남불을 지나 108 장수계단을 지나면 길이 갈라지는데 우선 바닷가 쪽으로 먼저 한 바퀴 가볍게 돌아보고 사진도 몇 장 찍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절 구경에 나섰다.

 

 

 

이 곳 저 곳 둘러보다가 가장 꼭대기 쪽에 있는 해수관음대불까지 둘러보고 나니 배가 고프다. 아직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 ㅠㅠ

 

우선 가까운 지하철 역까지 택시를 탄 후 점심을 먹으러 일단 남포시장으로 출발.
먼저 배가 고프니 밀면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할매 가야 밀면으로 고고~!! 길을 좀 헤매기는 했으나 무사히 도착.


가게 안은 손님으로 북적북적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계속 손님이 밀려든다.

메뉴는 상당히 간단하다. 밀면, 비빔면, 손만두... 대부분은 밀면이나 비빔면을 먹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밀면 두 개를 주문.
밀면은 시원한 냉면육수에 다대기를 넣고 쫄깃하게 삶아낸 소면을 넣은 뭔가 살짝 조미료 맛이 나는 듯한 느낌... ^^;;

 

 

 

 

밥을 먹었으니 이제 후식... ^^
가장 가까운 팥빙수 골목부터 정복을 시작했다.
팥빙수 골목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몇 개의 노점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 형태.

 

 


그 중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묻지도 않으시고 빙수를 한 개 드르륵 갈아 내주신다.
직접 삶은 팥에 후르츠 칵테일만 들어간 심플한 빙수. 아래 얼음은 그냥 얼음인 것 같고 윗 얼음은 우유얼음인 듯...재료만큼이나 맛도 심플하다. 중독될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정직한 맛이랄까...

 

빙수를 먹고 배를 두드리며 슬슬 걸어서 씨앗호떡을 사러 출발~~했는데 가는 길에 비첸향 육포를 발견~!! 나중에 먹을 요량으로 미리 육포를 칠리, 민스, 슬라이스를 100그람씩 샀다.

 


드디어 씨앗호떡 노점이 모인 곳에 도착. 왠지 멀리서도 알 수가 있을만큼 사람들이 주~~욱 길게 늘어서 있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집과 1박 2일에 나온 집이 제일 손님이 많았는데 맛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줄이 짧은 무한도전 집으로 결정. 총 세분이 손발을 맞춰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은 돈 받고, 한 분은 굽고, 한 분은 잘 굽힌 호떡을 잘라 씨앗을 넣어준다. 일반 호떡과 달리 호떡을 눌러 굽는 것이 아니라 두툼하게 구워낸 후 거기에 해바라기 씨와 땅콩, 그리고 설탕을 버무린 속을 넣는 방식.

 

 

바로 앞은 BIFF 광장. 영화계 인사들의 손발바닥 도장과 사인이 줄지어 있다.

 

 

 호떡을 집어들고 좋다고 쭐래 쭐래 비가 그친 거리를 걷다보니 아침부터 꽤 몰아친 듯.... 꽤나 지쳤다.
잠시... 커피숍에서 쉬고 이제 감천마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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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아이폰 긴급 경고!

일상/정보 2013. 7. 13. 17:52

어젯밤 늦은 시간에 갑자기 어디선가 울리는 경고음...
갑작스럽게 삐이익~ 삐이익~ 다섯 번이 울리더니 시작된 때처럼 갑자기 멈추었다.
놀라서 에어컨도 끄고 제습기도 끄고...


하지만 알고 보니 범인은 아이폰!
화면에 긴급 경고라며 호우 경보에 대비하라는 내용이었다.
'설정'을 뒤져 보니 '알림' 제일 아래에 어느 샌가 생긴 '긴급 경고'라는 기능이 켜져 있었다.
아마도 위치 서비스 기반으로 긴급 재난 등의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인 것 같다.


아이폰 4S에서는 해당 기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이폰 5 이상에서만 추가된 기능인 듯.
진동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도 경고음이 울린다고 하니 원치 않는다면 '설정' -> '알림' -> '긴급 경고' 기능을 해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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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간의 조건에 나온 부암동 그 만두집, 천진포자

일상/요리/맛집 2013. 7. 5. 03:03

무료한 금요일, 심심해서 나가 본 북악 스카이웨이~.
오랜만에 나가보는 시내 나들이인데 퇴근 시간이라 꽉꽉 막힌다. 검색을 해보니 스카이웨이가 부암동 근처라 인간의 조건에 나왔던 만두 가게가 생각이 나서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드디어 가게 앞에 도착, 가게 규모도 작지만 근처를 스윽 둘러봐도 주차할 곳이 없다.
잠시 세워두고 아저씨한테 주차할 곳이 없는지 물었는데 곤란한 표정으로 없다고 하신다. ㅠㅠ
할 수 없이 조금 지나 골목길에 살짝꿍 세울 수 밖에...

