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원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던 켄싱턴 호텔

제주도 올레길 여정을 마무리할 곳으로 급하게 낙점된 켄싱턴 호텔. 5일간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기도 하고 제대로 잠을 못 자서 피곤하기도 해서 하루 쉬었다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연휴라 게스트하우스고 호텔이고 방이 없다. 그래도 기왕 특가로 예약한 거니 하루 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게스트하우스만 돌다보니 체크인하러 호텔 로비에 들어선 순간 이미 넘 좋다. ^^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서니 네이비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생각보다 방이 꽤 넓다.

 

 

가구도 깔끔하고 전자제품도 깔끔한 편. 아마도 리모델링을 한 지 얼마 안 된 것은 아닐까 싶었다.

 

 

침대 위에 살포시 놓여 있던 감귤 스낵.

맛있었지만 너무 적어서 아쉬웠던...

 

 

 

반대쪽으로는 바다 뷰였던가... 아무튼 우리는 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아니므로 전망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더니 주차장 뷰(?). 대부분 차들이 입구 쪽 주차장을 이용해서 차는 별로 없어서 시끄럽거나 매연이 많이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커피도 세 봉이나 있었는데 한 번만 내려 먹고...

 

 

벽에 붙어있던 예쁜 거울.

내츄럴하면서도 독특하고 튀지 않고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은 넓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따로...

 

 

 

욕조에는 거품 목욕을 할 수 있는 제품이 얌전히 놓여 있고, 욕실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

 

 

몰튼 브라운 어메니티는 남들 포스팅에서만 보던 제품이라 궁금했는데 써 보니 꽤 괜찮다.

헤어밴드까지 알차게 갖춰놓은 센스가 좋다.

 

 

특이하게도 봉사료가 없고, 미니바도 무료.

미니바 품목은 과자와 감자칩, 견과류, 초컬릿, 그리고 산펠리그리노 탄산 음료와 탄산수, 하이네켄 두 캔과 삼다수 두 병인가 네 병인가... 요렇게 구성되어 있다.

 

 

가득 채워놓고 비싸게 받아서 손도 못대는 것보다 조금 넣어놓고 공짜로 주니 왠지 기분 업업~~!!!

(어차피 호텔비에 포함되어 있겠지만... ^^)

 

저녁은 나가기 귀찮아서 룸서비스로 실컷 먹고 푹 쉬었더니 다음 날 아침 가뿐하게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까지  먹고 제주도와 바이바이~!!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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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나무와 편백향기가 나는 비롯하우스

지치고 지친 상태에 저녁 6시가 넘어 도착한 비롯하우스.

1층이 주차장인 필로티 형식의 건물이라 일단 2층으로 올라갔다.

당장이라도 눕고 싶지만 일단 체크인을 먼저 하기 위해 주인 아저씨와 통화를 했다.

 

 

사진을 따로 찍지 못해서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게스트하우스 옆에 지어진 사진에 보이는 아담한 집이 게스트하우스 주인분 가족이 사는 곳.

 

게스트 하우스는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지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남의 집에 들어갈 때 나는 특유의 쿰쿰한 냄새 대신 은은한 향기도 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방에 들어가니 2층 침대 2개와 싱글침대 한 개.

욕실이 딸린 5인용 방이지만 아마도 요즘 비성수기라 그런지 커플룸으로 예약을 받으신 듯하다.

 

 

 

인원수에 맞춰 이불과 베개가 세팅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불도 포근하고 샴푸나 린스, 치약들도 괜찮은 편이었다.

 

아침 식사도 과일과 토스트, 커피 또는 음료를 제공하는데 여행을 다니게 되면 과일 같은 것은 잘 먹기 힘든지라 과일이 매우매우 마음에 들었다.

 

약간의 단점은 방음.

옆 방이나 거실의 소리가 상당히 잘 들리는 편이어서 소리에 예민한 나는 조금 잠을 설쳤다.

하지만 그 점만 빼면 깨끗하고 모두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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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걷기의 본격적인 첫 날

전날 공항에서 17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었으니 오늘은 나머지 17코스를 걸을 차례.

공항 올레길과 만나는 지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걷기를 시작했다.

짐이 없으니 한결 편해지기는 했는데 겨우 이틀만에 발에 물집이 엄청나게 잡혀 버렸다.

물집이 잡힌 것은 문제가 아닌데 걸을 때마다 물집이 밟혀 통증이 꽤 심하다.

아마도 등산화가 사이즈가 살짝 작았나보다.

 

다행히 17코스 끝자락은 동문재래시장이고 근처에 상가들이 많이 있어서 일단 좀 넉넉한 운동화를 하나 구입해 신고, 신발은 어차피 신을 수도 없으니 짐만 될 것 같아 엄마 집으로 택배로 보내고 미처 챙겨오지 못했던 썬크림도 하나 구입했다.

 

신발을 갈아신고 가지고 있던 대일밴드로 물집을 땡겨 붙여서 발에 밟히지 않도록 처치를 했더니 지나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도 그제야 눈에 들어오는 것 같고 살 것 같다!! ㅜㅜ

라고 생각한 건 아주 잠시...

 

18코스는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산으로 산으로 향하는데

산은 그냥 비탈길이었으면 좋으련만 끝도 없이 보이는 계단.

바라만 봐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래도 오르고 나니 풍경은 멋지다.

 

 

<사라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사라봉을 지나 다시 해변가로 향하는데 선착장 같은 곳 근처에 뭔가 하우스 같은 건물들이 있다. 설마 바닷가에 농사를 짓는 건가 싶었지만 물이 콸콸콸 쏟아져나오는 걸 보니 아마도 치어 양식장이나 뭐 그런 것이었을 듯 싶다.

 

 

그런데 이 곳을 지나던 도중 정말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는데 그것은 물 속에 물고기들이 일제히 주둥이를 내밀고 뻐끔거리는 광경이었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찍히지 않아서 그냥 그 자리에서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

 

 

검고 반짝이는 삼양검은모래해변을 지나 다시 산길에 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길이 좁고 인적이 없어 조금은 무섭다. 여자 혼자 다니기엔 꽤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길을 벗어나니 조금 쌩뚱맞게도 음료를 파는 작은 트럭이 있었다.

목이 말라 차 옆의 공터(사실은 어떤 분의 산소 옆 공간)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땀을 식혔다.

 

 

숙소인 비롯하우스까지 9시간 소요.

중간에 신발 사고 택배 보내고 화장품도 하고 하느라 왔다 갔다하면서 시간이 꽤 많이 소모가 되어 걸은 거리에 비해 꽤 오래 걸렸다.

 

저녁은 숙소 근처의 고기국수 집에서 간단히 먹었는데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아주 기름지고  느끼한 편이어서 깜짝 놀랐다. 다른 곳에 가서 먹으면 조금 달랐을까?

