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옐로우 스톤 내 숙소 - Lake Lodge Cabins

옐로우 스톤에 도착. 미리 예약해 두었던 레이크 랏지 숙소에 체크인.

 

우선 옐로우 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며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으로 세 개의 주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방대한 규모 때문에 하루에 돌아보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며 가장 가까운 도시만 해도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옐로우 스톤 안에 있는 공원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숙소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꽤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마지막 남은 방을 잡을 수 있었는데 이 쪽이 아마 다른 숙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치가 조금 나빠서인 것 같다. 하지만 로비가 있는 본관 건물에서 바라보이는 호수와 한가로이 노니는 버팔로 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우리는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느긋하게 흔들의자에 앉아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숙소 내부는 정말 아담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다.

자연 느낌에 가까운 원목 침대와 식탁, 그리고 동물들 그림으로 구성된 침대 시트 커버와 곰 모양 비누 등등 옐로우 스톤만의 분위기로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사실 옐로우 스톤에 들어오면서 마치 오지에라도 오는 듯 식료품 등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의외로 식당과 카페, 빵집과 식료품점 등이 있어서 어지간한 것들은 다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가격이야 조금 비싸겠지만...

 

하지만 인터넷이나 전화는 잘 되지 않는다. 와이파이가 호텔에만 있고 랏지에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호텔에서 묵어야 할 것 같다. 전화는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는데 한국에서야 이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미국을 다녀보니 전화 연결 안되는 곳이 참 많다. 워낙 땅이 넓어 그렇겠지... ^^

 

최소한의 숙소만을 제공하기 때문인지 이 곳의 공기는 정말 맑고 깨끗해 새까만 밤하늘에 박힌 예쁜 별들을 보기에도 그만이다. 하지만 여름이라도 꽤나 쌀쌀하기 때문에 별구경을 하려면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오는 게 좋을 듯하다.

 

<옐로우 스톤의 동물들이 그려진 이불과 원목 침대>

 

<원목 서랍장 위에는 커피 기계도 보유 중>

 

<나무 식탁과 엘크(?) 모양의 등>

 

 

 

 

이 곳에서 2박을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오면서 키를 가져도 되냐고 물었더니 가져가도 된단다. 기념으로 두 장 모두 챙겨왔는데 정리도 못하고 아직 쳐박아둔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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