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청소기 봉인, 샤오미 로봇청소기~!

일상/구매 2017.04.24 00:39

최근 샤오미에 꽂힌 남표니가 샤오미 제품들을 폭풍 쇼핑...

첫번째로 샤오미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가 도착했다.

 

사실 아무리 샤오미가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며 대히트를 이어가도

개인적으로 큰 관심도 없고 중국제품을 굳이 구매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남표니 님이 유튜*에서 맨날 동영상을 보더니만

"이건 사야해~!"를 시전하며 지르는 통에 쓰게 되었는데...

 

이거슨 반전...

유무선 청소기를 모두 봉인해 두게 되었다...

 

1. 청소 방식이 꼼꼼하다.

일단 좀 오래 전에 아이로*의 일반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를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이 아이들은 일단 체계가 없이 마구 움직인다.

즉, 제대로 모든 공간을 청소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것.

 

그런데 샤오미는 움직임 자체가 좀 안정적이다.

맵을 그려가면서 차근차근... 마치 밭갈이를 하는 것처럼 차곡차곡 청소를 한다.

앱을 통하여 청소의 진행상황을 살펴볼 수 있고

어떤 식으로 청소를 했는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뭔가 믿음직하다.

 

 

2. 청소기로 힘든 공간 청소 해결

은근 청소가 힘든 곳이 가구 밑이나 침대 밑인 것 같다.

물론 손을 있는대로 뻗어서 어깨와 팔에 담이 들 정도로 노력해야만 하지만...

특히 침대는 면적자체가 넓고 벽에 붙어 있고 또 남는 공간이 넓지 않아서

청소하기가 좀 까다로웠는데 로봇 청소기는 손대지 않고 가능하다는 점 만족...

 

 

3. 매일 눈으로 확인하는 먼지량이... 헉!

생각보다 청소가 잘 되는 느낌인 들게 하는 것이...

청소 후 열어보면 나오는 엄청난 먼지량이다.

사실 귀찮아서 매일 청소를 돌리기는 힘들었는데...

로봇 청소기를 구매한 이후 자동으로 시간을 맞춰놓고 청소가 되니

편한 것은 물론이고 매일 생성되는 먼지량이 꽤나 많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데도 매일 청소를 안 했다는 게 놀라울 정도라서 꼼꼼히 안되면 어떠랴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하게 되었다.

 

 

4. 시간 되면 알아서 청소한다.

요즘엔 특별한 점은 아닌 것 같지만 나름 시간에 맞춰 작동하는 것도 편하다.

조금 재미있는 것은 청소 타이머를 맞춰두면 중국 시간으로 작동한다는 것...

9시에 맞춰두면 한 시간 뒤인 10시에 작동을 시작한다.

 

 

청소하고 나서 바닥의 느낌이 꽤나 깔끔하게 느껴지는 것도 신기...

청소하고 나서 자동 충전 뭐 이런 거야 로봇청소기마다 있는 기능이라 당연한 느낌.

 

약간의 단점이라면 매일 청소를 위해 바닥의 물건들을 치워야 한다는 점,

그리고 낮은 가구들은 아랫부분 청소가 안된다는 점...

그런데 이건 유선 청소기들도 안 들어가는 공간이라 뭐 마찬가지...

 

아무튼 그래도 아직까지는 매일매일 잘 사용 중이다.

처음엔 청소기가 두 개나 있는데 뭐하러 또 사나 했는데... 내 손으로 안하니 편함. ㅋ

 

역시 인간은 편안함에 금새 익숙해지는 모양... ^^

 

* 샤오미 제품 제 돈 주고 사서 써 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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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다이슨 청소기 DC62 VS 일렉트로룩스 ZUF437ACT

일상/구매 2016.11.18 02:21

약 1년 전쯤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구매하여 사용 중인데

침대 밑이나 쇼파 밑을 청소할 때 청소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꼭 얼굴로 와서 후덥지근한 바람 그대로 들이마시게 되는 점이 싫어져서

다시 유선으로 회귀하고 싶어졌다.

 

고민고민 끝에 국내 제품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지는 일렉트로룩스 제품으로 구입.

 

다이슨 청소기 모델명은 DC62, 새로 구입한 일렉트로룩스는 ZUF437ACT이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간단하게 비교해봤다.

 

1. 흡입

다이슨은 조금 큰 이물질이 있을 때 거의 튕겨내는데 일렉트로룩스는 조금 덜하다.

이물질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다이슨보다는 일렉트로룩스 쪽이

그나마 잘 빨아들이는 편.

쌀알 정도의 크기는 모두 튕겨내지만

그 반 정도의 크기는 일렉트로룩스는 흡입, 다이슨은 튕겨낸다 정도의 느낌이다.

 

청소의 범위를 보자면 

다이슨은 주어진 헤드 부분이 바닥에 착 달라붙어 그 부분에 집중하지만

일렉트로룩스는 헤드 주변의 먼지도 어느 정도 빨아들여준다.

 

또한 커튼 같은 부분을 청소하거나 큰 이물질 같은 게 걸릴 경우,

자동으로 멈추는 다이슨과 달리

일렉트로룩스는 후루룩~ 빨아들인다.

내 경우는 바닥에 뭔가를 잘 흘려놓기 때문에 멈추는 것을 선호하는 편. ^^;

 

둘 다 미세먼지 제거에 특화된 제품들이지만

다이슨 무선은 바닥에 착 붙는 느낌이라면 일렉트로룩스는 조금 뜨는 듯 싶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

 

2. 무게

다이슨이나 일렉트로룩스나 무겁기는 매한가지다.

다이슨은 무선이지만 본체까지 다 들고다니니 무거운데 적응되면 잘 모르겠다.

일렉트로룩스는 호스와 헤드만 들면 되는데 본체를 끌어야 하고

호스 자체만으로도 꽤 묵직한 느낌이 든다.

역시 적응되면 청소를 못할 정도는 아니라 잘 모르겠다 싶은데

일렉 쓰다가 갑자기 어느 날 다이슨을 들어보니 이거 뭐 이리 가벼워 싶은...

 

일렉트로룩스는 침대 밑이나 쇼파 밑을 청소할 때 조금 버겁다.

본체가 바닥에 있으니 상대적으로 가벼울 것 같은데

침대 밑이나 쇼파 밑 청소할 때 청소기 헤드가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편.

 

3. 소음

일렉트로룩스 구입할 때 상품평에서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랐다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

내 생각엔 다이슨의 소음이 더 크다.

일렉트로룩스가 배달와서 처음 켤 때 얼마나 시끄러울까 하며 긴장했는데

다이슨의 소음에 적응이 되어 그런가 그냥 뭐 괜찮네 하고 느껴졌을 정도.

다만 일렉트로룩스의 브러쉬 모드를 가동하면 좀 더 다이슨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하지만 추가로 다이슨이 맥스모드를 가동하면 소음은 더 커진다.

 

일렉트로룩스는 1~5단계까지 조절이 되는 반면

다이슨은 당기는 방식의 스위치 하나라서 흡입력 조절이 따로 있지는 않다.

다만 조금 살짝 누르면 소리가 줄어들고 흡입력이 줄어들기는 한다.

 

4. 툴의 편의성

다이슨은 툴이 다 따로 따로여서 귀찮아서 안 쓰게 될 때가 많은데

일렉트로룩스는 호스 부분에 툴을 장착하고 다니다보니 좀 더 자주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빼고 끼우는 과정 자체가 귀찮은 건 매한가지.

이제는 일렉트로룩스는 메인 청소 용도로,

다이슨은 부분 청소용으로 툴을 끼워놓았다.

 

5. 그 외 부분

그 외 다이슨의 장점은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

무선이므로 선을 빼고 꽂는 과정 없이 간단하게 잠깐잠깐 사용하기 좋다는 점.

단점으로 언급되는 사용시간이 짧다 부분에서 볼 때

우리집은 넓지 않아서 사용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

다만 맥스로 했을 때는 6분이라 턱없이 부족한데

기본 모드로도 충분히 청소가 되는 느낌이라 맥스모드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추가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것도 단점인데 아직까지는 잘 사용 중이다.

 

일렉트로룩스의 장점은 먼지가 여러단계로 걸러져서 외부로 나오는 공기가

다이슨보다는 덜 탁하다는 느낌이다.

국산 청소기보다 (우리집에 있는 청소기는 10년도 더 되었기는 했지만...)

전선이 매우 길어서 우리집은 어느 방에 전원을 꽂아도

한 큐에 청소하기가 가능한 점도 작은 장점.

 

* 다이슨이나 일렉트로룩스랑 아무 관련 없어요.

제 돈 주고 사서 사용하며 느낀 점을 주관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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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쿠쿠 CRP-DHR0610FS

일상/구매 2016.11.18 02:07

결혼할 때 새 살림을 마련하고 중간중간 바뀐 것들도 있지만

냉장고만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꿔야지 하면서도 선뜻 바꾸기가 어려운 이유는

일단 가격도 비싸고 덩치도 크다는 것이 제일 부담...

지금 집에 들어가는 건 용량이 작아 조금 넓혀가면 사야지 하고 있는 게 첫 번째 이유,

그러다가 사고 싶은 모델이 생겨 알아보다보니

하자가 있더라는 글들을 꽤 많이 보게 되고 내가 산 것이 하자품이면 어쩌지하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아무튼 종합하자면 걱정이 많고 완벽하기를 추구하는 성격 탓이다. ㅜㅜ

 

그렇다고 낡은 것들을 모두 껴안고 살 수는 없고,

먼저 이사 가기 전에는 못 바꿀 덩치 큰 가전과 가구는 빼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꿔가기로 했다.

 

첫번째 선수는 밥솥!

결혼할 때 샀던 것도 쿠쿠, 이사하면서 선물받은 것도 쿠쿠였는데

공기청정기 때문에 노이즈가 많았던 것 때문에 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쿠가 제일 만만했다는 게 함정...

 

우리집은 식구가 많지 않고 손님이 올 일이 없기 때문에

작은 6인용 모델 중에서 심사숙고를 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알아보다가 결국은 설탕몰에서 하이마트 제품을

약 29만원 가량에 구입.

배송은 하이마트에서 직접 왔고 실버 색상의 외관도 마음에 들었고 스크래치도 없고

오래전 출시모델이었지만 제조년월은 최신인 것도 좋았다.