 

어쨌든 바빴던 둘째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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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절한 주인 아저씨가 맞아주시는 길라임 팬션

 짐을 모두 짊어지고 공항부터 8킬로미터 이상을 걸어 힘들게 도착한 길라임 팬션.

팬션과 게스트하우스가 함께 있는데 주인분이 여럿이라 들어갈 때 조금 헷갈리기는 했지만 호텔 예약 사이트에 있는 연락처를 찾아 주인 분과 통화를 하고 무사히 입성.

 

우리가 예약한 것은 게스트 하우스 내의 2인용 방이었는데 금연룸으로 해 달라고 미리 요청 드렸더니 그냥 남아있던 팬션 방을 주셨다. 올레~!!

 

통화를 하고 조금 있다가 오신 사장님.

굉장히 자세하게 시설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고, 아침은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먹으라는 얘기까지 남기신 후에 가셨다. 개인 숙박업소 이용하면서 처음 겪는 친절. ^^ 

 

 

 

 

방 안에 케이블도 나오고 와이파이도 잘 되고, 깨끗하고 앞 쪽이 탁 트여 있는 편이라 바깥 풍경도 좋다.

2층으로 되어 있어서 꽤 많은 인원이 묵어도 될 것 같다.

 

다만 밤이 되니 밖이 컴컴해서 나가기가 조금 무서웠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변에 밭이 많아서 거름 냄새가 살짝 나고 모기는 조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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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걷기의 시작

올레길 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나의 말에 배낭을 짊어지고 걷는 고행을 옵션으로 추가한 신랑.

가방의 짐을 줄이고 줄여도 생각보다 짐이 줄지는 않아 고민고민.

최대한 줄이고 줄여 각자 배낭 하나씩의 짐을 챙겨 출발했다.

 

날씨는 맑고 하늘은 높다.

그 덕에 비행은 꽤 순조로웠지만 너무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니 약간의 공포증이 도지기는 했다. (아... 이노무 공포증은 언제나 극복이 되려나... ㅠㅠ)

 

제주도에 도착하니 아직은 꽤 햇살이 따가운 편.

공항에 있는 올레길 안내소에 들러 미리 주문해 두었던 올레길 패스포트를 찾고 공항 올레길을 걸어 17코스에 위치한 숙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걷자 도심을 벗어나 해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 걷지 않았지만 이미 지친 몸과 마음이 바다를 보며 조금씩 회복되는 기분.

해변가 가까이로 갈수록 착륙하는 비행기가 머리 위로 지나간다.

새삼 비행기가 엄청 크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잠시 사진을 찍으며 신나했지만 우리는 배가 고팠다. ㅠㅠ

 

바닷가에 나오자마자 보이는 제주바당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갈치구이를 주문.

제주도에 와서 갈치를 먹으리라 엄청나게 벼르고 기대를 했건만 뭐 그냥 그냥 나쁘지 않은 수준. 소금을 좀 많이 쳤는지 꽤 짜다. 껍데기(비늘)를 벗겨내고 먹었더니 간이 딱 맞아 편식하는 아이처럼 비늘을 벗겨 살만 쏙쏙 발라 먹었다.

 

 

배를 채우고 슬슬 출발.

우리 숙소는 공항에서 동쪽 편에 있는 곳이라 17코스 바닷길을 따라 쭈욱 걷기 시작했다.

조금 걸으니 다리는 아프고 짐은 무겁고 햇살은 너무 뜨겁다.

 

그러던 와중에 길에서 닐모리동동이라는 예쁜 카페를 발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들어와 보니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알고 보니 넥슨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

한쪽 구석에는 컴퓨터 박물관 홍보(?) 코너도 있어서 시간이 나면 박물관도 가봐야겠다 싶었다.

 

 

<커피 시럽을 뿌리고 타피오카 펄을 얹으니 뭔가 한라산의 느낌이 나는 것도 같다.>

 

한라산 빙수였나, 코코넛 우유를 넣은 얼음을 곱게 갈아 거기에 커피시럽과 타피오카 펄을 얹어먹는 빙수는 시원하고 맛있었다. 굉장히 특별할 것까지는 없지만 처음 맛보는 특이한 빙수기도 했고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는 마치 보양음식처럼 느껴졌다.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 숙소를 향해 가는데 때마침 해를 구름이 가리고,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한참을 둘이 바라보았다.

여행 준비로 몰아쳤던 며칠의 정신없던 기분에서 벗어나 조금씩 조금씩 우리가 집을 떠나 제주에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

반나절 동안 8킬로미터쯤 걸었는데 짐이 무거워서인지 꽤 힘들다.

신랑은 일단 가방을 들고 일정을 계속해 보기로 하고 내 가방은 숙소에서 숙소로 가방을 옮겨주는 올레길 옮김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하고 예약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옮김이 서비스 이용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기로...)

 

오늘 걸은 코스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공항에서 출발하여 17코스를 역방향으로 오는 길은 예쁘고 걷기에는 좋았지만 일단 햇빛 때문에 눈이 너무 부셔서 고개를 숙이며 걸어다녀야 했다. 그리고 17코스 중간지점 도장이 다 닳아서 찍히지 않은 것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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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외로 좋았던 참소리 & 에디슨 박물관

1박 2일에도 나와서 재미있게 보았던 참소리 박물관.

위치는 살짝 애매해서 차가 없으면 가보기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은 위치... 우리는 초당 두부를 먹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쳤다.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강릉을 지나는 길에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우선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

입장권은 참소리 박물관과 에디슨 박물관을 모두 들어갈 수 있고 가격은 7,000원이다. 처음엔 약간 비싼가 싶었지만 기왕 보기로 했으니 입장!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매점이 눈길을 끈다.
주크박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원두커피 향이 은은하게 코를 간지럽힌다.
매점이라고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매점 안에도 옛날 사진기 등 정말 볼거리가 가득하다.

 

 

 

잠시 둘러보고 있는데 안내방송이 나온다.
2층의 음악감상실에서 무언가 진행한다는... 서둘러 2층으로 향했더니 다들 어디에 있다 온건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잠시 안내 후에 커다란 스크린에 오래된 진공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멋지다. 그런데 그보다 두번째로 소개되는 Time To Say Goodbye는 더욱 멋지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노래... 감동이 밀려든다.
노래를 들은 이후에는 박물관 곳곳을 구경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기 축음기부터 몇몇 가지의 축음기를 직접 시연하고 또 디스크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이들이 온다면 특히나 더 좋아할 것 같다.

 

<초기의 영사기와 영화에 관한 자료들>

<초창기의 영화표>


에디슨 박물관에서는 축음기, 전구, 그리고 에디슨이 만든 엄청난 가짓수의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 100년 넘은 전구에 불을 켜서 보여주는 장면도 짧지만 인상 깊었고 에디슨이 발명해낸 것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에디슨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 생활이라는 게 있었을까 싶을 정도...

