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오두막

일상/책/영화/공연 2010. 3. 1. 20:37
오두막
윌리엄 폴 영 저/한은경
오두막은 일단 아주 많이 종교적.. 특히 기독교적 성격을 지닌 책인 것 같다.
워낙 베스트셀러라고... 홍보가 자자해서 구매를 했는데 초반부터 왠지 그런 Feel이 나더니...
중반쯤에는 읽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할 정도로 좀 지루해진..

기독교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알고 싶지 않거나 종교적 내용이 포함된 소설이 싫은 분들에게 절대 비추다.

내용은 이렇다...
한 남자가 우편함에서 주소도 우표도 없는 쪽지 한 장을 발견.. 오두막으로 오라는 간단한 메시지이다.
오두막은 어느 해 야영을 갔다 실종된 막내 딸의 피묻은 원피스가 발견된.. 치가 떨리게 싫은 장소...
게다가 쪽지의 마지막에는 아내가 하느님을 부르는 애칭이 쓰여있었다.
갈등하던 남자는 고민 끝에 찾아가기로 하고, 오두막에서 진짜 하느님을 만나 자신의 딸이 죽은 것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에서의 방황을 마치게 된다...

집에 돌아오다가 사고가 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함께 야영장에 있었던 딸... 사건 이후로 혼자만의 세계에 있었던 것 같은 딸도.. 방황을 마무리...

게다가 하느님과 만났던 기억을 통해 딸의 시신과 범인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그다지 감동적이거나 재미있지 않았던 건..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라서였을까..
읽는 내내.. '괜히 샀어...' 라고 되뇌이게 되었던 후회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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