모델명은 CRP-DHR0610FS.

 

자동세척 기능이 있길래 물 넣고 식초 넣고 한 번, 물로만 한 번 세척 돌리고

드디어 밥을 하기 시작.

 

간단하게 평을 해보자면...

디자인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여서 만족.

밥솥 크기가 이전 6인용보다 조금 오목하고 작아진 점 만족.

바닥은 IH 방식이라 살짝 눌어붙는데 우리는 그런 걸 좋아하므로 통과.

이전 버전에서는 잡곡쾌속이 없어 한참 걸렸더랬는데

이번 버전은 잡곡쾌속이 있어서 나름 15분 ~ 20분 정도 단축되는 점 만족.

백미도 18분 정도 걸려서 배고플 때 빠르게 밥이 되는 점 만족.

버튼 누르기가 나름 적응이 좀 필요한 점 살짝 까다로웠음.

자동세척은 생각 외로 별로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은 점 아쉬움.

뚜껑이 불량은 아닌 것 같은데 좀 뻑뻑함. (불량인건가?)

안내멘트가 한층 더 오글거려진 건 좀... ㅜㅜ

 

종합적으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마무리~.

 

* 쿠쿠랑 저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

그냥 제 돈 주고 사서 느낀 점 간단히 리뷰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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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여행시 필요했던 것

여행을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가방을 꾸리는 일인 것 같다.

 

필요없을 것 같았던 물건이 가보니 너무너무 필요해서 아쉬웠던 경험, 그리고 막상 가보니 별로 필요가 없어서 짐만 되어 버리고 싶었던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매 여행이 기후나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때마다 늘 내가 싼 짐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러므로 순수하게 내 기준으로 여행시 유용했던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1>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모든 것들!

과학적인 근거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므로 경험적 근거로 보자면 우리나라의 태양과는 너무 다른 유럽의 태양, 정말 쨍쨍 내리꽂힌다. 특히 이번 여름은 참 덥기까지 했었는데 덥지 않을 때에도 유럽의 태양은 꽤나 강렬하다.

 

외출시에는 썬크림 등을 노출된 피부에 바르고, 태양을 가려줄 모자나 눈을 보호해줄 선글라스 당연히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이게 멋부리는 아이템이라기보다는 생존에 필요한 필수품. 팔토시 같은 것도 나쁘지 않고 얇은 긴팔 남방 같은 것도 더위를 타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 가벼운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준비!
유럽에선 정말 흔해빠진 잔디밭들... 샌드위치와 음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유럽사람들이나 다른 관광객들은 담배꽁초에 개똥도 막 굴러다니는 정말정말 더러운 잔디밭에서도 옷 훌러덩 벗고 잘 눕더라만 내 경우에는 좀 찝찝했다. 우리 나라에 살인 진드기가 있는 것처럼 유럽에도 진드기가 있다. 물리면 라임병에 걸릴 수도 있다하니 조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정말 얇고 가벼운 돗자리나 등산방석 같은 게 있으면 편리하다.

 

 

3> 기온변화에 대한 대비!

기차 등을 이동할 때 여름이라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면 춥다. 또 유럽 날씨 자체가 일교차가 크기도 하고 그늘과 햇볕의 온도차도 꽤 크다. 이런 때에 이불로도 활용할 수 있는 넓은 스카프나 파시미나 같은 것들은 가볍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소지품가방에 넣거나 묶어서 들고다닐 수 있으니 유용하다. 또 간혹 성당 등의 복장제한이 있을 경우에 치마나 어깨에 둘러 사용할 수 있다.

 

4> 개인적으로 필요한 위생용품이나 세면용품

유럽의 호텔들은 칫솔, 치약 등 일회용품이 제공되는 곳이 거의 없다. 이건 뭐 세계적 트렌드이므로... ^^ 게다가 내가 묵었던 호텔의 대부분에서는 비누가 갖춰진 곳이 별로 없었다. 아마도 비누는 한 번 사용하면 재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인 것 같아서가 아닐까... 꼭 비누로 세수나 샤워를 해야한다 하면 개인적으로 비누는 꼭 챙겨가는 게 좋겠다.
또 치약은 민트향은 강하지만 점성이 적고 거품이 잘 나지 않아서 조금 단단하면서도 거품이 풍성한 우리나라 치약과 달리 닦아도 닦은 느낌이 덜한 기분이 든다. 외국 치약에 적응하기 힘들다면 챙겨가는 게 좋을 듯.

 

 

5> 건조한 날씨에 대비한 제품들!

내가 느꼈던 유럽의 날씨는 대체로 건조한 편인 것 같다. 여름이어도 바디로션이 꼭 필요하다. 꼭 챙겨바르는 게 좋다.

 

 

6> 장기여행이라면 세탁에 필요한 물건들

고무줄로 된 가방을 묶을 수 있는 줄인데 빨랫줄로도 사용가능하다 해서 사 가지고 갔는데 빨랫줄 걸 데가 별로 없다. 고무로 된 빨랫줄은 아래로 막 늘어져서 세탁소 옷걸이가 훨씬 더 나았다. 또 미국이나 캐나다와 다르게 호텔에 코인 세탁기가 있는 곳이 없다. 따로 빨래방에 가지고 가거나 조금씩 자주 세탁하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해서 내 경우에는 매일 조금씩 손빨래로 해결. 스크래블 백과 세제를 가져갔지만 스크래블 백은 두 번 쓰니 찢어져서 버리고 세제보다는 그냥 호텔에 있는 바디 클렌저 같은 것들을 사용해서 빨래를 해서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았다.

 

 

7> 슈퍼를 자주 이용하려면~!

장기여행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슈퍼마켓을 자주 이용하게 되므로 튼튼한 비닐백 또는 에코백을 하나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에서 비닐을 무상으로 주는 경우가 거의 없고 가격도 상당하다. 비닐봉투 하나에 50원, 100원 수준이 아니라 50센트 이상은 하는 데다가 환불도 되지 않는다. 슈퍼에 갈 때 꼭 준비해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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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유럽 기차편 조회시 유용한 Rail Planner 사용법

유럽여행시 주로 기차를 이용하게 된다면 정말 유용한 앱 Rail Planner는 사실 유레일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유레일 패스 구매시 ​제공되던 책자를 앱 형태로 만든 것이다.

오프라인으로 기차편 조회와 예약여부, 유레일 패스 사용 가능 여부 등등을 한 눈에 알 수 있어고 무료앱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유레일 패스가 없더라도 기차편 조회 등에만 사용할 수 있는데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한 번 포스팅을 해 본다.

앱을 켜면 일단 Trip Planner라고 쓰인 페이지가 뜬다. 이 부분에서 출발역과 도착역, 그리고 출발 시간을 입력하면 기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만약, 파리 북역에서 브뤼셀 중앙역으로 간다면 출발역과 도착역에 역명을 넣고 시간을 넣으면 되는데 바로 출발할 거라면 그냥 두면 자동으로 현재 시간 기준이 된다.

조회를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탑승하고자 하는 시간을 선택하거나 조금 더 이른 또는 늦은 기차를 조회할 수 있다. 탑승할 열차편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해당 화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렇다.

1> 파리 북역에서 브뤼셀 센트럴 역으로 가려면 브뤼셀 미디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2> 해당 열차는 Reservation compulsory라고 쓰여 있으므로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는 구간이다.
3> 해당 열차의 편명은 THA 9401이며, 브뤼셀 MIDI 역까지는 한 번도 정차하지 않고 1시간 22분 소요된다.
4> 브뤼셀 MIDI역에서 IC 7513편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브뤼셀 Central역이다.

여기서 다시 Thalys 기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기차 편명 부분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해당 기차의 전체 운행 정보를 볼 수 있다. 출발역과 종착을 알 수 있으므로 간혹 기차역에서 열차 편명을 제공하지 않을 때 열차시간과 종착지만으로도 타야할 기차를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

만약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없는 구간이 있을 경우는 아래와 같이 'Train not included in your pass' 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구간표는 추가로 구매를 하여야 한다. 대신 'Discounted pass holder~~~'라고 되어 있으므로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일정 금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타고 있는 기차를 조회해서 클릭하면 정차역 리스트와 대략의 위치가 표시되는 기능도 있는데 열차가 연착했거나 하는 경우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위치를 표시하는 게 아니라 기차의 스케줄에 맞춰 표시해주는 것으로 현재 위치 같은 경우 별로 의미가 없기는 하다. 하지만 대충 어느 역에 있고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등의 정보는 얼마든지 참고가 가능했다.

​유럽에 있는 동안 정말 기차는 많이 탔고 탈 때마다 몇 번씩 이 앱을 사용했던 같다. ^^
필요하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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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유레일 패스 개시하기

출국 전 미리 유레일 패스를 구매, 드디어 패스를 개시해야 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미리 인터넷에서 알아보았으나 그냥 다들 가서 개시해 달라면 되요... 라고만 쓰여 있어서 조금은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개시부터 난관을 겪을 줄이야... ㅠㅠ


파리에서 브뤼셀로 이동하면서 처음 사용하게 될 유레일 패스. 여행 출발하고 근 보름을 들고 다녔더니 개시도 하기 전에 벌써 표지가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표지와 분리가 되면 사용할 수 없으니 두 달의 기간동안 패스 커버가 잘 버텨 주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다음 날 아침 이른 시간 브뤼셀로 출발하는 여정이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유레일을 개시하러 갔는데 그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기차역이 꽤나 크고 사람도 많아서 아침에 기차 타기 전에 하러 가야지 했으면 기차를 놓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우선 유레일 창구를 찾으라는 인터넷 블로그 글들을 읽고 온지라 유레일 창구를 찾으려 하는데  처음이기도 하고 역도 넓고 표지판이 딱 보이지 않는다. 알고보니 가끔 유레일이라고 쓰여 있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인터내셔널 창구라고 딱 쓰여있는 것은 아니고, 기차 티켓 카운터 중 국제선 기차 티켓을 파는 곳으로 가는 것이었다. 어찌 어찌 물어서 찾아가 거기 아가씨한테 물었더니 오늘은 시스템이 고장나서 안되고 어쩌고 하는 것이다. 그냥 가야되나 어쩌나 하다가 근처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는 차장 제복 같은 옷을 입은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자기가 해준다는 것! 여권 보여주고 다음 날 개시한다고 하니 바로 다음 날 날짜와 종료날짜 써주고, 개시한 역의 도장을 찍어주고 끝~!


