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할아버지와 손자
일상
2008. 11. 4. 00:11
두 돌이 되어가는 우리 조카와 60을 갓 넘긴 친정 아버지.
근처에 사는지라 외할머니를 엄청나게 따르는 조카는 외가에 자주 놀러온다.
어느 날, 놀러온 손자와 둘이 대화(?)를 하던 할아버지.
손자가 약상자를 쳐다보자 혹시 막 집어먹을까 봐 걱정이 되어서 주의를 준다.
"이거 할아버지가 아야야~ 할 때 먹는 거야. 손대면 안돼. 알겠지?"
"하부지, 약??"
푸핫.. 할아버지는 손자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두 돌짜리 조카는 약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거지...
꼬마의 눈에 할아버지가 약이야.. 라고 말하면 될 것을 뭘 저리 설명하나 싶었던 거다.
할아버지, 이제 우리 꼬맹이도 알 건 다 안다고~!!
우리는 그 얘기를 듣고 모두 뒤집어졌고... 그 날, 아빤 너무 당황했었단다. ㅎㅎ
근처에 사는지라 외할머니를 엄청나게 따르는 조카는 외가에 자주 놀러온다.
어느 날, 놀러온 손자와 둘이 대화(?)를 하던 할아버지.
손자가 약상자를 쳐다보자 혹시 막 집어먹을까 봐 걱정이 되어서 주의를 준다.
"이거 할아버지가 아야야~ 할 때 먹는 거야. 손대면 안돼. 알겠지?"
"하부지, 약??"
푸핫.. 할아버지는 손자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두 돌짜리 조카는 약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거지...
꼬마의 눈에 할아버지가 약이야.. 라고 말하면 될 것을 뭘 저리 설명하나 싶었던 거다.
할아버지, 이제 우리 꼬맹이도 알 건 다 안다고~!!
우리는 그 얘기를 듣고 모두 뒤집어졌고... 그 날, 아빤 너무 당황했었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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