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돼지책

일상/책/영화/공연 2008. 9. 12. 12:42
돼지책
허은미 역/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은 엄마와 아내의 위치와 존재를 생각하게 하는 다소 진지한 책이다. 이름없이, 얼굴없이 살아가는 여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 곳곳에 배치된 볼거리와 함께 유쾌하게 풍자되어 있어 무게에 균형을 잡아준다. '행복한 가정지키기는 가족구성원 모두의 몫'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에 대한 깨달음이 담겨있다. 공동체를 인지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과 가족과 가정에 대한 인식에 신선한 충격이 필요한 아빠, 가족 모두에게 권할만 하다.
제목이 독특한 돼지책은 조카가 돌 지나고 두 세달 지날 무렵부터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소개에 나와 있듯이 여성의 소중함, 특히 엄마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이다.
어른들, 특히 아빠에게는 무엇보다도 충격적으로 다가올 이 책은 내게도 꽤나 놀라운 느낌을 주었다.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는 유아기의 아기이기는 하지만
늘 보이지 않게 가족 모두를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아직 알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이런 책들을 읽음으로써 엄마의 고마움과 수고로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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