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원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던 켄싱턴 호텔

제주도 올레길 여정을 마무리할 곳으로 급하게 낙점된 켄싱턴 호텔. 5일간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기도 하고 제대로 잠을 못 자서 피곤하기도 해서 하루 쉬었다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연휴라 게스트하우스고 호텔이고 방이 없다. 그래도 기왕 특가로 예약한 거니 하루 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게스트하우스만 돌다보니 체크인하러 호텔 로비에 들어선 순간 이미 넘 좋다. ^^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서니 네이비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생각보다 방이 꽤 넓다.

 

 

가구도 깔끔하고 전자제품도 깔끔한 편. 아마도 리모델링을 한 지 얼마 안 된 것은 아닐까 싶었다.

 

 

침대 위에 살포시 놓여 있던 감귤 스낵.

맛있었지만 너무 적어서 아쉬웠던...

 

 

 

반대쪽으로는 바다 뷰였던가... 아무튼 우리는 뷰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아니므로 전망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더니 주차장 뷰(?). 대부분 차들이 입구 쪽 주차장을 이용해서 차는 별로 없어서 시끄럽거나 매연이 많이 들어오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커피도 세 봉이나 있었는데 한 번만 내려 먹고...

 

 

벽에 붙어있던 예쁜 거울.

내츄럴하면서도 독특하고 튀지 않고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은 넓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따로...

 

 

 

욕조에는 거품 목욕을 할 수 있는 제품이 얌전히 놓여 있고, 욕실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

 

 

몰튼 브라운 어메니티는 남들 포스팅에서만 보던 제품이라 궁금했는데 써 보니 꽤 괜찮다.

헤어밴드까지 알차게 갖춰놓은 센스가 좋다.

 

 

특이하게도 봉사료가 없고, 미니바도 무료.

미니바 품목은 과자와 감자칩, 견과류, 초컬릿, 그리고 산펠리그리노 탄산 음료와 탄산수, 하이네켄 두 캔과 삼다수 두 병인가 네 병인가... 요렇게 구성되어 있다.

 

 

가득 채워놓고 비싸게 받아서 손도 못대는 것보다 조금 넣어놓고 공짜로 주니 왠지 기분 업업~~!!!

(어차피 호텔비에 포함되어 있겠지만... ^^)

 

저녁은 나가기 귀찮아서 룸서비스로 실컷 먹고 푹 쉬었더니 다음 날 아침 가뿐하게 일어나 호텔에서 아침까지  먹고 제주도와 바이바이~!!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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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도호텔의 새우튀김 우동과 핀크스 아이스크림

일상/요리/맛집 2014. 9. 30. 22:53

마지막 날의 휴식을 위해 빌린 렌트카를 타고 숙소를 향해 가는 길.

지나가는 길에 마침 핀크스 포도 호텔이 있어서 잠시 들러 점심으로 그 유명하다는 새우튀김 우동을 먹기로 했다. 호텔은 규모가 아주 작은 편이고 들어서자마자 왼쪽 편에 바로 레스토랑이 있어 찾기에 어렵지 않았다.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앉으려 했더니 미리 단체 예약이 되어 있단다. 어디 앉을까 잠시 망설이니 식당 매니저이신 분듯한 여자분이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 그 전에 식사를 하실 수 있으면 창가에 앉아도 괜찮단다.

 

창가에 자리를 잡으니 마침 비가 온 후라 싱그러운 기운을 내뿜는 나무와 풀들이 예쁘다.

 

주문을 하고 기다려 받은 새우튀김우동.

우동 맛은 사실 생각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다. 게다가 가격에 비하자면 딱히 메리트는 없는 느낌.

국물은 깔끔했고 새우는 컸지만 사실은 튀김 옷의 영향이 좀 더 큰 느낌. 먹다보니 살짝 느끼하게 느껴졌다.

 

 

식사를 하고 나서 핀크스 아이스크림도 유명하다기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콩가루와 시럽을 살짝 뿌린 아이스크림은 고소하고 달콤해서 꽤 괜찮았다.

집에 콩가루와 꿀이나 메이플 시럽 같은 게 있다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서 해 먹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경험상 먹어볼만은 했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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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호텔레스토랑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번지
전화
064-792-5200
설명
제주포도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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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깔끔하고 맛있는 밥 한 그릇, 쿠리의 별

일상/요리/맛집 2014. 9. 29. 23:28

올레 21코스를 걷다가 길을 잘못 든 건가 하고 뭔가 이상하게 느낄 때쯤 '쿠리의 별'이라는 식당이 나타났다. 대문이 활짝 열려 있고 대문에는 칠판에 메뉴판과 영업시간 등이 적혀있다. 제주도의 느낌을 살린 건물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외관이 우선 눈을 잡아 끌었고, 제주도의 식재료를 이용한 맛나보이는 메뉴에 끌려 우리의 발길은 저절로 식당 안으로... ^^ 

 

 

여행을 다니던 부부가 제주에 정착해 차렸다는 식당은 여행하면서 모아온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여러 가지 소품들로 가득한데 창가나 장식장 외에 곳곳의 기둥에도 구멍이 파여 있고 그 안에 작은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전복 강된장 비빔밥흑돼지 미니쌈 덮밥을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식사 만드는 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단다. 가게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드디어 나온 식사~!!

 

 

깔끔한 접시에 예쁘게 담긴 음식이 너무 정갈해 보인다. 쌈밥 사진은 제대로 찍지 않아서 생략~!!

음식은 보이는 것만큼이나 깔끔하고 정갈한 맛. 인위적인 맛이 아니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허겁지겁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한숨을 돌리자 사장님께서 셔벗을 가져다 주신다.

 

 

밥을 먹고 난 후 입가심이 확실하게 되는 느낌도 들고, 메뉴판에는 쓰여 있지 않았던 것 같아 뭔가 서비스로 얻어먹는 기분이라 더더욱 맛났다.

 

 

다시 길을 떠나기 전에 들른 화장실마저 독특하고 개성있는 소품으로 꾸며져 있는 쿠리의 별.

나중에 다시 제주도에 들른다면 일부러라도 다시 가서 먹고 싶은 그런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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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의별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1958-1번지
전화
010-8898-9428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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