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뭐.. 들여다보면 그저그런 뻔한 스토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딱 예상할 수 있는 만큼의 스토리와 반전, 갈등이 버무려진 적당히 시간 때우기에 괜찮은 영화다.

스토리는 이렇다...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함께 했던 멤버는 아직도 쭉쭉 잘 나가고 있는데, 그는 이미 사람들에게 잊혀진 존재다. 하지만 최고의 스타 가수 코라 콜만으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게 되는최고의 기회를 잡게 된다. 하지만 둘이 함께 부를 노래를 알렉스가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작곡은 그렇다치고 작사는 해본 적도 없는데 매니저가 붙여준 작사가는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해댄다. 그런데 마침 알렉스 앞에 자신의 집 화초를 가꿔주는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드류 베리모어)가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그녀가 화분에 물을 주면서 중얼대는 말소리가 하나 같이 히트송 가사 같다. 알렉스는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소피에게 동업을 제안하게 되고 함께 하다 보니 점점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둘은 정말 괜찮은 노래를 만들게 되지만 코라는 자신의 주관에 따라 노래를 망치려고 하고, 둘은 갈등하게 된다. 결국 진심으로 호소해서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게 되고 더불어 알렉스는 소피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큰 기대도 없고 그래서 큰 실망도 없이 볼 만한 나쁘지 않은 영화.. 정도에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