 

 


알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몰랐던 것들도 정말 많아서 발명왕 에디슨이라는 말이 허울 뿐인 것만은 아니라는 게 정말 실감이 났다.

 

처음엔 뭐 볼 게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던 두 박물관은 개인 박물관이라 믿기 힘들만큼 엄청난 양의 전시품이 갖춰져 있었다는 것과 설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시각, 청각, 촉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점이 정말 매력적!!

어른들에게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고 아이들에게도 정말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 같은 좋은 박물관~! 방문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입장료가 결코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거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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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찾아가는 길이 험난했던 하이원 호텔

정선과 영월 쪽을 둘러볼 베이스캠프로 정한 하이원 호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길을 뚫고 힘들게 힘들게 도착했는데 가는 내내 정말 이 길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막 들만큼... 들어가는 도로가 움푹 패이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기분.


하지만 도착해서 객실에 들어선 순간~!! 아... 너무 좋다. 빗길에 너무 고생을 하고 와서 그런가? ㅎㅎ

 

 

 

 

비수기라 평일 하루 7만원대여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깨끗한 침대에 청소 상태도 좋고 시설도 아직은 새 것 같다. 가히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가성비~!! 체크인할 때 골프장 뷰가 조금 더 추가 비용이 든다 해서 그냥 산 방향으로 해달라 했는데 역시 내 취향은 산 방향인 듯. ^^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앞 쪽에 꾸며진 조경도 좋고 날이 흐린 탓에 산에 낀 구름과 안개도 어쩐지 마음에 든다.

 

 

 

우리가 묵은 다음 날부터가 주말이어서 묵을 숙소가 약간 고민이었는데 저렴한 가격과 호텔 시설이 마음에 들어서 주말까지 쭉~ 예약. 무려 3일간을 묵었다.

3일간 묵어보니 시설은 나무랄 데 없지만 일단 밥을 한 끼 먹으려 해도 기본 10킬로미터는 나가야 한다는 게 살짝 불편. 하이원 호텔은 정말 조용하고 공기가 좋아 휴식에 최고라면 콘도나 강원랜드 호텔 쪽은 안쪽에 식당도 있고 치킨과 피자 배달점도 있고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게 장점일 듯 싶다.


집을 떠나온 지 일주일이 넘어 슬슬 빨래도 해야했기에 빨랫감을 들고 마운틴 콘도로 이동.
세탁과 건조는 각각 2,000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상당히 좋아보였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당연히 집에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조금 낡기도 하고 살짝 지저분한 느낌도 있다. 그래도 당장 빨래를 하기는 해야 하는지라 그냥 이용. 코인 세탁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드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다.

 

 

세탁이 끝나고 나오니 어느 덧 저녁 시간... 시간이 늦어질수록 더욱 화려해지는 강원랜드 호텔의 밤풍경... 호수 위에 비치는 성벽처럼 구성된 불빛도 호텔을 밝히는 화려한 불빛도 예쁘다.

 

  

 

저녁 시간에는 컨벤션 센터 앞의 호수에서 물쇼를 진행하는데 이래 저래 알려져서 그런지 시간이 되어가자 관광버스들이 줄줄이 들어온다. 우리도 한쪽에 서서 구경.

굉장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공짜 공연치고는 꽤 볼만한 구경거리.
불빛과 물을 이용한 공연이고 스토리도 있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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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커피의 거리 강릉 안목 해변

1박 2일에서 예전에 보았던 커피 거리.
어딘지 몰라 어떻게 찾아가나 했더니 네비게이션에서도 커피거리로 검색이 가능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커피 거리가 당최 어떻게 생겼었던지... 어디서부터가 커피거리인지 난감하달까... 하지만 바다 풍경만큼은 일품... 넋을 잃고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앉아 있을만하다.

 

잠시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으니 파도 소리가 참 좋다.

날은 흐리지만 그마저도 운치 있게 느껴질 정도...

 

 

아무리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은 푸른 바다를 두고 커피를 마시러 일어섰다.
원래는 해변가에 커피 자판기가 주르룩 늘어서 있어서 커피거리였다던데 지금은 커피숍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단다.

나름 커피 거리에 대한 상상도 좀 있었고 해서 기대도 좀 있었는데 커피숍이 많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커피숍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횟집이니 식당이 있어서 커피 거리라기보다는 그냥 상업지구 정도의 느낌... 뭔가 좀 부족하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커피숍은 커다랗게 자리를 잡은 흔한 체인점들부터 시작하여 작은 커피가게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골라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는 나중에서야 이 곳에 정말 유명한 바리스타 분께서 운영하는 커피숍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다음 번에 다시 들르게 된다면 한 번 찾아서 특별한 커피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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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솔향의 도시, 번성했던 강릉 관아

강릉 커피거리로 커피 한 잔 하러 가려는 도중 발견한 강릉 관아.
그냥 지나치려는데 옛 관아의 모습에 호기심도 일었고 왠지 마음을 잡아끌기에 다시 차를 돌려 구경하기로 했다.

 


관아로 들어서자 안 쪽 건물에 인기척이 있다.
문화재 관리하시는 분인가 싶어 그냥 살짝 둘러보고 가려고 했는데 한 여자 분이 반기며 나오신다. 알고보니 해설사 분... ^^

 

해설사 분께 우리가 잘 몰랐던 강릉 관아의 의미와 강릉의 번성과 쇠락에 대한 긴 얘기를 듣게 되었다.


예전의 강릉은 신라의 중심부로 크게 번성했던 도시였다고 한다. 그런 강릉의 관아는 외국의 손님이 와서 묵는 영빈관의 역할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관아의 규모가 큰 편이란다. 정말 한 눈에 봐도 여러 동의 건물을 갖춘 것이 꽤 큰 규모. 또한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을 갈 때에는 중간 지점이기도 했는데 화랑들이 머물었다 가면서 소나무를 한 그루씩 심고 갔다는 기록이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강릉에는 오래된 금강 소나무가 많기도 하다.


강릉과 강릉 관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계셔서 중간중간 설명을 듣는 중에 궁금한 것도 바로바로 여쭤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고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부끄럽기도 했다.

 

우리는 그냥 무심히 지나쳐 오느라 몰랐는데 경포대에도 그렇고 강원도 곳곳의 문화재에는 해설사 분이 상주하고 계신 곳이 많단다. 알았으면 좀 더 시간을 들여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다.

 

관아를 둘러보는 도중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잠시 처마에 앉아 비를 피하기도 하고 건너편 언덕에 지어진 정자에 올라 바람도 잠깐 쐬었다.