원래 여권번호도 써 주고 해야 한다는데 아저씨가 그냥 나보고 적으란다. ㅠㅠ 어쩔 수 없이 내 손으로 쓰고 티켓 개시 완료!!!

 

정리를 하자면...

일단 국제선 기차표를 살 수 있는 티켓 사무소를 찾아가서, 유레일을 오픈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담당자를 찾아서 사용 예정일을 얘기하고 도장을 받으면 끝!!! 


초반에 유레일 패스를 쓸 때는 진짜 타도 되는 기차인가 걱정이 되어 기차 탈 때마다 차장한테 이 기차 탈 수 있냐 일일이 물어보고 그랬는데 조금 지나니 그냥 뭐 타면 되겠지 이러고 막 타다가 Rail Planner로 확인하고 타는 것으로 슬슬 변화되어 갔다. 물론 유레일 글로벌 패스가 있으면 유럽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기차는 탈 수 있지만 꼭 모든 기차를 다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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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유레일 패스 구매~!!

유레일 패스는 결국 여행사를 통해 저렴한 것으로 구매했다. 어차피 나이 때문에 유스는 안되니 1등석으로, 둘이 함께 동행하는 여행이니 Saver로 2개월 연속패스를 구매. 간혹 여행사들이 프로모션을 하니 미리 구매할 상품이 결정되었으면 그럴 때 가장 싼 조건을 택하면 될 것 같다.


분실보험 때문에 유레일이나 레일유럽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려 했지만 여기저기 알아보니 보험 가입해도 (특히 한국인은!!!!) 재발행은 안된다는 말도 있고... 안 잃어버리고 잘 가지고 다니는 걸로... 여행사나 레일 유럽에서 미리 구간별 예약을 하려니 예약비보다 예약 수수료가 더 들어가는 것 같아서 초반 부분에 예약 필수인 구간을 제외하고는 미리 예약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


유레일 패스를 유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이메일 등으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행사에서 구매한 것은 유레일 사이트에서 이메일로 안되는 것 같다. 유레일 좌석 예약을 하려면 유레일 패스를 등록해야 하는데 등록할 때 사용하는 번호 자체가 다르다. (혹시 예약을 해 보신 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용~!)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것은 여행사나 레일유럽 같은 대행사에서만 가능한 것 같다.


여행사에서 유레일과 초반 예약 필수구간 좌석예약 티켓을 함께 받으니 뭔가 긴장이 된다. 못 가는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


아무튼 이제 유레일도 구매했으니 교통도 대략은 해결되었다 싶은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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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유레일 패스 어떻게 살까...?

유럽 여행의 필수품이라는 유레일 패스.

하지만 여행기간이 짧거나 일정이 확정적일 경우 미리 구간권이나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의 여행기간은 기나길고... 중간에 얼마든지 변동이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 함정.

미리 이동을 모두 정해놓으면 그에 따라 움직이면 되지만 다니다보면 조금 더 있고 싶은 도시도 있을 것이고 빨리 벗어나고픈 도시도 있을 것만 같다.

 

초반에 런던과 파리를 거의 20일 가까이 묵을 예정인데 유로스타는 유레일 패스로 사용할 수 없는 구간이니 패스. 파리를 떠나 브뤼셀로 이동하는 구간부터 유레일 패스가 본격적으로 필요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여행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예쁜 소도시들도 많다고 하니 가능하면 렌트를 해 볼 생각이어서 2개월 연속 패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움직일 예정이니 세이버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혼자 여행하는 것보다 10~15%는 저렴하다고 하는데 유레일 패스 사이트에서는 10% 싼 것 같고 레일유럽 사이트에서는 여러 화폐로 결제가 가능한데 현재 환율로는 유로화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나은 듯 싶다.

 

대략 정해진 일정으로 구간권을 모두 검색해서 더해보니... 유레일 패스 승. 물론 예매시에 추가로 예약비가 들어갈 수 있겠지만 예약비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그 부분을 대략 제외.

 

길 사정이 좋지 않은 것과 우리 부부의 체력이 좋지 않음을 고려하여 가방을 들고 이 도시 저 도시를 메뚜기처럼 뛰어다니는 대신 한 도시에 숙소를 정하고 주변 도시들을 관광하는 방식으로 유레일 패스가 마르고 닳도록 기차를 타기로 했다.

 

유레일 패스는 유레일 패스 홈페이지(http://kr.eurail.com/) 또는 레일유럽 홈페이지(http://www.raileurope.co.kr)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그 외에도 여러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레일 패스 홈페이지 또는 레일유럽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하는 경우는 가격이 더 비싸지만 유레일 패스 분실보험을 추가 금액을 부담하고 가입할 수 있고, 여행사의 경우는 분실보험이 되지 않는다. (여행 도중 유레일 패스를 분실하는 경우에 재발행이 되지 않는데 보험이 있으면 어느 정도는 보상이 되는 것 같고 어디선가 새로 발급받았다는 글도 보았는데 정확한 것은 좀 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여행기간이 길고 2개월 연속 유레일 패스를 구매할 예정이니 분실에 대한 대비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아직 이 부분이 상당히 고민이라서 어디서 구매를 할 지는 망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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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유로스타 예매하기

런던에서 파리나 벨기에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고속열차인 유로스타 열차 또는 유로라인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할 예정.

 

알아보니 버스는 중간에 내려서 배를 타고 이동한 후 또 다시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라 그냥 빠르게 유로스타 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유로스타를 끊으려고 하다보니 유레일 패스가 있으면 싸다는 정보를 알게 되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유레일 패스를 끊을 것인지 아닌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리 끊으면 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

 

하지만 또 다시 폭풍검색을 하다보니 유레일 패스로 할인을 해 줄 때에는 유로스타의 정가에서 해 주는 것이므로 유로스타 가격이 80유로 이하이면 그냥 표를 사는 것이 더 이득이란다.

 

괜히 런던에서 하루나 이틀 더 머물까 하는 생각에 갈팡질팡하다보니... 이미 가격이 더 오른 상태지만 이제라도 빨리 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급히 질렀다.

 

유로스타 표는 유로스타 홈페이지(http://www.eurostar.com) 또는 레일유럽 홈페이지(http://www.raileurope.co.kr)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차이점은...

1. 레일유럽 홈페이지는 한글도 지원하기 때문에 예약이 좀 더 편하다.

2. 유로스타 홈페이지는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붙지 않지만

    크레디트카드는 4파운드의 수수료가 붙는다.

3. 레일유럽 홈페이지에서는 12유로의 예약수수료가 추가된다. 

4. 유로스타 홈페이지는 파운드로 결제, 레일유럽 홈페이지는 유로화로 결제된다.

5. 레일유럽은 자동 자리배정, 유로스타 홈페이지는 자리를 지정할 수 있다.

 

계산을 해보니 금액적으로 큰 차이는 없는 편인데 그래도 유로화가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한글로 되어 있는 것도 편해서 그냥 레일유럽 홈페이지에서 결제를 해 두었다.

 

아직 여행가려면 한 달 반도 더 남았는데 벌써 표 가격이 매일매일 오르고 있다.

 

성수기에 여행을 하려면 정말 미리미리 표를 다 끊어두지 않으면 교통비가 엄청나게 들어야 할 것 같은데 걱정...이다.

 

유레일 패스도 사야할까 말아야할까... 아 머리가 아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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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런던 패스 구입할까 말까?

런던 내 일정을 짜려고 보니 런던 패스라는 게 있다.

자꾸 공부할 게 많아지니 머리가 아프려고 하지만 런던에 있는 일정도 긴 편인데다가 개인적으로 패스 중독자(?)랄까... 여러 모로 이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무시해 치울 수는 없어서 일단 검토를 시작했다.

 

2015년 4월 기준으로 가격은 일단 이렇다.

런던패스는 1일/2일/3일/6일권으로 나뉘고 또 이것이 교통카드 기능을 포함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뉜다.

 

 

트래블 패스 기능은 딱히 메리트가 없다는 게 대세 의견이라 그냥 패스를 구입할지만 검토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내가 가고 싶은 곳들이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들이 많기도 하고 여행시기가 아무래도 성수기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몇 군데 인기있는 곳들은 줄을 서지 않아도 되니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가격적으로 시간적으로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런던은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공짜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 부분만 집중해서 볼 예정이라면 패스는 딱히 쓸모가 없다. 하지만 윈저 궁과 탬즈 강을 운행하는 리버 크루즈(라지만 뭐 그냥 배...), 런던 타워 등 관광지도 볼 생각이라면 꽤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런던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화살표는 패스트 트랙, 줄서지 않고 따로 입장이 가능하다.)

 

 

일단 구입을 결정하고 나니 이제 며칠짜리 패스를 사야 하나에 대해 진지한 고민...

런던패스는 기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다르다. 이 부분이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면서 언급되지 않아서 몰랐던 부분인데 런던패스의 사용기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정해져 있다. 그 최대한도는 1일에 90파운드, 거기에 기간을 곱하면 최대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나온다. 긴 기간 사용할 경우는 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될 요소이지만 하루만 이용한다면 금액이 넘지 않도록 동선을 잘 짜서 활용해야 할 듯.

 

 

지도를 보면서 대충 일정을 정해 보니 내 경우에는 3일권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서 3일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마침 4월 7일까지 진행되는 부활절 세일로 3일과 6일권은 10%씩 할인을 해서 17파운드(약 27,000원)를 세이브했다. 3일과 6일권은 가끔 세일을 한다고 하니 여행 계획이 있을 경우 미리 들락날락하면서 세일 기간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구글에서 'london pass promo code'를 검색해보면 조금이라도 할인되는 프로모션 코드를 구할 수 있으니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구입한 런던패스는 배송을 받을 수도 있고, 직접 수령할 수도 있는데 배송비가 따로 든다. 직접 수령할 경우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성탄절과 다음날, 새해 첫날은 휴무)까지 레스터 스퀘어 근처에 있는 부스로 가면 된다.

 

 

 

국내 여행사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사은품을 제공하는 곳도 있고 환율과 비교해 이를 포함해서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다면 구입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환불~!!!