 

다시 가게로 걸어와서 부추만두와 지짐만두를 주문했다. (각 6천원에 만두 6개씩)
더 시킬까 하다가 먹어보고 시켜야지 싶어서 조금만 시켰는데 먹는 도중에 시키면 언제 나올지 모를 듯...
시간이 지나고 이제 나오겠지 싶은 시간이 지나도 한참 동안 만두는 나오지 않고...
주문을 미리 받아둔 것인지 포장 손님 우선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포장 손님들이 와서 만두를 들고 나간다.

 

또 한참을 기다리니 부추 만두가 먼저 나왔다.
다들 간장과 단무지를 먹던데 종지를 한참 못 찾았다. ㅠㅠ 알고 보니 컵 살균기 안에 들어 있더라는...

부추 만두는 담백한 맛. 부추 만두를 먹고 또 조금 기다리니 이번엔 지짐만두. 특이하게 만두 모양이 아니라 만두피를 중간만 딱 찝어서 만든 모양이라 양 옆으로는 만두의 속이 그대로 보인다. 군만두답게 바삭바삭하고 먹을만하다.


전체적으로 일부러 찾아와 꼭 먹어봐야 할만큼 맛있지는 않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

저녁 시간에 갔는데 일하시는 분이 한 분 뿐이셔서 만두 만들고 찌고, 굽고, 계산하고 치우는 것까지 혼자 하시니 어지간한 것들은 다 셀프로 해결해야 한다. 주문하자마자 만들어서 굽고 찌는데 그러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너무 배가 고픈 상태라면 기다리기 힘들 듯.. ^^ 다 먹고 나서도 배가 덜 차서 바로 옆에 있는 4.5평 우동집에 가서 우동을 먹고 싶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 먹고 나오기 나오니 문을 닫아서 포기.. ^^;;

어쩔 수 없이 북악산 팔각정으로 올라갔더니 주차장에 진입이 불가하다.
일단 그냥 길가에 세우고 올라갔는데 조금 있으니 경찰차 싸이렌이 울린다. 차 빼라는 안내인 듯... 신랑에게 얼른 가서 차 빼자 했더니 어차피 주차할 데가 없으니 그냥 버티라고... 야경도 구경하고 거기서 파는 기다란 소시지도 하나 사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내려왔더니 당연히 딱지가 붙어 있다. ㅜㅜ
비싼 바람 쐬고 왔다 치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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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인수한 회사, 씨즈 캔디 (See's Candy)의 롤리팝~

일상/구매 2013. 7. 4. 06:52

한국에 잠깐 다니러오신 지인분께서 선물로 주신 롤리팝 사탕~.
미국에서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런 유명한 먹거리에는 까막눈이라.. ㅋㅋ
씨즈 캔디는 Mary See라는 캐나다 여성의 방식대로 아들 찰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한 것이 기원이란다.
벌써 100년의 역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꽤 역사가 오랜 회사로 현재는 워렌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소유이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조사해 본 바로는...
워렌 버핏이 해마다 주총 때 간식으로 내놓는 제품이며, 좋은 재료로 깨끗하게 만들어서 미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라고... 워렌 버핏은 이 회사를 인수한 것이 생애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우리가 선물받은 것은 씨즈캔디의 롤리팝 제품으로 4가지 맛 12개의 사탕이 들어 있는 제품.
사탕이라 얼마 안하겠지 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ㅋㅋ 가격이 거의 2만원 가까이 한다.

원래 받았을 때에는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꼭대기에 Mary 여사의 얼굴이 새겨진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실 처음엔 kfc 할아버지인 줄... ㅠㅠ)

사탕은 라떼, 버터 스카치, 초콜릿, 바닐라 4가지 맛이다.

 

 

 

어제 먹어 본 라떼 맛은 스카치 캔디 커피맛과 비슷한데 조금 덜 단 느낌이고 초콜릿은 조금 달면서도 씁쓸한 맛이다. 평소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커피를 좋아해서인지 아직까지는 라떼 맛이 젤 맛나게 느껴진다.

현재 미국 외에 홍콩, 일본, 대만에도 지점이 있고 한국에도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과 삼성동 현대백화점의 식품관 두 군데 매장이 있단다. 하지만 고가인 것은 사실이어서 사 먹기보다는 선물 받기를 기다리게 되는 품목으로 추가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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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장마 대비 제습기 구매~!

일상/구매 2013. 6. 13. 18:51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장마가 다가오면서 제습기가 날개 돋힌 듯 팔린단다.

에어컨의 냉방기와 실외기가 같이 들어있는 구조인 제습기는 더운 바람이 발생하면서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실제로 시원해기는 커녕 실감온도를 내 온도를 상승시키지만 선풍기와 함께 사용시 습도가 낮아지면서 체감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830596

 

사실 냉방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여름, 특히 장마철에 실컷 빨아 널어놓은 빨래들이 빠르게 마르지 않아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번 반복해서 세탁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잘 때 이불이 달라붙는 끈적한 느낌을 줄여서 쾌적하게 잠들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결정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이모저모 비교해 본 결과 신발 건조 기능도 나름 괜찮을 것 같고 용량도 크고 가격도 적절한 듯 싶어서 LG 제품으로 결정. 공기청정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필터 보니 제대로 될 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제습 기능만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딱히 공기청정 기능에는 중점을 두지 않았다. 공기청정 기능에도 중점을 두고 싶다면 LG 제품은 적합하지 않은 듯.. ^^;;