 

 

어디를 가나 솔향기가 가득한 도시...
그래서 강릉을 솔향 강릉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소나무의 고향이라서 솔향... 이라고... ^^
도심 속에서 만난 옛 건물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다양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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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의 명소인 용궁사와 먹거리 천지인 남포시장

부산 여행 이틀째의 시작은 용궁사에서...
용궁사는 바닷가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고려시대의 사찰이다.
부산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부산 시티투어 버스를 탈까 생각했지만 우리 숙소는 해운대... OTL


부산역까지 가는 길은 멀고 반대 방향이기도 해서 아침엔 시장을 돌아보고 시티투어 버스를 탈까 했지만 오후 일정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가 돌아올 때는 지하철 역에 내려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내로 가는 것으로 계획을 정했다.

 


용궁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보이는 12지신상 앞에서 신랑과 각자 띠별 석상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교통안전기원탑을 지나니 득남기원불이 있다.

 

 

배가 남산만한 득남불은 사람들이 어찌나 만져댔는지 배가 시커멓다. 득남불을 지나 108 장수계단을 지나면 길이 갈라지는데 우선 바닷가 쪽으로 먼저 한 바퀴 가볍게 돌아보고 사진도 몇 장 찍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절 구경에 나섰다.

 

 

 

이 곳 저 곳 둘러보다가 가장 꼭대기 쪽에 있는 해수관음대불까지 둘러보고 나니 배가 고프다. 아직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 ㅠㅠ

 

우선 가까운 지하철 역까지 택시를 탄 후 점심을 먹으러 일단 남포시장으로 출발.
먼저 배가 고프니 밀면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할매 가야 밀면으로 고고~!! 길을 좀 헤매기는 했으나 무사히 도착.


가게 안은 손님으로 북적북적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계속 손님이 밀려든다.

메뉴는 상당히 간단하다. 밀면, 비빔면, 손만두... 대부분은 밀면이나 비빔면을 먹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밀면 두 개를 주문.
밀면은 시원한 냉면육수에 다대기를 넣고 쫄깃하게 삶아낸 소면을 넣은 뭔가 살짝 조미료 맛이 나는 듯한 느낌... ^^;;

 

 

 

 

밥을 먹었으니 이제 후식... ^^
가장 가까운 팥빙수 골목부터 정복을 시작했다.
팥빙수 골목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몇 개의 노점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 형태.

 

 


그 중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묻지도 않으시고 빙수를 한 개 드르륵 갈아 내주신다.
직접 삶은 팥에 후르츠 칵테일만 들어간 심플한 빙수. 아래 얼음은 그냥 얼음인 것 같고 윗 얼음은 우유얼음인 듯...재료만큼이나 맛도 심플하다. 중독될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정직한 맛이랄까...

 

빙수를 먹고 배를 두드리며 슬슬 걸어서 씨앗호떡을 사러 출발~~했는데 가는 길에 비첸향 육포를 발견~!! 나중에 먹을 요량으로 미리 육포를 칠리, 민스, 슬라이스를 100그람씩 샀다.

 


드디어 씨앗호떡 노점이 모인 곳에 도착. 왠지 멀리서도 알 수가 있을만큼 사람들이 주~~욱 길게 늘어서 있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집과 1박 2일에 나온 집이 제일 손님이 많았는데 맛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줄이 짧은 무한도전 집으로 결정. 총 세분이 손발을 맞춰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은 돈 받고, 한 분은 굽고, 한 분은 잘 굽힌 호떡을 잘라 씨앗을 넣어준다. 일반 호떡과 달리 호떡을 눌러 굽는 것이 아니라 두툼하게 구워낸 후 거기에 해바라기 씨와 땅콩, 그리고 설탕을 버무린 속을 넣는 방식.

 

 

바로 앞은 BIFF 광장. 영화계 인사들의 손발바닥 도장과 사인이 줄지어 있다.

 

 

 호떡을 집어들고 좋다고 쭐래 쭐래 비가 그친 거리를 걷다보니 아침부터 꽤 몰아친 듯.... 꽤나 지쳤다.
잠시... 커피숍에서 쉬고 이제 감천마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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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 캠핑카에서 묵었던 2박 3일 가평 여행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라... 참으로 로망의 극치다. ㅎㅎ

소셜 커머스에 캠핑카 숙박상품이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일단 지름신을 영접...

예약을 하려고 전화했더니 이틀이나 묵으려고 한 탓인지 연달아 사용 가능한 날을 잡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일단 예약은 오케이.


각종 먹을 것들과 옷을 챙겨보니 딱 2박 3일 있다가 올건데 짐은 여섯 보따리.

아무튼 옷이든 뭐든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 게 낫겠지 싶어 차에 바리바리 싣고 출발한다.

날씨는 따뜻하고 햇살은 눈부시다. ^^


캠핑장에 도착. 

캠핑카 업체가 한 군데는 아닌지 다른 스타일의 캠핑카도 보이고...우리가 이용할 캠핑카도 보인다.


일단 도착해서 관리실에 가서 키를 받고 입실.

이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짐을 풀기 시작한다.

우리가 이용했던 업체는 애니 캠핑카라는 업체였는데 꽤 친절하신 편이었다.


캠핑카에 들어간 첫 느낌은... 뭔가 약간 실망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도감도 들고...

복잡미묘한 기분... ㅎㅎ


캠핑카의 시설이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그런 차의 느낌이라기보다는 그냥 바퀴달린 펜션의 느낌이 든다는 것과 당연하게도 사이트에서 본 것보다는 좋지 않은 것이 살짝 실망스러우면서도 그래도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했던지라 시설이 그다지 나쁘지 않구나 하는 점에서 약간의 안도감을 함께 느꼈다.


짐을 풀고 나서 밖으로 나가 캠핑장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건너편에 마침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를 빌리기로... 한 시간에 6,000원, 빌려주는 아주머니는 상당히 친절하셨으나 자전거가 너무 오래되어서 브레이크도 잘 안 잡히고, 핸들이 막막 돌아가거나 페달이 헛돌기도 한다. 일단 보기부터가 엄청 낡아보여 타고 싶지 않았으나 마땅히 할 것도 없고 주변 구경을 걸어서 하기는 귀찮아 빌려보기로 한다. 그런데 어찌어찌 고른 자전거가 브레이크가 끊어진 것을 발견. 당황해서 앞브레이크를 잡다가 휘청... ㅠㅠ 결국 넘어지고 나서 자전거를 다른 걸로 교체한다. 


자라섬은 규모도 그리 크지 않은 것 같고 캠핑장 주변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서 자전거나 도보로 구경하기가 좋은데 별로 볼 것은 없다. 입구 쪽에 이화원이라는 곳이 있던데 시간 나면 가보겠다고 하고 결국은 못 가보고 돌아왔다. 또 곳곳에 공사중이라 화물차도 다니고 해서 아이들은 조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저녁은 그래도 캠핑이니 밖에서 바베큐를 해 먹기로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고기와 야채를 사가지고 돌아온다. 바베큐 장비는 2만원. 먼저 쿠킹호일로 고구마와 감자부터 싸서 던져놓고 고기를 굽는다. 역시 고기는 불맛인지 바로 구워먹으니 맛이 좋다. 가평에 유명하다는 잣 막걸리도 한 병 사다가 함께 곁들이니 그냥 꿀맛이다. ㅎㅎ


이틀간 캠핑카에서 지내보니 온수를 한꺼번에 많이 쓸 수 없어서 씻을 때 나눠 씻어야 한다는 점과 냉장고가 고장인지 소리만 나고 전혀 시원하지 않았던 점이 불편했을 뿐 그냥 펜션과 크게 다른 느낌은 없었다. 