런던 패스 공식사이트에서 구매했을 경우 사용하지 않은 패스의 경우 100% 환불이 가능하단다. 찾아보니 이전에는 구매하는 단계에서 환불 보장에 대한 추가금을 받았었던 걸로 나와서 그런가 했는데 현재는 바뀐 모양인지 따로 환불 보장금을 받지 않고 환불해주는 걸로 바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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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첫 도시 런던의 숙소 정하기

런던의 숙소를 정하는 것은 꽤나 까다로웠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죽일놈의 물가... 일단 런던은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

게다가 런던의 저렴한 숙소들은 이미 부킹이 완료된 상태...

 

어차피 호스텔 같은 데서는 예민한 내 성격에 별 가진 것도 없으면서 도둑이라도 들까 걱정에 잠을 못 자고 견디질 못할 것 같아 제외. 뭔가 작은 거라도 잃어버리거나 도둑 맞으면 금새 잊지 못하는 성격은 정말 병 걸리기 좋은 성격인 것 같다. OTL

 

처음에는 민박도 고려해 보았으나 런던에 입국할 때 제대로 된 숙소 예약이 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한 우려와 어떤 글에서 읽은 불법 한인민박에서 나오다가 걸린 이야기를 보고는 그만 간이 쪼그라 들어 버렸다. 그래도 일단 고려는 해 보았으나...

 

한인 민박은 일단 말이 잘 통하니 정보를 얻는 데 좋다는 점과 한식이 제공된다는 점,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으니 시내 차량 야간 투어 같은 것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으나 화장실이나 욕실을 여러 사람이 사용해야 하므로 좀 정신없을 수 있다는 점과 보안 문제, 그리고 소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단점.

 

나이들어가면 무뎌지는 줄 알았는데 나이들수록 더욱 예민해져서 시끄러우면 잠을 잘 못잔다. 지난 여름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2일간 내내 잠을 못 잤던 괴로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무래도 잠을 못 자는 것은 괴롭다.

 

독채 한인 민박은 개인 욕실이 있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점에서 좋지만 다른 문제보다도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한인 민박의 가장 큰 장점인 한식을 먹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시설 측면에서도 호텔보다 나은 것은 아닌데 가격은 생각만큼 저렴하지도 않은 편.

 

에어비엔비에서 집이나 방을 빌리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 보았지만 마음에 들어 보이는 집들은 호텔보다 비싸고 저렴한 곳은 좁아 터졌거나 깔끔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수수료와 청소비는 따로 부담해야 하니 전체적으로 호텔보다 싸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유명 호텔은 정말 헉소리 나게 비싸니 결국 선택은 투어리스트급 체인 호텔...

청소도 해주고, 대체로 안전한 편일 것같고, 한식은 아니어도 아침도 먹고 여차하면 점심 샌드위치 정도 더 챙겨올 수도 있으니 가격 대비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

 

언제나 그렇듯 늘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결론을 내면서 저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을 항상 거치는 나란 여자... ㅎㅎㅎ

 

런던에서 8일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 숙소의 위치 선정이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으나 아는 동생 말로는 어디라도 1~2 존 이내라면 크게 상관 없을 거라는 조언. 너무 멀리 나가면 숙소 값이 세이브되는 대신에 교통비가 많이 들 수도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것 저것 다 빼고 세 가지만 고려해서 몇 개의 숙소를 추려 리스트를 만들고 가격을 비교하여 몇 년째 계속 이용하다보니 그냥 습관적으로 booking.com에서 숙소를 결정했다.

 

1. 믿을만한 투어리스트급 체인으로 평점 8점 이상의 숙소로 깨끗하고 지낼만할 것.

2. 새벽에 현지 투어를 가는 일정이 들어있으므로 현지 투어 집합 장소에서 가까울 것.

3.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조식을 제공할 것.

 

 

3번의 경우는 사실 심카드를 구매할 예정이고, 아침은 평소에 잘 먹지 않으므로 숙소를 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몇 번 다녀보니 경험상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더라도 일어나서 움직이면 금방 배가 고파지고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으므로 나가자 마자 아침을 파는 가게를 찾아 헤매이게 된다. 그러니 아무 생각이 없더라도 조금 먹고 나가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여행다닐 때 가 보았던 홀리데이인은 조식이 다른 체인들보다 훌륭했다. 와플, 토스트, 커피와 주스, 삶은 달걀 정도를 주는 다른 곳들에 비해 소시지나 달걀, 특히나 과일이 제공되는 점이 엄청 매력적이었는데 이 곳은 어떨지 모르겠다. 사진 상에는 간단한 샐러드도 제공되는 것 같았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훌륭한 편이 될 듯... 생각이 없다면 간단하게 토스트 한 쪽에 잼이라도 발라 챙겨서 가지고 나가서 배고플 때 먹을 수도 있으니 안 먹는다고 안타까워하거나 아까워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빵 종류가 밥에 비해 우월한 점으로 치자면 이런 측면이 최고일 듯. ^^

 

또 시설 면에서도 투어리스트급 체인 호텔 중에서도 약간 상위그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은 잘 선택한 듯 싶다. 게다가 알고 보니 윈저 궁으로 가는 버스도 완전 근처에서 탈 수 있다~!!

 

아... 진정 머리 아팠던 숙소 정하기가 끝이 나니 잘 곳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준비가 많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후기는 일단 묵어본 후에 남기기로 하고 이제 다음 단계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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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항공권 알아보기

유럽으로 가는 항공권을 알아보면서 사실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12시간이 넘는 긴 비행시간. 이전에 발리로 가는 6시간 동안 꽤나 고생을 했던 신랑 때문에 편히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일반석 대신 비지니스를 타자니 너무 비싸고, 업그레이드를 하자니 마일리지가 어중간하게 부족하다. 갈 때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올 때는 될지 안될지 어중간한 상태인데 현재 마일리지 적립이 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동안 쌓일 마일리지를 예상해 보아도 안 될 확률 쪽이 더 높아 보였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항공권과 가능하지 않은 항공권의 가격이 꽤나 차이나는 편이기 때문에 갈 때만 되고 올 때는 안되면 손해이므로 마일리지 업그레이드는 살포시 포기...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해외 항공사의 세미 비지니스 급들을 알아보자 싶어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급이 있는 브리티시항공을 알아 보았더니 이번에는 경로 때문에 난감...

 

대한항공은 런던 IN -> 마드리드 OUT 의 경우 런던 왕복의 경우 항공료가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프라하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의 다른 도시들을 선택해도 마찬가지다.) 외항사들의 경우는 자국을 경유하여 이동을 하니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리기도 하고 경유하는 편이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꽤나 있다.

 

결국 내가 생각한 경로는 런던 IN -> 마드리드 OUT 인데 브리티시 항공을 이용하자면 무조건 런던 왕복을 해야 하는 상황.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런던으로 다시 가는 방법도 있겠고 여행경로를 조금 수정해 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요 며칠 검색하는 와중에도 항공료는 계속 오르고 있으니 초조해졌다.

 

게다가 세미 비지니스 급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항공권이 대한항공 이코노미보다 두 배도 넘는 가격인 걸 보니 내가 검색해 두었던 대한항공의 이코노미가 가격 조건이 상당히 좋은 편. 더 길게 망설이다가는 가격이 점점 올라갈 것같았다.

 

날짜를 이래저래 변경해가며 가장 저렴한 날짜로 골라 예매...

질러라... 그러면 여행을 갈 수 있을지니... 라며 환불도 안되는 항공권을 일단 질렀다.

 

아... 못 가면 어쩌지... ^^;;;

그리고 대한항공에도 프리미엄 비지니스를 들여오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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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가고 싶은 여행지를 정하고 여행 루트 짜기

여행 루트를 짜기 위해서 부부가 각자 가고 싶은 곳과 스타일에 대해 의견을 취합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유럽의 대도시인 런던,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의 분위기와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부분과 스위스, 크로아티아의 자연을 꼽았고 신랑은 영국, 프랑스, 독일의 전반적인 모습을 보고싶다는 의견.

 

뭔가 엄청나게 막연한 느낌이지만... ^^ 기분 탓이겠지...

 

런던과 파리, 그리고 베를린을 지나 크로아티아와 로마, 스위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각각 넣고 지나는 길에 있는 국가들까지 추가하고 스투비 플래너를 이용해서 대략의 경로를 정했다. 그리고 나면 대략의 예산과 소요시간이 나오는데 많은 여행자들이 입력한 일정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것 같다.

 

최소 일정으로 42일이라고 나오는 걸 보니 대도시에서 조금 길게 머물 예정이라 아주 여유롭지는 않겠지만 크게 실패할 경로는 아닐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일단 루트 확정.

 

다 끝나고 보니 엄청 간단해 보이는데 사실 며칠을 고민하면서 만든 것.

작은 도시들을 넣었다 뺐다를 수십 번씩 하고 이동경로를 꼬이지 않게 하느라 머리가 뽀개지는 줄 알았다.

 

뤽상부르와 쾰른, 프랑크푸르트가 특히나 꽤나 고민스러웠는데 일단은 제외...

이번에는 큰 도시 위주로 여행해보고 다음 번에는 자동차로 소도시 위주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게 현재의 생각이다. 물론 우리 부부의 게으름과 귀차니즘 때문에 또 가게 될지는 그 때 가봐야 아는 문제지만...^^

 

 

이 루트를 기본으로 숙박일정을 대략적으로 잡아보니 어느 정도는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

 

여행 도중에 지쳐 주저 앉아 한 곳에 오래 있게 되면 얼마든지 루트가 바뀔 수도 있을 테지만 여행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것이니 일단 시작하면 그때 그때 현재를 살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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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유럽여행] 일단 차근차근 순서를 정해보자!

작년부터 가고 싶다 노래를 하던 유.럽.여.행.!

나도 신랑도 더 나이들기 전에 올해는 정말로 실천을 해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책을 사고 준비를 시작했다. (무언가 시작하면 책부터 사나르는 습관... 우리 부부의 못 말리는 습관이다. ㅠㅠ)

 

짐은 뭘 싸야할까, 아니 그보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까, 일정은 어떻게 짜고 비행기는 어떻게 예약할까 허둥지둥하며 며칠을 보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나름 20여일의 장기 여행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포스팅을 몇 가지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글솜씨도 끈기도 사진에 대한 열정도 없으니 또 몇 개 쓰다가 지쳐버릴 지도 몰라 포스팅도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어떤가... 뭐 누가 뭐라는 것도 아니니 쓰다가 말면 그냥 말면 되지... ^^ 하는 생각에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준비과정에 대해서 한 가지씩 포스팅을 해 볼까 한다.

