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SMS 티켓 이용 삽질 후기

일상 2010. 3. 28. 12:50
주말에 지방에 내려가게 되어 KTX 표를 끊었다.
홈티켓으로 할까 하다가 좀 귀찮기도 하고 SMS 는 뭐지? 싶어서 한 번 시도...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SMS 티켓 왕복 2인 발매했다.
티켓이 한장도 아니고 네 개가 각각 메시지로 전달되는데 건별로 네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아주 번거롭기 그지 없다.

시간이 좀 남는다. 10분 앞에 출발하는 차가 있다고 해서 표를 바꾸기로 결정.
표를 보여달래서 보여주고 환불한 후에 기차 무사히 탑승하고,
자리가 떨어진 곳이라 앉아계신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변경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탔는데 우리 자리에 누가 앉아 있어서 표를 확인했더니 맞다!
이.럴.수.가!!

일단 기차가 출발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 곰곰히 생각을 더듬어 본다.

문제의 발단은 시간이 남아서 표를 교환한 것에서 출발...
첫번째 문제는 발매 직원이 시간이 급하다고 재촉하는 통에 SMS 티켓을 보여줄 때...
출발하는 표가 아닌 돌아오는 표로 잘못 보여준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발매 직원이 SMS 티켓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냥 환불하는 통에 돌아오는 표가 취소되고 가는 표만 4장이 된 것...

이 사태를 검표 직원에게 잘 설명하고 무사히 넘어가기는 했지만...
무임승차로 걸리면 어쩌나 싶어 참 아찔한 순간...
(무임승차시 10배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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