비품들 중 그릇은 좀 별로였지만 이불은 상당히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내부 청결 상태도 좋은 편이어서 사실 여지껏 가 보았던 요란하게 꾸며놓은 펜션보다는 깨끗하고 편안했었다.


다만 아직 계절이 이른 것일까? 밤에는 조금 추워서 보일러와 히터를 동시에 틀고 자야했고, 안방으로 구분되어 있던 방에서는 못 자고 싱크대 옆에 이불을 펴고 자야했던 것은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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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 남이섬과 쁘띠 프랑스

느즈막히 일어나 아점을 먹고 남이섬으로 이동.
차로 건너지는 못한다고 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주차비 4,000원을 내거나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면 하루 종일 세워둘 수 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마치 출입국장 같은 분위기. 작은 나라로 들어가는 듯 꾸며 놓았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입장료와 도선료 포함하여 1인당 만원이다. 잠시 기다리니 배가 도착한다. 5분쯤 지났을까. 배는 금새 남이섬에 도착한다.

선착장 입구에는 전기 자동차나 섬 일주열차, 자전거나 전기 자전거 등을 빌려주는 곳이 있다.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아주머니들은 주로 전기 자동차를 연인들은 2인용 자전거나 전기 자전거를,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대체로 가족용 자전거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족용 자전거를 모는 아빠들의 표정만은 절망적이기 그지없다.

일단 전기 자동차를 타고 섬 외부를 한 바퀴 돈다. 1인당 5,000원에 약 20분 남짓. 남이섬의 곳곳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은 좋지만 생각보다 설명의 양보다 시설 이용료에 좀 더 치중되는 듯한 느낌이 살짝 아쉽다. 뭐 그래도 한 번은 돌아볼만하다.

천천히 걸어 섬의 가운뎃길을 한 바퀴 돈다. 메타세콰이어 길과 악기 박물관, 유리 공방들을 찬찬히 구경한다. 아이들과 온다면 한 번 볼만한 곳. 관람료는 무료이다. 해와 달 카페는 라이브 공연도 있다는데 월, 화요일은 라이브가 없단다. 살짝 아쉽다. 커피와 토스트의 향이 정말 좋았는데 아쉽게도 배가 불러 그냥 패스.

겨울연가로 유명해져서인지 여기저기 눈사람 모형이나 사인들로 가득하다. 외국인 관광객도 꽤 많은 편. 한 해 약 24만명 중에 약 4만명이 외국인이란다.

곳곳에 화장실과 카페, 노점이 있어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갖춘 셈. 중심부엔 피자부터 딤섬까지 각종 나라의 대표 음식점들까지 있다.

회사로 운영되고 있어서 더욱 강조되는 것 같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섬 전체에 어린이와 환경을 생각한다는 모토가 느껴지도록 꾸며져 있다. 여러 가지 길거리 전시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는 것도 볼거리.

자라섬도 그렇지만 남이섬도 많은 부분이 개발 중인 상태라 좀 정신없다.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저녁을 닭갈비로 먹기로 했지만 아직 배는 부르고 시간도 이르다. 그래서 쁘띠 프랑스로 이동.

고개를 돌며 내려다보이는 쁘띠 프랑스의 모습은 짧은 탄성을 자아낸다. 생활의 냄새가 없고 지나치게 인공적으로 꾸며진 느낌을 주는 것이 아쉽지만 프랑스와 어린 왕자를 테마로 예쁘게 꾸며진 작고 귀여운 마을.

입장료는 8,000원이고 몇 가지 공연이 준비되어 있지만 너무 늦게 간 탓에 공연은 볼 수 없었고 가이드 팜플렛에 쓰여진 대로 코스를 돌아 모두 구경하는 데 약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생 떽쥐베리 기념관과 유럽 주택박물관 등 깨알같은 전시관들도 볼거리. 특히 어린왕자를 알 나이쯤의 아이들에게는 예쁜 사진도 찍고 동화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적으로 여유를 좀 두고 와서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시고 공연도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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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패키지] 주말 플라자 호텔 패키지 이용 후기

호텔방에 누워 룸서비스로 밥도 시켜먹고, 수영도 하고 뒹굴뒹굴 해보기를 실현하기 위해 패키지 물색.
플라자 호텔의 패키지가 나름 가격 대비 괜찮아 보여서 일단 예약.

예약하면서 노트북 대여와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해 두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예약 확인 메일 하나 덜렁 왔을 뿐, 전화 확인 등이 없어서 살짝 걱정... 했더랬다.
하지만 당일에 호텔에 도착하니 확실히 예약되어 있었고, 요청한 것도 모두 처리되어 있었다는... ^^
패키지명은 "Summer Sunset"

  - 클럽층 특별 서비스로 최고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클럽 딜럭스 1

  - 클럽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아침, 클럽라운지 2인 조식

  -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클럽라운지 해피아워
    (
다양한 주류 및 안주) 2인 이용

  - THE PLAZA 시그니처 비치타올 1EA &
    
최고층 Swimming Pool, Sauna, Gym 이용

  - 여름 휴가로 지친 피부를 위한 플라자스파클럽 3만원 Gift Certificate

  - THE PLAZA_Boutique Sound STAY” 한정판 CD (선착순 300)

 

  가격 : 285,000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짐을 들들들 끌고 이동, 로비에서 체크인하려니 클럽층에서 따로 체크인을 하라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방키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는 로비 직원분들께 따로 요청을 해야 한다.
올라가니 한적한 클럽 라운지. 커피 한 잔 마시며 체크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방키를 받아서 방으로 고고~!
작년 리노베이션을 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세련되고 깔끔하다. 다만 방은 좀 작은 편... ^^
침대는 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놓여있고, 창 밖으로는 시청 광장이 내려다보인다.
다만 현재는 시청 공사중이라... 약간 조망 점수가 깎인다.
욕실도 좁은 편이고 욕조는 없다. 샤워용품은 갖춰져 있다.
에르메스 바디로션의 향이 정말 그윽하다. 훔쳐오고 싶을 정도.. ^^

짐을 정리한 후에 날도 덥고 수영장으로 잽싸게 이동.
수영장은 건물이 달라서 살짝 귀찮기는 하다.
라운지에서 이야기하고 옷을 갈아입고 살짝 샤워하고 입수~!
한적한 수영장. 수영장 크기도 적절하고 창 밖 풍경도 괜찮지만 풀 바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금새 배가 고파져서 다시 방으로 이동.