 

1. 가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

가고 싶은 곳의 도시를 먼저 쭈욱 적은 후 나름대로 순위를 정해 본다.

어차피 기간은 정해져 있고 내 체력도 한계가 있다. 가고 싶은 곳은 엄청 많지만 한 번에 다 가 볼 수는 없다는 의미... 내 경우에는 꼭 보고 싶은 곳, 시간이나 루트가 되면 가 보고 싶은 곳, 유명하기는 한데 볼거리가 적은 곳으로 나누어 보았다.

 

2. 루트 정하기

유럽 지도를 출력해서 일단은 모든 곳을 거치는 대강의 루트를 그려본 후에 스투비 플래너 (www.stubbyplanner.com) 에 넣어 본다. 입력하면서 루트를 정해도 되지만 여행 기간이 좀 길어서 자꾸 루트가 꼬이는 바람에 대략 한 번 그려보고 입력을 했다. 대도시 위주로 먼저 넣은 후, 당일치기 근교여행으로 넣을 수 있는 곳들을 추가했다.

 

3. 항공권 알아보기

루트를 정했으니 IN/OUT 도시가 정해졌다.

항공권은 (누구나 알겠지만...)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다.

또한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경유를 하는 경우 저렴해지기도 한다.

여행하려는 나라의 자국기를 이용하면 국내 항공사보다 저렴할 수도 있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내 경우는 그냥 대한항공을 택했다. 이 부분은 따로 나중에... ^^

 

4. 교통 수단 정하기

일단 교통 수단을 정해야 숙소나 상세한 여행루트를 정할 수 있으니 교통 수단을 정한다.

초기에 렌트냐 리스냐 대중교통이냐를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결국은 대중교통으로 낙점.

둘 다 운전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유럽의 교통체증은 우리나라 못지 않다고들 하는 데다가 대도시에서는 차가 오히려 걸리적거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이미 미국에서도 뼈저리게 경험한 바... 우리의 여행지는 대도시 위주이므로 일단은 제외.

 

그 외에도 리스나 렌트는 위험요소가 많은데 해외이므로 사고가 났을 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의 처리도 쉽지 않고, 익숙치 않은 도로 표지판이나 신호등을 보며 운전을 하는 것도 의외로 부담이다. 이전에 미국에서 캐나다 퀘벡으로 넘어갔더니 갑자기 표지판이 모두 불어에 신호등 체계도 이상해서 잠시 혼란이 왔었던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훨씬 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유럽 쪽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더욱 더 쉽지 않으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물론 유럽 여행에 경험이 있다면 조금은 그 부담이 덜어질 수 있었을 것 같다.

 

5. 유레일 패스 알아보기

유럽 내의 도시간 이동에 쓰일 유레일 패스. 종류도 너무 많고 다양해서 정신이 없다.

연속 사용 패스에 플렉시 패스에 리져널 패스에 나라별 패스까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는데 플래너 (www.stubbyplanner.com) 에 여행 계획을 입력하면 이동 구간마다 이용여부를 확인하고 알아서 맞는 패스를 권해주니 편리하다. (뭔가 스투비플래너 관계자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냥 써보니 여행일정 만드는 툴들 중에 그나마 내 입장에서 좀 편리했을 뿐... 개인적으로 엑셀로 문서 만드는 걸 좋아해서 여행 계획을 짜거나 기록하는 데 구글 드라이브와 스투비 플래너를 사용했다.) 

 

6. 숙소 알아보기

원하는 종류의 숙소를 정하고 여행 초기에 묵을 숙소를 정한다.

숙소의 형태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고려해보아야 한다.

이 부분도 따로 포스팅할 예정... ^^

 

7. 도시별 여행 패스와 교통편을 고려해 도시별 루트 정하기

작은 도시라면 그냥 지도 한 장 들고 느긋하게 돌아다니면 되지만 내 경우에는 큰 도시나 3박 이상 머물러야 하는 경우는 미리 어느 정도 동선을 짜 두는 것이 좋았다. 또 요즘은 관광 패스 같은 것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이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목표도 있다. 만약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동 경로도 어느 정도 미리 알아둘 수 있으니 길을 헤맬 확률이 줄어든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도 잘되지만 여행에서는 언제든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큰 부분들은 확인해 두는 편이다. 

 

8. 부가 정보 알아보기  

인터넷 블로그의 맛집 정보가 얼마나 유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쇼핑은 하지 않아도 먹는 것은 좋아하는 개인적인 성향을 고려하여 각종 맛집 정보를 수집하고 가끔 한 번씩은 한식을 드셔야 하는 신랑님을 위해 도시별로 한식당의 위치도 대략적으로 알아둔다.

 

9. 체크 리스트 만들기

짐을 쌀 때 필요한 물건들을 그 때 그 때 메모해 두고,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옷이나 양말 같은 것을 빠뜨리지는 않겠지만 의외로 없으면 아쉬운 손에 익은 물건들이 있다. 여행의 기간이 길어지면 특히 더욱 그렇다. 물론 가서 사도 좋지만 그러다보면 쓸데없이 여러 개가 되는 물건도 많으니 세심하게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10. 짐싸기

이제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차곡차곡 짐을 싸면 된다.

짧은 여행이라면 속옷이나 양말, 티셔츠 같은 것들은 버리고 올만한 것들로 채워도 좋은 것 같다. 물론 장기 여행이라면 몇 번은 빨아입고 버려야 하니 조금 나은 상태의 것들로 채우고 여행 막바지에 정리해서 버리면 된다. 아무 것도 안 사는 것 같지만 의외로 다니다보면 조금씩 산 기념품 같은 것들이나 빠뜨렸던 물건들을 구입해 짐이 점점 늘어나게 되니 귀국할 때 짐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적절히 싸는 게 좋다.

 

여행을 준비한다고 하니 뭔가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도 않아진다.

아직은 정말로 가게 되는 것인지 실감도 나지도 않고... ^^

뭐...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진짜로 가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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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탕수육이 맛있는 지밸리몰 중국집, 신승반점

일상/요리/맛집 2015.01.31 14:20

​오랜만에 탕수육이 먹고 싶은 주말...
근처에 먹을만한 탕수육집이 없는지라 새로 생긴 지밸리몰의 식객촌으로 고고~!!

신승반점은 공화춘 외손녀가 하는 인천의 유명 중국집인데 이 곳에도 분점이 뙇~!!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지라 본점과 같은 맛일지 과연 맛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는 상태였지만 일단 도전하기로...

구로디지털단지는 북적대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인지라 좀 한가한 편이었다.

가게는 새로 생긴지라 깔끔.

 

탕수육짜장면, 그리고 잡채밥을 주문.

주문한 후 심심함과 허기를 달래주는 자차이 집어먹기. 약간 꼬드득하달까 맛나다.

​드디어 탕수육이 나오고~!
탕수육은 고기가 도톰하고 겉이 까삭하면서 새콤달콤하다.
다만 식으면 조금씩 눅눅해지는 것이 아쉬웠다.

​짜장면은 약간 싱거운 느낌.

​잡채밥도 맛이 괜찮은 편인데 보통 다른 중국집과 다르게 넓적한 당면을 사용해서 퍼지지 않고 쫄깃한 맛이 좋았다.

앞으로 탕수육이 먹고 싶을 때 갈만한 중국집으로 콕!!! 찍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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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가벼운 브런치, 지밸리몰 카페 리맨즈

일상/요리/맛집 2015.01.17 14:38

요즘 가벼운 브런치 메뉴로 인기있는 카페 리맨즈.
가까운 곳에 없어서 궁금했는데 지밸리몰에도 하나 생겼다.

사실 의도하고 간 것은 아니고 다른 가게들이 모두 문을 열지 않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대부분의 식당은 (당연하겠지만...) 11시가 넘어야 여는데 우린 10시 20분에 배고프다고 밥을 먹으러 갔다는... ㅋㅋ

카페 리맨즈는 지난 번에도 한 번 갔었는데 귀차니즘에 사진 안 찍고 먹고 왔는데 이번에는 간단히 음식사진만 찰칵.

통삼겹 소이야끼 파스타.

평소 음식에 모험적이지 않은 남편이 시킨 메뉴라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맛나다.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짭조름해서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
단점이라면 양이 너무 적어서 먹고 났는데도 뭔가 더 먹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주문한 것은 프렌치토스트 세트.

부드럽고 달달하게 구워진 토스트 속에 크림치즈와 크랜베리가 들어 있고 겉부분에는 (아마도 크렘브륄레처럼 설탕을 뿌려 토치로 녹인 듯...) 까삭한 설탕이 심심한 식감에 약간의 포인트를 준다.

세트로 주문하면 커피를 주는데 나는 아메리카노는 별로인데다 여기 커피는 조금 씁쓸한 편이라 500원 추가해서 라떼로 변경.
지난 번에는 이걸 몰라 그냥 아메리카노를 먹었다는...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는데 조금 달아서 금새 질릴 수 있다. 

지난 번에 먹은 메뉴는 하와이안 로코모코브런치 세트.

하와이안 로코모코는 빵 종류는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위해 주문한 메뉴였는데 밥과 함박스테이크와 치즈, 달걀을 얹어 양파와 버섯을 볶아 곁들여 나오는데 부드럽고 퍽퍽하지 않아서 꽤 만족스러웠다.
그저 밥이 들어있는 메뉴라 시켰는데 카페 리맨즈에서 꽤나 인기 메뉴라고...
먹어보니 인기 있을 법하구나 싶다.

​브런치 세트는 달걀,소시지, 샐러드, 토스트 한 쪽과 프렌치 프라이에 아메리카노.
워낙 기본 구성이고 딱히 맛이 엄청나거나 엄청 없을 수 없는 메뉴라 맛 평가는 의미 없는 듯.
다만 샐러드는 오리엔탈 소스인 것 같았는데 소스가 조금 자극적이었고 양이 적어 아쉬웠다. 프렌치 프라이는 뭔가 좀 독특한 맛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치즈가루가 조금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맛있었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두 메뉴 모두 만족스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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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음을 맞이하는 유쾌한 자세, 리틀 빗 오브 헤븐

일상/책/영화/공연 2015.01.16 13:12

 

 

문화생활도 다 접고 그저 집귀신이 된 요즘.

