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허브농장 & 오설록

두번째 날 갔던 허브농장과 마지막 날 들렀던 오설록은 조금 짧게...

허브 농장은 무려 입장료가 6,000원...
들어가서 가장 처음에 보이는 큰 허브 정원이 메인인 듯.. 가장 볼만하다.. ^^;
바닥에는 따라갈 수 있도록 번호를 붙여놓았는데 사실 가다가 종종 길을 잃기도 했다.. ㅎㅎ
작게 미술관이라고 붙어 있어서 들어갔는데 미술관이라기보다는 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곳...
작고 귀여운 공예품들이 많으니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미술관을 나와 조금 더 가면 허브티를 시음하는 곳이 있다.
잠시 앉아서 허브향을 맡으면서 여러가지 제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들고 나와서 햇살을 쬐면서 마시니 더욱 기분이 좋다.
허브 족욕을 하는 곳도 있던데 아마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와서 하우스도 돌고 연못도 구경하고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볼 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 꽃도 덜 핀 것 같고... ^^;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은 안 들어서.. 약간 아쉬웠다.
허브 농장 안에는 펜션도 있다. 펜션에서 묵어 보는 것도 꽤나 괜찮은 경험일 듯 싶다.

마지막 날 들렀던 오설록은 입장료 무료...
정말 잘 가꿔진 녹차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
아직 더 넓히고 있는 듯 여기 저기 녹차밭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 많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건물로 들어가서 전망대로 고고~
2층 전망대는 유리로 넓게 전망을 볼 수 있고 3층은 탁 트인 옥상 전망대...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면서 녹차밭을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다.
내려와서 1층에 작은 차 박물관을 슬쩍 둘러본다.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운 찻잔들도 좀 있다.
지나쳐 오면 녹차 시음도 할 수 있고 녹차가 들어간 각종 먹을거리들을 파는 곳...
뭘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녹차 종류를 안 좋아하는 서방님 때문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하나만 사서 둘이 나눠 먹었다.
기분 때문인지 녹차 아이스크림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연한 잎으로 만든 것처럼 떫은 맛은 별로 없고 부드럽다.
밖으로 나와서 한참 동안 녹차밭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녹차밭을 구경했다.
어느 덧 시간은 흘러 공항으로 출발해야 할 시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
오늘 길에는 유채꽃이 잔뜩 핀 곳이 있어서 사진 한 장 박고... ^^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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