클럽 라운지는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는데,
오전 조식, 오후에는 2시부터 애프터눈티, 저녁에는 6시부터 해피 아우어...
하루 종일 라운지에서 놀아도 괜찮을 정도다. 후훗~

책 한 권씩 들고 나가 미니 케잌과 차를 마시면서 노닥노닥... 아무도 없어서 한가롭다.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 새 저녁 해피 아우어...
간단한 칵테일과 와인, 맥주 등과 안주 몇 가지가 제공된다.
식사 대용으로 먹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케잌부터 먹기 시작했더니 배가 부르다. ㅎㅎ

저녁은 건너뛰고, 방에 돌아와서 TV를 보며 노닥노닥...
새벽 1시가 다 된 시간인데 배가 고프시다는 서방님... 룸서비스로 라면을 시켜 먹는다.
인스턴트가 아니라 직접 만든 듯한 라면은 담백하고 맛있다.
버섯과 콩나물, 소고기 안심까지 풍성한 건더기도 인상적.. ^^
물론 룸서비스인데다 호텔요리인만큼... 가격은 분식집 라면값의 10배 가까이는 된다.. ㄷㄷ

아침에 일어나서 클럽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다.
클럽 층을 이용하니 따로 식당에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다. ㅎㅎ
호텔방에 있는 무료 생수와 커피에 연연하지 않고 하루 종일 커피와 음료수도 공짜,
간단한 과일과 호텔 제과점에서 만든 케잌도 항상 먹을 수 있으니 더더욱 좋다.

호텔 패키지는 예전 웨스틴 조선호텔 이용 이후 상당히 오랜만이었는데 매우 만족~!!
더불어 호텔 직원들의 친절도도 다른 어느 호텔보다 나았다.
정형화된 서비스라기보다는 좀 더 친근한 느낌이어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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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지난 번 여행 정리

이번 여행을 정리하다 보니... 지난 번 여행도 정리해보기로 맘 먹고.. ^^

지난 번 여행도 역시 2박 3일... 롯데호텔 + 렌트 + 대한항공...
처음 가 보는 제주 여행이라 몹시도 알차게 둘러볼 계획을 세웠드랬다.
아마도 계획했던 곳은 다 돌아봤던 듯...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렌트카를 찾아서... 일단 서편 방향으로 출발~!!
지나던 길에 협재 해수욕장이 있어서 잠깐 들러 발이라도 담그자고 하는 찰나... 비가 쏟아졌다.
살짝 발만 담가보고 다시 출발... 한림공원으로 GoGo~
한림공원은 식물원 + 동굴... 처음이라 그런지 식물원도 동굴도 신기신기.. ^^
그리고 나니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았다. 보통 유원지들이나 박물관들의 폐장 시간이 5~6시...
일단은 호텔로 출발.. 도착해 보니 근처에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다.
폐장 시간이 약 1시간 남은 상태... 정말 비싸다는 루이뷔통 테디베어를 비롯하여.. 궁에 등장했던 테디베어 등등...
가볍게 둘러보고 테디 하나 사볼까 했더니.. 너무 비싸서 일단 포기...

호텔에서 파는 식사는 어마어마하게 비쌀 테니까...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이마트에 들러서 먹을 거리를 사고.. ^^
호텔 체크인~!! 이 날은 정말 너무 많은 걸 사서.. 나중에 싸들고 오느라.. 고생 깨나 했다..
아무리 그래도 간식거리는 적절히 사자는 교훈~ ^^
저녁은 별로 배가 안 고픈 관계로... 룸 서비스로 스테이크 한 접시만 시켜보았는데.. 양이 진짜 작다.. OTL
두 개 시킬 걸~!!!! 아무튼 대략 먹고.. 사 들고 간 컵라면으로 대충 마무리..

아침에 일어나서 첫 날은 부페... 꽤나 먹을 게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맛있게 먹고 나서 성산 일출봉으로 출발!!! 가는 중간에 말이 있던데 태우고 올라가지는 않는단다... 이런...
아무튼 죽자사자 올라간 일출봉의 풍경은 너무나 멋있었다... 고생할 가치가 있었던 듯...
보고 내려와서 외도행 배시간에 맞춰서 외도로 출발!!!
일출봉에서 외도행 배를 타는 선착장이 가깝기 때문에 2일째는 이 쪽 코스로 정했다..
외도로 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뱃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한다.
가서 도는 방법은 외도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오토바이 같은 걸 빌려서 가는 방법...
도로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차는 추천하지 않고 싶다.
버스는 표를 하나 사면 종일 탈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음 버스를 타는 방식으로..
마음껏 돌아볼 수 있다.
외도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아무래도 조개 껍데기가 오랜 시간 부서져 만들어졌다는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
물도 정말 맑고 너무나 예쁘다... 한 동안 앉아서 일광욕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와서 호텔로 직행... 저녁은 나가서 근처 식당에서 흑돼지 삼겹살을 먹고...
남는 시간에는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물장구 치면서 휴식...
수영장은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아이들이 놀만한 작은 풀도 있다.
따뜻한 풀도 있어서 수영하다가 추우면 따뜻한 풀에 들어가서 몸도 녹이고... ^^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한식을 먹고 싶다는 서방님의 의견에 따라...
한식당에 가서 성게알 미역국과 생고기 김치찌개를 주문... 음식은 깔끔하고 맛은 괜찮은 편...
먹고 나서 호텔에서 바로 체크아웃을 하고... 어릴 적 사진으로만 봤던 천지연 폭포와 정방폭포를 들렀다.
누구나 한 번은 사진을 찍는다는 바로 그 바위.. 천지연 폭포 앞에서 사진도 박고.. ^^
꼭 가보고 싶었던 소인국 테마파크에도 한 번 들르고... (아이 취향에서 아직 못 벗어난...)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김영갑 갤러리에 들르려고 했더니 마침 월요일... OTL
아쉽지만 거기까지.. 여행을 마치고 늦기 전에 공항으로 와서 차 반납하고 집으로...

아마도 몇 군데 빠진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튼 대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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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숙소 -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여행사를 통해서 라마다 - 카텔 패키지 상품을 예약해서 2박을 묵었다.
일단 첫 글에서 쓴 것처럼 지리적으로 공항에 매우 가까이 있다는 점은 메리트...
관광지가 주변에 많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
지난 번에는 롯데에 묵었기 때문에 일단 롯데를 제외하고... 공항 가까운 곳에 묵어보고 싶어서 정한 것...
하지만 휴식보다 관광이 최우선인 분들은 중문 쪽에 숙소를 구하시는 게 좋겠다.
시내 쪽이라 그런지 어디 잠깐만 다녀 오려고 해도 교통체증이 엄청나다.
어디 한 번 가려면.. 시간 소모가 엄청 많아서.. 많이 돌아보기는 힘들다.