볼만한 영화가 있나 하고 올레 TV를 뒤지다가 주인공도 괜찮고 뭔가 마음에 드는 제목이라 일단 플레이.

 

여주인공 말리는 (내 생각에는 조금 지나치게) 유쾌한 성격을 가진 광고회사의 유능한 직원.
하지만 원만치 못했던 부모 밑에서 자란 어린 시절 때문에 사랑을 믿지 못하고 누군가를 진지하게 만나려 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꿈에 우피 골드버그의 외모를 한 하느님을 만나 자신이 죽어간다는 얘기와 함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두 가지 소원을 말하고 그 소원들은 예상치 못하게 이뤄지고 또한 죽어간다는 얘기도 적중하고 만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자신의 주치의에게 작업을 거는 등 유쾌함을 잃지 않지만 그녀도 인간이기에 어느 순간 무너져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주변의 친구들과 가족들과 멀어지게 된다.

 

다시 한 번 하느님을 만나 마지막 소원을 깨닫는 그녀.

결국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모두와 화해한다.

 

그리고 유쾌하고 즐거운 장례식...

 

삶에 대해 돌아보고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코미디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황당하지만 당황스럽지 않다.

 

누구나 한 번은 꼭 맞이하게 되는 죽음에 대해 가볍게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절망적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것과 말리처럼 장례식을 유쾌한 파티로 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나도 내 장례식이 아주 슬프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더불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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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겨울에도 빙수는 맛나다... 올만에 설빙.

일상/요리/맛집 2015.01.16 05:31

​여름에 덥다는 핑계로 일주일에도 너댓번씩 빙수를 먹으러 다녔었는데 찬 바람이 불면서부터는 한 번도 빙수를 먹지 않았었다.

그런데!!!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보인 설빙 딸기 빙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일단 가게로 진입~!!!

문 앞의 사진만큼의 비주얼은 아니지만 뭐 이 정도면...

일단 가격이 9,500원이나 하는 것은 매우 안습.
카페베네 딸기 빙수와 비슷한 가격이나 양은 좀 적어보인다.
거기다 프리미엄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으나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딸기는 가장 위 토핑된 딸기만 생딸기고 나머지는 살짝 설탕물에 졸인 것 같다. 아마도 딸기가 쉽게 무르고 상하니 보관기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

카페베네 딸기빙수보다는 얼음이 적고 얼음 자체가 매우 부드러워서 입이 시려울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겨울에도 먹기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고 꽤 괜찮은 맛이었다.

가게 분위기는 예쁘고 아기자기, 추운 겨울이므로 무릎 담요까지 가져다 놓은 배려는 좋았으나 가게 구조 자체가 문을 열면 찬바람이 휘익 몰아치게 되어 있어서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꽤 추웠다. 문 몇 번 열리는 와중에 빙수를 먹고나니 좀 마이 추운 느낌... ㅠㅠ

그래서 물동이 존에 있는 차라도 마시며 추위를 극복하려 했지만 이건 또 너무 미적지근.
기왕이면 좀 더 따끈따끈했으면 좋았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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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밸리몰 한옥집

일상/요리/맛집 2015.01.15 20:55

지밸리몰 식객촌의 한옥집.
지나가다가 어제 삼겹살 먹는 꿈을 꾸었다는 신랑의 말에 삼겹은 아니지만 아무튼 돼지 어깨살이라기에 한 번 시도해보기로 하고 입장.

일단 대감고기 2(돼지 어깨살) 2인분을 시키니 김치찜 또는 찌개가 무료.
김치찌개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므로 우리는 그냥 김치찜을 선택했다.

​반찬은 도라지 무침, 김, 잡채...

도라지 무침은 맛이 강하지 않고 괜찮아서 먹을 만했다.

김은 어쩌다보니 서방님만 먹어서 맛은 모르겠고...

잡채는 한 눈에 봐도 차갑고 굳어보였다.
한 젓갈 먹어보니 정말 그런 맛... 좀 데워다주려나 싶어서 잡채가 너무 차갑다 했더니 종업원인 듯한 아주머니의 임기응변이 예술...
원래 구워서 먹는 거란다. 헐...

서비스로 나온 김치찜. 먹다 찍어서 양이 좀 적어 보이는데 요것보다 양이 많다.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고 돼지 냄새가 살짝 났다.

고기는 냉동인데 지나치게 핏기가 없어 보여서 살짝 움찔. 1인분에 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도 엄청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우니 먹을만한데 막 맛나다는 느낌은 없었다.

야채 없이 콩나물과 김치를 구워 싸 먹는 거라고 해서 그렇게 먹었는데 부위 자체가 기름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콩나물이나 김치를 삼겹살 기름에 지글지글 굽는 비주얼이 아니라 살짝 마르면서 타는 느낌.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으나 다시 가게 될 지는 미지수.

잡채는 차갑게 내다 줄거면 그냥 없는 게 나을 뻔... 반찬의 종류가 적고 쌈야채도 없으니 반찬에 양파샐러드나 야채샐러드라도 있었으면 하는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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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정성스런 밥상을 받은 느낌, 지밸리몰 무명식당

일상/요리/맛집 2015.01.13 21:29

​지밸리몰에 요즘 새로운 식당이 많이 들어서서 우리 부부의 외식 라이프에 좀 더 다양함이 채워지고 있다. 

버스 타고 멀지 않은 거리여서 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올 때는 운동 삼아 걸어오는데 조금 멀기는 하지만 걸을만 한 정도라 더욱 좋다.

​이번에는 무명식당.
사실 주말에 검색을 하다가 괜찮다길래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 건지 문이 닫힌 상태여서 실패.

평일에 다시 방문했더니 열려 있어서 얼른 들어가보았다.

요즘은 이렇게 식당에도 작은 상점을 겸하는 것이 유행인 것 같다. 계절밥상도 유기농 재료 같은 것들과 자사 소스 등을 판매하는데 여기도 차 종류 등을 팔고 있었다.

흔한 파티션 대신 도자기 그릇이나 항아리, 곡류 등을 전시해 두고 가격도 적혀 있다.

​간판이 느낌 있어 찍었는데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패~!!

우리는 세트메뉴를 좋아라하는 2인이라 이번에도 세트 메뉴를 주문.
옵션은 곤드레 전병과 막걸리.

​기름기가 좀 많아 보여 약간 느끼할 것 같지만 같이 나온 상큼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준다.

​요것이 무명밥상. 제육볶음과 깔끔한 반찬으로 한 상 세팅되어 나온다.

​요것이 별미밥상. 곤드레 비빔밥이 주메뉴이다.

내가 먹은 것이 별미밥상이었는데 간장을 넣고 살살 비벼서 한 숟갈 입에 넣는 순간... 와~! 하고 탄성이 나왔다. 밥에서 풍기는 그 향긋함이란...

국은 소고기 뭇국 같은 느낌인데 무 대신 토란을 넣은건지... ^^ 식재료를 잘 모르는 탓에 그냥 맛있게만 먹었는데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

막걸리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양이 꽤 되어서 둘 다 살짝 취기가 올랐다.

마지막으로 후식 마카롱 반쪽.
속은 팥앙금으로 채워 약간 새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으로 행복한 식사의 마무리로 적당했다.

최근에 갔던 식당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고 맛있었던 식당이었다.
언제라도 다시 가보고 싶고 주변 지인한테도 망설임 없이 추천해 줄만한 곳.
계속 이 퀄리티를 유지해줬음 싶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우리는 동시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인사를 했다.
정말 마음 속에서 우러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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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영화촬영 현장을 벗어난 지밸리몰 전주밥차

일상/요리/맛집 2015.01.11 21:11

밥 먹으러 갔다가 메뉴를 고심하던 중 눈에 띈 전주밥차.
1박 2인 같은 프로그램에서 밥차 밥이 그렇게 맛있다며 칭찬을 해대는 통에 안 그래도 밥차의 밥은 어떤 맛일까 매우 궁금했었더랬다.

꼭 그 맛이 나는지는 모르겠으니 알단 밥차를 운영했던 대표님이라니 일단 시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평일에는 진짜 밥차 느낌의 뷔페식인데 주말이라 세 가지 메뉴만 가능하단다. 

안동 간고등어 구이 정식오겹살 구이 정식(?)으로 주문.

기본 반찬은 깔끔하고 맛나게 세팅되었다.
연두부, 샐러드, 달걀말이, 달걀 조림, 오뎅볶음, 콩나물, 김치, 미역 줄기.
풍성한 반찬이라니 일단 기분이 좋아진다.

냄새도 너무 많이 나고 생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집에서 생선을 구워먹지 않는 나는 평소에 먹기 힘든​ 안동 간고등어 구이.

기본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큰 크기.
고등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입이 헤~~ 벌어질만한 크기다.
비리지 않고 살도 많고 잘 구워져서 겉은 까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름이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오겹살 구이 메뉴였는데 바삭하게 잘 구워져나온 오겹살.
평소엔 돼지 껍데기가 분은 삼겹살은 질색인데 껍데기가 붙어 있어 오히려 쫀득한 맛이 더해져 맛있었다. 다만 평소 약간은 바삭한 삼겹살을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나 좀 많이 구워져서 고기가 육즙이 적어지고 살짝 딱딱한 것과 마늘은 구워져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아무래도 생마늘은 조금 부담스럽다. 

오겹살 메뉴에 따라오는 야채는 상태도 괜찮았고 고추도 맵지 않고 아삭하니 맛났다.

지나다 보니 평일에는 자율배식에 셀프 달걀 프라이를 제공하던데 언제 한 번 들러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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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홍콩의 유명 과자, 제니 베이커리 쿠키

일상/요리/맛집 2014.12.21 17:56

요즘 홍콩에 들르면 꼭 사가지고 온다는​ 제니 베이커리 쿠키.
내 경우에는 홍콩을 두 번 갔었지만 그 때는 존재를 몰라 사오지 못했고 대신 에그타르트에 폭 빠져 열심히 먹고 왔더랬다.