 

 

제습기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좋다!!!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던 바닥도 제습기를 1~2시간 돌리고 나면 뽀송뽀송, 빨랫대 가득 널어놓은 빨래도 3~4시간 가동하면 다음날 아침 뽀송뽀송, 잠자기 전에 1~2시간 돌리면 이불도 눅눅한 느낌 없이 쾌적해진다. 외출시에 틀어놓고 가도 물이 가득차면 자동으로 멈추고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잘 때도 밤새 돌아갈 걱정 없이 잠들 수 있다. 소음이 크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다지 큰 줄은 모르겠다. 위잉~하는 모터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에어컨 실외기보다는 훨씬 조용한 수준이라 잘 때 틀어도 거슬리지는 않는 편...

 

다만 희망제습 수준이 되어도 기기가 멈추지 않는 것은 단점인 듯. 습도가 적절하게 맞춰졌는데도 뭔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서 전기세 걱정이 살짝 된다. 그래서 틀 때마다 타이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

 

올 여름은 제습기 덕에 조금 쾌적하게 지나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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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랙 : 더 비기닝

일상/책/영화/공연 2013. 6. 9. 05:01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 함선 USS 켈빈호 앞에 정체불명의 함선이 나타나 켈빈호를 공격하고, 협상을 위해 함장을 건너오도록 하지만 협상은 커녕 함장을 살해하고 만다. 함장을 대신해 켈빈호를 이끌게 된 ‘커크’는 시간을 벌어 승무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홀로 적과 대치하다 함선과 운명을 함께 한다.


그 날 함께 있던 커크의 임신한 아내는 아들을 낳고 남편과 함께 제임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시간이 흘러 장성한 커크는 아버지와는 달리 목표도 없이 방황하지만 파이크 함장의 조언을 듣고 스타플릿에 입대하여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


아버지를 따라 스타플릿의 대원이 되기 위해 스타플릿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는 ‘커크’는 고바야시 테스트라는 어려운 비행 시험에 계속 떨어지고 꼭 통과하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해킹하여 통과하게 된다. 이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통과한 그를 걸고 넘어지는 스팍과 대립하고 결국은 함선에도 승선하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최근 개봉한 스타트랙 : 다크니스를 보기 위해 미리 복습. 전편을 보지 않아도 큰 무리는 없었다는 평을 보기는 했지만 요즘 케이블에서 매일 하는지라 한 번 봐 두었다.

 

근데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면 볼수록 전에 봤던 빅뱅 이론이 더 잘 이해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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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알리스 닐

일상/전시/그림 2013. 5. 22. 18:58

영혼을 그린 화가 '알리스 닐'의 전시회.

빼어나게 잘 그렸다기보다는 인물에 대한 통찰력으로 내면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여류 화가이다. 1900년에 태어나 자녀의 죽음과 이혼 등의 풍파를 겪었지만 작품활동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던 그녀는 당시 미술의 유행 사조인 시류에도 따르지 않았으며 남성들 중심이었던 미국의 예술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다가 74세가 되어서야 뒤늦게 인정을 받게 된다.

 

‘Ann Sutherland Harris and Neil’, 1978,Oil on Canvas,101.6x76.5cm ©Estate of Alice Neel

‘Ann Sutherland Harris and Neil’, 1978,Oil on Canvas,101.6x76.5cm

©Estate of Alice Neel

 

‘David McKee and his First Wife Jane’,1968,Oil on Canvas,151.8x101.6cm ⓒEstate of Alice Neel

‘David McKee and his First Wife Jane’,1968,Oil on Canvas,151.8x101.6cm

ⓒEstate of Alice Neel

‘Daniel Stern’,1958,Oil on Canvas,71x46cm ⓒEstate of Alice Neel

‘Daniel Stern’,1958,Oil on Canvas,71x46cm ⓒEstate of Alice Neel

 

‘Carol with Dog’,c.1962,Oil on Canvas,116.8x96.5cm ⓒEstate of Alice Neel

‘Carol with Dog’,c.1962,Oil on Canvas,116.8x96.5cm ⓒEstate of Alice Neel

 

'Mrs. Paul Gardner and Sam', 1967, Oil on Canvas, 142 x 89 cm ⓒ Estate of Alice Neel

'Mrs. Paul Gardner and Sam', 1967, Oil on Canvas, 142 x 89 cm ⓒ Estate of Alice Neel

 

그녀의 작품에는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가족들이나 주변 지인들 외에도 앤디 워홀, 엘리자베스 여왕 등의 유명인사들도 꽤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구할 수가 없어서 포스팅에는 넣지 못했는데 시원한 블루 계열의 옷을 입은 러시아 남자의 그림이었다.

 

첫눈에 마음에 담기지는 않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그림의 인물이 말을 걸어올 것만 같은 알리스 닐의 전시회는 작품 수가 15점에 불과하지만 결코 적게 느껴지지 않는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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