방은 그냥 무난했다.
엑스캔버스 TV와 화장대, 미니바, 긴 쇼파와 탁자, 작은 의자 하나로 꾸며진 아담한 객실...
바다 조망으로 예약했는데 테라스에서 나와서 봐도 누워서 봐도 경치 참 예쁘다.
문을 열어 놓으니 5분, 10분마다 비행기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여행지라 그런지 그다지 시끄럽다고 느껴지기보다는 정겹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욕실은 욕조와 세면대, 화장실, 샤워 부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장실 공간을 따로 두고 문을 달아 두었다.
욕조는 조금 넓은 편인데 월풀 같은 건 없고 그냥 일반 욕조.. ^^; 샤워기 수압도 괜찮은 편...
객실 쪽으로 역시 덧창 같이 생긴 큰 창이 나 있다.

미니바의 물건들도 가격이 비싸지는 않은 편..
치약 1,000원... 샴푸 린스 4,000원으로.. 꽤 저렴한 편이라 안 가져왔다면 그냥 써도 될 듯...

전체적으로 약간 오래된 낡은 느낌은 있지만 시설 측면에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서비스나 음식 측면에서는 좀 아쉬웠다.
아침은 2층에 있는 양식당에서 부페를 먹었는데 음식 종류도 부족하고 그다지 맛있는 편은 아니었다.
가 본 중에서 가장 괜찮았던 곳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이었는데...
종류가 다양해서 하나씩 맛만 봐도 다 못 먹을 정도로 메뉴가 많았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긴 부페지만... 난 한식을 먹을거야.. 라고 해도 한 상을 차려서 먹을 수 있었을 정도...
아쉽게도 라마다는 빵 종류는 그나마 다양하나 야채 종류나 밥은 있으되 반찬이 될 만한 것은 그다지 없고...
솔직히 빕스 샐러드바가 더 낫다 싶을 정도.. 음식의 맛이나 신선도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결국... 나는 달걀 오믈렛, 서방님은 달걀 후라이만 진탕 먹어야 했다.

그리고 서비스.. 요건 좀 문제가 심하다.
집으로 오는 날 아침 씻으러 가려다가 보니 문 걸쇠도 알 걸고 잠그지도 않고 잔 것을 발견...
뭐 누가 들어오랴 싶었지만 혹시 해서 문 걸쇠를 걸고 씻으러 들어갔는데..
잠시 후에 문이 벌컥 열리다가 탁 걸린다.. 문이 닫히더니 거칠게 벨소리가 울려대기 시작...
잠자던 신랑은 깜짝 놀래서 전화가 온 줄 알고 '여보세요~!!' 이런다.. ㄷㄷ 어찌나 놀랬는지...
아무튼 각설하고.. 다른 호텔에 비해 청소가 너무 일찍 시작되는 것이 첫번째 문제... (8시도 안된 시간인데..)

둘째 청소하겠다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다가 문이 잠겨 있자 거칠게 벨을 눌러댄 것...
보통은 벨을 눌러 누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청소해도 되겠냐고 묻지 않던가..?
사람이 있는지 확인도 없이 문부터 벌컥 열고 들어오려고 한 것도 문제지만
문이 안 열리는데 쾅쾅 대면서 또 밀어대고... 그것도 모자라 벨을 몇 번이나 눌러대고...
자고 있던 신랑이 겨우 눈을 뜨고 나와 문을 여니 아무도 없다...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 없는 경험...

셋째 객실 물품의 정확한 체크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
체크인 했을 때 생수가 4병... 1일 1병씩 무료 제공이라길래 2박 동안 물 두 병을 마셨다.
첫째 날은 따로 물이 없어서 미니바에 있는 것을 마시고,
둘째 날은 들어와보니 밖에 물이 한 병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그냥 그 물을 마셨다.
추가로 먹은 물은 마트에서 따로 구입해서 브랜드도 다른 물을 마셨는데...
체크아웃할 때 물값을 내라고 해서 황당...
뭐 안 먹었다고 그냥 말하니까 알겠다고는 하더라만 기분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내가 물값 천 몇백원 내기 싫어서 안 먹었다고 우기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매우 기분이 나빴다.
아마도 내가 체크인하기 전에 밖에 물 한 병을 밖에 추가로 놓아두어야 했던 것을 놓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텔가운과 시트에서 락스 냄새가 진동했던 것도 별로..
자고 일어나니 온 몸이 락스로 절은 듯한 기분... 피부를 통해 스며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완전 찜찜...

바다가 확 트인 예쁜 전망 때문에 A++ 가 되었던 호텔의 인상은
마지막 날의 황당하고 기분나쁜 경험들로 완전히 추락했다...

다시 제주에 여행을 온다면.. 신라나 해비치 호텔에 묵어야겠다.. 는 다짐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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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허브농장 & 오설록

두번째 날 갔던 허브농장과 마지막 날 들렀던 오설록은 조금 짧게...

허브 농장은 무려 입장료가 6,000원...
들어가서 가장 처음에 보이는 큰 허브 정원이 메인인 듯.. 가장 볼만하다.. ^^;
바닥에는 따라갈 수 있도록 번호를 붙여놓았는데 사실 가다가 종종 길을 잃기도 했다.. ㅎㅎ
작게 미술관이라고 붙어 있어서 들어갔는데 미술관이라기보다는 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곳...
작고 귀여운 공예품들이 많으니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미술관을 나와 조금 더 가면 허브티를 시음하는 곳이 있다.
잠시 앉아서 허브향을 맡으면서 여러가지 제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들고 나와서 햇살을 쬐면서 마시니 더욱 기분이 좋다.
허브 족욕을 하는 곳도 있던데 아마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와서 하우스도 돌고 연못도 구경하고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볼 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 꽃도 덜 핀 것 같고... ^^;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은 안 들어서.. 약간 아쉬웠다.
허브 농장 안에는 펜션도 있다. 펜션에서 묵어 보는 것도 꽤나 괜찮은 경험일 듯 싶다.