이후에 제니 베이커리 쿠키가 유명하다고 들어 궁금해 하던 중 최근 직구 열풍이 불면서 제니 베이커리 쿠키를 여기저기서 공동구매하고 있길래 그냥 하나 구매해봤다. 제일 작은 사이즈를 2만 5천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홍콩 사는 친구 말로는 만 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아무튼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기는 하나 홍콩 가는 것보다야 싸겠지.

​홍콩에서도 줄을 서야 겨우 구매할 수 있다는 쿠키. 캔을 열어보면 쿠키가 움직일 틈도 없이 가득 들어있다.

맛은 어느 사이트에서 본 표현처럼 고급진 버터링 쿠키 맛이랄까?
버터링 쿠키보다는 조금 더 파사삭 부서지는 감이 있으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검은 것은 초코맛이 가미된 정도.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지만 냉동실에 보관하면 한동안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남아있지 않다는 게 함정. 

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랑도 아메리카노 한 잔과 쿠키 6개를 뚝딱 해치우는 걸 보니 특별히 취향을 타거나 거부감이 있는 맛은 아닌 듯 싶지만 가격 좀 저렴하게 팔았으면 싶다.

하긴... 비싸게 팔아도 다 팔리고 없어서 못 팔 정도니 가격이 내리기는 좀 힘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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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예쁘고 맛 좋은 케잌, 카페 라 리

일상/요리/맛집 2014.12.14 18:29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오랜만에 송도까지 행차를 했더니 정말 많이도 변한 것이 세월을 느끼게 만든다.

송도에도 마천루와 높디높은 아파트 숲들, 그리고 상가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맛집들도 많이 들어섰다는데 그 중에도 친구가 추천한 곳은 카페 라 리(Cafe La LEE).

​카페 분위기도 앤틱한 소품으로 꾸며져서 예쁜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생략.
(파워블로거도 아니고 사진 찍는 걸 좋아라하지도 않기도 하고... ^^)

우리가 주문한 건 크레페가 층층이 쌓인 크레페 케잌과 밀푀유, 그리고 딸기 타르트.
크레페 케잌은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부드럽고 촉촉했고 밀푀유는 바삭한 식감과 생크림과 딸기가 어우러져 맛있었다. 그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건 역시 딸기 타르트.
다른 것에 비해 딸기도 치즈크림도 월등히 많이 들어있어서인 것 같다.

​아침에 커피를 마신 관계로 차는 밀크티로 먹었지만 리필해서 아메리카노 한 잔 추가. ㅋ
차 종류 가격이 매우 비싼 대신에 리필이 가능했다.

분위기도 케이크도 좋았지만 나는 예쁜 그릇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사용하고 있는 찻잔과 그릇들이 전부 좋은 것들이었다.

로얄 알버트, 노리다께, 레녹스 등등...
그릇 감상하는 재미도 꽤 쏠쏠했다.

너무 비싸지만 신랑에게 꼭 맛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오는 길에는 딸기 쉬폰 케이크와 딸기 타르트를 포장해 왔는데 생크림이 달지 않아서 신랑도 아주 아주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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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속이 꽉 찬 베이글, 훕훕 베이글

일상/요리/맛집 2014.12.10 08:33

요새 주로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많이 보다보니 먹고 싶은 것만 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10킬로 이상... ㅋㅋ)을 거부하고 먹을 것은 배만 채우면 된다는 신조를 가진 서방님 때문에 맛집 탐방은 그냥 그림의 떡.

그런데 며칠 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베이글 가게가 떡~하니 나오자 폭풍 검색을 시전하여 위치를 찾고 다음 날 바로 찾아가게 되는데...

매. 진.

이 가게는 당일 만든 빵을 당일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빵이 떨어지면 시간 관계없이 그냥 문을 닫는단다.

내가 갔던 시간이 오후 4시 되기 조금 전.
늦은 시간도 아닌데 이미 영업이 끝나 버렸다.
(페이스북에 보니 이미 한 시에 매진이었다는...)

오늘 아침 일찍 문여는 시간을 조금 지나 가게에 갔더니...
넓지 않은 가게에 대략 10명쯤 되니 손님으로 가득해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

베이글의 종류를 얼른 눈으로 써치하는 사이 한 쪽에서 어떤 손님이 화분을 깨고... ^^;;
주문 순서는 다가오는데 마음은 못 정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결국 이래 저래 더듬어가며 호두랑 팥에 크림치즈가 든 것과 고구마가 든 것, 그리고 크랜베리 베이글 등 4개를 구입.

너무 정신이 없어 사진도 한 장 안 찍고 베이글을 득템하자마자 집으로 바로 돌아왔다.

요렇게 포장해서 길쭉한 봉지에 담아주신다.

껍찔째로 으깬 고구마.
보통은 껍질은 잘 먹지 않지만 사실 껍질에 영양이 더 많단다. 강제로 먹게 되서 이득(?)​

크림치즈와 호두, 팥이 모두 들어있는 요고요고. 딱 내 입맛!

베이글 반죽이 부드럽고 쫀득쫀득하면서 겉은 살짝 바삭한데 딱딱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둘이서 두 개만 잘라 쥬스와 함께 먹었더니 배가 든든하다.
나머지는 함께 주신 보관방법 카드에 쓰인대로 냉동실로 고고~!!

아... 나 원래 막 이렇게 아침 일찍 돌아다니고 그러지 않는데... ㅋ
베이글 먹으러 무려 버스까지 타고 다녀왔다니... ^^;

냉동해 두면 아주 자주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다음에는 택배로 조금 더 대량주문해보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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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담백하고 든든한 만둣국, 국술집

일상/요리/맛집 2014.12.08 21:48

주부라면 매일 고민해야 하는 먹고사는 네버엔딩 이슈.

"오늘 뭐 먹나..."​

아침은 잘 먹지 않지만 일어나자 마자 점심 걱정, 점심 먹고 나면 저녁 걱정이다.

​요즘은 TV에 맛집을 다루는 프로그램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소개되는 곳은 홍대나 강남, 이태원 쪽이 많고 내가 사는 곳 근처에는 맛집이 별로 소개되지 않는 편.

그런데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얻어걸린 곳이 이 곳, 국술집이었다.
날도 춥고 마침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계절이니 금.상.첨.화!

주말에 전화를 했더니 토요일은 사장님이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열지 않는다고 하고 일요일은 원래 휴무일.

그렇게 이틀을 기다려 월요일 점심에 후딱 나가서 먹고 들어왔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져다주는 김치.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김치 엄청 맛있다는 평을 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나지는 않다. 시원하기는 한데 내 기준에는 많이 달다.

잠시 후 나온 떡만둣국.
뜨끈한 뽀얀 국물이 구수하고 담백하다.

함께 나오는 공기밥.
보통 생각하는 공기밥의 반 정도 되는 크기인데 그래서인지 추가시 가격이 500원.
밥공기가 정말 느무 귀엽다.

만두는 속이 정말 알찼는데 돼지 고기가 듬뿍 들어서 약간은 뻑뻑한 느낌이지만 담백하다.
속이 알차서 함께 나오는 작은 공기밥까지 먹으니 완전 배부르다.

가게는 좀 좁은 편이고 주차할 곳이 딱히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몇 가지 장을 봐 돌아갈 예정이라 근처 이마트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갔다.

엄청난 맛이야~!! 라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만든 듯한 수제 만두와 구수한 국물이 아주 좋아서 만둣국이 생각난다면 또 다시 이 곳을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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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알록달록 예쁘고 달콤한 마카롱~~

일상/요리/맛집 2014.12.04 06:08

​엊그제 근처에 있는 현대 아울렛 쿠폰이 왔길래 뒤적거리며 보다보니 커피와 마카롱을 무료로 주는 쿠폰이 들어 있다.

돈 주고 먼저 사 먹어 보라면 약간 망설이게 되겠지만 '일단 공짜로 준다니 한 번 먹어볼만 하겠는걸?' 하는 생각과 '어? 이런 가게가 있었어? 새로 생겼나보네. 한 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불러 일으킨 괜찮은 마케팅이었던 것 같다. (누구 맘대로 그런 판단을??!!)

현대 아울렛은 사실 집근처라서 쇼핑보다는 밥을 해결하러 가는 경우가 훨씬 많으므로 여기 있는 브랜드는 몰라도 음식점 이름은 꿰고 있는 편인데 하이힐에서 현대아울렛으로 바뀐 이후 한동안은 유지되던 식당과 푸드코트 등의 먹거리들이 지속적으로 리뉴얼 중이다.

덕분에 먹을 것에 환장하는 나란 뇨자는 이 동네에 없던 새로운 먹거리들이 생겨나서 신난다.

가게 이름이 마리웨일 마카롱 (MACARON).
가게 이름에 마카롱이 들어가 있는 매우 직관적인 이름이다. ㅎㅎ

​공짜 쿠폰의 유혹 따위에 넘어가지 않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마카롱의 색감과 달콤한 냄새에 홀딱 빠져버린 나는 초코와 민트를 빼고 모든 종류의 마카롱을 구매하고 만다.
가격은 한 개에 900원. 사이즈가 좀 작은 편이라 그런지 마카롱 가게 중에는 싼 편인듯.

(마카롱 종류는 딸기, 망고, 오렌지, 바닐라, 블루베리, 초코, 민트 그리고 하나 더 있었는데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

한참 먹다가 남은 것들만 찍은 사진. ㅋㅋ
맛나긴 하지만 6개의 마카롱을 다 먹기엔 너무 달아서 요건 집으로 가져와 저녁 먹은 후 입가심으로 호로록~

딱히 과자나 달달한 걸 좋아하지 않는 신랑도 맛있다길래 반씩 나눠 먹느라 부스러기가 줄줄줄 흘렀는데 그냥 오레오 갈라먹듯 반으로 갈라 먹으면 될 것을... ㅋㅋ

커피는 뭐 그냥 조금 심심한 아메리카노 맛이었는데 지난 번 공짜 프로모션으로 주었던 카페H 커피보다는 나은 편이었다. (공짜로 얻어먹고 불평이 많아 미안하지만 카페 H 커피맛은 정말 최악이었다. 기왕 할거면 맛있는 커피를 주어야 다음엔 돈을 내고 사먹을 생각이 들 게 아닌가...?)

마카롱은 바삭, 쫀득, 달달...
거기에 상큼한 과일향이 가득한 것이 꽤 만족스럽다.
예전에 사먹었던 수제 마카롱보다 조금 나은 듯한데 아무래도 매장에서 당일에 구운 것이라 그런 것 같다.

주문하는 동안 한쪽 옆에서는 마카롱을 구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완전 오픈 키친까지는 아니지만 제작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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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근포근~ 제 값하는 구스다운 이불

일상/구매 2014.12.01 19:06

날이 추워지면서 겨울에 덮을 이불의 상태들을 살펴보니 개비를 좀 해야만 할 것 같은 상태.
밍크이불도 몇 장 사고, 극세사 이불 세트도 한 세트 샀지만 왠지 뭔가 부족한 것만 같다.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은 하지 않지만 정보나 관심있는 것들을 구독하고 있는데 그 중에 발수코팅 구스다운 이불이 내 눈에 쏙~!!

구스다운 이불이 저렴이부터 완전 비싼 것들까지 가격대가 워낙 다양한데 비싼 침구 사봐도 그닥 소용없더라는 그 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저렴이 이불세트를 샀다가 좀 쓰다 버리는 패턴을 계속해 오던 나로써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인 듯 싶어 망설망설...

그러다가 에잇, 한 번 질러보자 싶어 퀸 사이즈 이불 두 채를 덥썩 질러버렸다.

따로 쇼핑몰은 없고 블로그에서 공동구매 신청한 후 이틀만에 드디어 이불 GET!!

상당히 커다란 에코백은 덤.
천도 도톰하고 이불 넣기에는 적당한데 상당히 큰 사이즈라 어디에 쓸지는 조금 고민 중... ^^

예쁘게 묶인 리본을 푸니 짜잔~!!

종이와 지끈으로 포장된 이불이 나오고...

드디어 압축된 구스이불을 처음 대면하게 되었다!!!

처음 인상은...
뭐 이불이네. 다행히 동물 특유의 냄새는 안 나고... 근데 좀 얇은 거 아닌가? 이거 너무 비싸게 주고 산 거 아닌가? 헉, 엄청나게 크네.
요런 느낌?!

이불이 너무 숨이 죽어 있는 느낌이라 며칠 간 대충 펼쳐서 널어 놓고, 충분히 살아난 것 같다 싶을 때 침구 교체하면서 이불도 체인지~! 그런데 이불이 사이즈가 커서 그 동안 써오던 퀸 사이즈 침구의 이불커버가 맞지 않는다. 그나마 있는 것 중에 이불커버 한 개만 딱 맞는 사이즈.

사용을 해 보니 첫 날은 신랑과 나 둘 다 생경한 이불의 촉감과 약간의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들지 못하고 뒤척뒤척했는데 2주쯤 써 보니 정말 포근하고 따뜻해서 밖의 온도가 낮아도 이불 속은 더워서 땀이 날 정도. 

초겨울만 되어도 쉴 새 없이 돌리던 보일러를 잘 때는 오히려 끄고 잘 정도인데 보일러를 적게 돌리니 공기도 덜 건조해서 좋고 잘 때는 몸은 포근한데 머리는 살짝 차가운 것이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다.

요즘 신랑한테 '올해에 가장 가치있게 쓴 돈', '비싼 값을 줬지만 그 값을 하는 물건' 이라며 매일 매일 자랑 중. ㅋㅋ

근데 우리집 세탁기가 좀 작은 편인지라 어떻게 빨지... 는 약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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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적욕구를 마구 자극하는 영화, 인터스텔라

일상/책/영화/공연 2014.11.29 15:51


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7.9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정보
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올만에 영화관람.

새벽 시간에 갑갑하니 나가고 싶다는 나를 위해 그간 보고싶다고 노래부르던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 신랑.

 

인터스텔라는 IMAX가 진리라던데 밤 12시가 넘는 시간에 표를 끊으려 하는데 새벽 2시 넘어 시작하는 것도 금요일이라 그런지 아이맥스는 이미 거의 만원이다. 골드클래스는 텅텅...

 

아이맥스가 없어 어쩔까 하다가 본격적으로 4DX 영화를 본 적은 없는지라 이번에는 4DX관으로 결정.

 

상암 CGV에 도착하니 또 이런 세상이 다 있나 싶게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잠시 앉아 투썸에서 밀크티 한 잔과 에클레어 하나를 먹으며 두근두근.

(에클레어가 엄청 먹고싶었는데 맛은 뭐... 그냥 그랬다)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지구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시작부터 시선을 잡아끌었다.

환경이 파괴되어 식량이 부족해진 지구, 그리고 과학기술은 오히려 퇴보하게 되고 황사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최근에 우리 나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문제 때문일까...

뭔가 와 닿는 시작...)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이상현상을 추적해 숨겨진 NASA를 찾아낸 주인공 쿠퍼와 그의 딸 머피.

황폐화된 지구 대신 인류가 살 곳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딸의 반대에도 쿠퍼는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인류를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딸 머피는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브랜드 박사가 데려다 과학자로 키우게 된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이면에는 브랜드 박사의 다른 속내가 숨겨져 있고 이를 알게 된 브랜드 박사의 딸과 쿠퍼는 브랜드 박사의 계획을 뛰어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데...

(이 부분부터는 결정적 스포일러라 요기까지만...)

 

초반에는 뭔가 조금 지루한 듯도 하고 뭐가 뭔지 정신이 없던 영화는 중후반쯤에서 갑자기 퍼즐이 파바박~~~ 맞춰지면서 머리가 복잡복잡.

 

끝나고 나니 정말 우와앙~~~!!

아니 이런 재미있는 영화가!!!

 

처음으로 4DX 영화를 본 감상은...

초반 다른 영화의 예고편에서 번개가 치는 부부에 잠시 번쩍인 조명에서 확 깨버린데다가 의자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영화 화면의 움직임과의 매칭이 되지 않는 느낌이어서 왠지 더 몰입을 깨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신랑은 아주 좋았단다. 완전히 매칭되는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순간순간의 효과가 영화에 몰입이 확 되는 느낌이라나...

 

4DX로 영화를 충분히 즐겼으니 영화 내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복습도 할 겸 아이맥스로 꼭 한 번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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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당기고~ 당기고~ 올레 패밀리박스!

일상/정보 2014.11.26 04:53

예전에는 최신 IT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하고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안전하고 안정적인 것을 좀 더 추구하게 된다. 운영체제도 최신, 프로그램도 최신만 찾아가며 깔던 나는 어디론가 가고 이제는 프로그램도 버그 없이 안정화된 후에야 업데이트를 하는 조금 느리고 안정을 추구하게 된 것...

 

패밀리박스도 TV에서 광고를 보면서도 잘 몰랐다가 며칠 전 어느 날엔가 '어? 나도 올레 쓰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설치를 해 보았는데 의외로 유용하고 게다가 추가 혜택까지 있다.

 

사실 데이터나 통화,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내게 딱 맞게 설계되어 있지는 않으므로 요금제로도 약간의 한계를 느낄 때 딱 좋은 것! 한 가지 아쉬운 건 통화시간을 주고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데이터와 포인트만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가치는 충분하다 생각된다.

 

우선 올레 패밀리박스의 혜택을 아래의 세 가지...

매달 가족 1인당 100MB씩의 보너스 데이터와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내 경우는 등록된 가족이 나와 신랑 두 명이라서 한 달에 200MB와 2000포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세 번째 혜택은 휴대폰 외에 와이파이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혜택이다.

 올레 와이파이 존에서 와이파이 기기 한 대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는 점. 물론 쿠폰을 한 번 등록하면 해당 월에는 딱 그 기기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무려 월 8,000원짜리 혜택을 공짜로 이용하는 것이니 그래도 아주 괜찮은 혜택인 듯.

 

 

올레 패밀리박스의 사용법은 매우 간편하고 직관적인 것이 마음에 든다.

  

 

내 포인트나 데이터를 담으려면 '담기'를 눌러 양을 정해서 넣으면 되고, 데이터를 가져오려면 '꺼내기'를 눌러 양을 정해 꺼내면 된다.

만약 남아있는 데이터나 포인트가 없다면 가족구성원을 지정하여 '조르기'도 할 수 있다.

담겨 있는 데이터는 다음 달 말일까지 유지가 되고 포인트는 포인트의 소멸시점까지 유지가 된다. 

대신 한 번 이동한 포인트나 데이터는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그 점은 주의해야 한다.

 

 

 

데이터나 포인트의 이동에 이런 저런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둘 다 LTE요금제를 사용하는 우리 커플은 이번 달만 해도 벌써 몇 번 데이터와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이 앱 덕을 톡톡히 보았다.

 

오랜만에 추가된 맘에 드는 서비스니 오래도록 유지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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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

일상/책/영화/공연 2014.10.30 14:47

 

 

오랜만에 영화 감상. 뒤늦게 올레TV로 보기...

TV 켜놓으면 늘 나오는 게 영화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렇게 본 영화는 영화를 봤다는 느낌이 없다. 하지만 또 유료로 결제하고 보는 건  영화를 봤다는 느낌... ^^

사람의 심리란 참 오묘하다.

 

군도는 개봉 당시 꽤나 히트였던 영화여서 궁금하기는 했는데 영화관을 안 간지 백만년째.

영화관 청소상태에 대해 뉴스에 나온 이후로는 왠지 모르게 문화생활이 위축되었다.

몰랐던 건 아닌데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더욱 찝찝한 마음 때문일까?

 

영화의 시작은 뭔지 모르게 향수가 느껴지는 해설과 함께 시작된다.

마치 전설의 고향 같은 해설... ^^;;

 

내용은 간단명료한데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배우들의 합이 참 재미있었고,

올드한 해설방식이 주는 느낌도 좋고 액션씬에서의 카메라 연출도 좋았다.

그런데 그래픽은 좀 거슬리더라. ㅠㅠ

 

영화의 에센스는 역시... 강동원.

하정우 보러 갔다가 강동원한테 반해서 나온다더니 뭐 이리 아름답냐고...

남잔데 이상하게 아름답다는 표현이 딱 어울려. 검술 장면은 정말 더할 말이 없어.

 

기. 승. 전. 강동원.

 

하지만 강동원이 너무 아름다워서인가.

악역인데 사실 뭔가 악당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필연적으로 느껴지고 왠지 편들고 싶어지는 건 큰 단점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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