마지막 날 들렀던 오설록은 입장료 무료...
정말 잘 가꿔진 녹차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
아직 더 넓히고 있는 듯 여기 저기 녹차밭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 많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건물로 들어가서 전망대로 고고~
2층 전망대는 유리로 넓게 전망을 볼 수 있고 3층은 탁 트인 옥상 전망대...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면서 녹차밭을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다.
내려와서 1층에 작은 차 박물관을 슬쩍 둘러본다.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운 찻잔들도 좀 있다.
지나쳐 오면 녹차 시음도 할 수 있고 녹차가 들어간 각종 먹을거리들을 파는 곳...
뭘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녹차 종류를 안 좋아하는 서방님 때문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하나만 사서 둘이 나눠 먹었다.
기분 때문인지 녹차 아이스크림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연한 잎으로 만든 것처럼 떫은 맛은 별로 없고 부드럽다.
밖으로 나와서 한참 동안 녹차밭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녹차밭을 구경했다.
어느 덧 시간은 흘러 공항으로 출발해야 할 시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
오늘 길에는 유채꽃이 잔뜩 핀 곳이 있어서 사진 한 장 박고... ^^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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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트릭아트 박물관

http://www.trickart.co.kr/

트릭아트는 일단 2D인 그림을 3D로 느껴지도록 원근감과 공간감을 살려 그린 작품들... 정도로 쉽게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제주도 트릭아트 뮤지엄은 몇 개의 테마를 가지고 그런 작품들을 모아두었는데..
일단 가장 처음에 들어가서 보이는 그림들은 대부분 눈에 많이 익은 명화 작품들이 많다.
명화도 공부하고 트릭아트도 체험하고 1석 2조.. ^^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밀레의 이삭줍기, 페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소녀, 고흐의 아를의 방.. 등등
특히 아를의 방은 다른 그림 작품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실제 거울방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공간의 가운데에 거울처럼 테두리를 해 놓고 양 쪽에 대칭으로 방을 두 개로 만들어놓았다.
거울 틀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있는 의자에 두 명이 앉아서 대칭되는 행동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재미있다.

그 다음은 각종 동물들... 수중 동물, 공룡들, 아프리카 동물들 등등..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이집트 신전 체험 같은 느낌의 분위기까지...

트릭아트의 감상법을 이해를 할 수 있는 아이들 정도라면 아주아주 즐거워하며 놀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른이라고 못 놀라는 법은 없지... 우리는 거기서 온갖 짓을 다 하면서 사진찍기에 열중했다. ^^;;

입장료는 8,000 원... 렌트카 쿠폰북에 있는 10% 할인 쿠폰을 사용해서 둘이 14,400원...
약간 비싼 감은 있지만 특별한 체험을 위해서는 많이 아깝지는 않다.
다만 전시 작품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살짝 있었다.

나오면서 작은 매점이 있어서 제주에만 있다는 한라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가격은 1개 2,000원씩.. 특별히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 ^^;
약간 싱거운 건지 샤벳 같은 느낌만 있고 감귤 맛이라는데... 별로 감귤 맛은 못 느끼겠다는...

바깥 쪽에는 트릭아트 사파리라고 모형 동물을 세워놓았는데.. 이건 뭐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었기 때문에...
(게다가 조금 추운 느낌이라..) 그냥 휘리릭 지나쳤다.

돌아온 후에 찾아보니 일산에서 6월에 트릭아트 전시를 한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은 일산 전시회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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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박 3일 제주여행 동안 들른 곳, 단 세 곳~!!!

도착 첫 날...
전날 늦게까지 일을 한데다가 아침 비행기를 타느라 서둘렀더니 너무 피곤한 상태.
게다가 여행 준비기간이 짧아 이것저것 빼먹은 것들을 보충하느라 마트를 한 바퀴 돌았더니 왕피곤..
호텔에 체크인하자마자 샤워를 하고...테라스 문을 열고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잠이 든...
일어나서 전복 요리를 먹고 싶어서 30분간을 찾아 헤멘 끝에 전복 뚝배기를 먹고 다시 숙소로 컴백~
휴식으로 마무리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부페로 식사를 마치고... 나갈 준비를 마친 후에 출발~
먼저 트릭아트 뮤지엄으로 고고씽~!! 몇 년 전 왔을 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생긴 듯하다.
트릭아트란 평면에 그린 그림이지만... 입체감이 나도록 그림자 등을 표현하고 적절하게 조명을 비추어서
마치 나와 그림이 동일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

두 번째 들른 곳은 허브 농장...
사진에서는 사뭇.. 멋지게 보였는데.. 실제로는 별로 가꾸어진 느낌도 아니고 꽃도 아직 만발하지는 않은 상태...
그냥 저냥 둘러보고... 허브차 시음 한 잔 하고... 그네도 타고... 버블 배쓰가 가능하다는 가루 비누 하나 사가지고 나왔다.
그래도 꽤나 넓어서 여기저기서 사진 찍고 둘러보는 데 시간은 많이 걸린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박물관 하나 들러보려고 했는데 좀 지친 상태...
다시 호텔로 가서 거품 목욕을 하면서 또 휴식.. ^^

세번째 날 아침..
식사를 하고 용두암에 잠시 들러 사진 한 방 찍어 주신 후...
오설록으로 출발... 잘 꾸며진 녹차밭에서 뛰어 놀다 공항으로 다시 공항으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행 끝...

여행의 개요는 대략 이랬다.
별로 들른 곳 없이 주로 여유를 즐기고 휴식을 즐기면서 보냈던 2박 3일...
예전 왔을 땐 코스를 엄청나게 빡빡하게 짜서 하루 종일 알차게 보냈었는데...
그 덕에 이번엔 별로 많이 가보고 싶은 곳이 없었던 것도 여유로운 휴식 여행이 가능했던 요인인 것 같다.
빨빨거리면서 바쁘게 돌아다녔던 예전의 여행도 좋지만...
공기 좋은 곳에서 바다를 내다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긴 이번 여행도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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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박 3일, 휴식 여행

오랜만에... 그리고 조금 멀리 여행을 떠났다.
부부가 모두 나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맨날 집에서 뒹굴다가...
여행 이틀 전에야 부랴부랴 비행기표와 렌트카, 호텔을 예약하고 하루 휴가를 내고 제주도로 출발...
이렇게 서둘러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는데... 가능하다... ㄷㄷ

일단 대한항공 왕복표를 먼저 확보...
그리고 나서 호텔 패키지를 알아보려고 호텔에 직접 전화를 했지만..
2일 전이라 패키지 예약이 어렵다... 다른 방은 가능하고 대신 비용이 1박당 3만원씩 추가된다는 말..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턴.. 혹시 몰라서 여행사로 전화를 해서 가능한지 확인..
의외로 바로 가능하다는 대답...
라마다 제주호텔과 토스카 LPG 차량을 대략 54시간 가량 렌트하는 데 성공...
조금 더 비용을 추가해서 바닷가 전망으로 예약을 했다.

지난 번 제주 여행에는 롯데호텔을 예약했었는데.. 롯데호텔은 라마다보다 비싸다...
하얏트, 롯데, 신라 > 라마다, 칼... 순서로 조금 싼 듯.
공항에서는 아주 가까워서 오자마자 체크인 하고 짐을 놓고 씻고 나가 놀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다만 관광지까지의 거리는 다소 멀 수도.. 아무래도 중문 쪽에 있는 호텔들이 관광지가 가깝기는 한 듯...

상세 여행기는 다음 편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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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KTX 요금표

[KTX 경부선 요금표]
상 : 평일 / 하 :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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