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일상/책/영화/공연 2007. 12. 30. 11:43
해리 포터 시리즈가 완결되었다. (7편의 4권이 나온지 한 달쯤 된 듯..)
그 동안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살리는 뜨개질에 매진하느라 밀쳐두었다가 한꺼번에 쭈~욱 섭렵..
사실 처음보다 임팩트도 떨어지고 좀 지지부진한 느낌도 들어서 안 볼까 싶었지만...
아무리 재미없는 책이나 영화들이라도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보는 병이 있는데다가
재미없어서 도저히 못 보는 수준의 책은 아니니 기꺼이 읽어주었다.

일단은 해피 엔딩이라서 다행. 누가 해리가 죽는댔어? 다 나와!
이제 신선함을 떨어졌지만 대신 치밀한 구성은 약간 억지스럽긴 해도 꽤 괜찮은 느낌이다.
이런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용어들을 마치 현실의 언어인 양 재창조해낸
대단한 상상력과 스토리 구성 능력이 있다니 참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항상 뒤틀린 고난이 다가오고 막판에 쪼금 해피한 듯 하다가,
다음 편이 되면 더 큰 고난이 다가오고 극복하는 패턴은 좀 지루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에 1편씩 나오니 등장인물조차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언제 시간이 나면 1권부터 쭈~욱 다시 읽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아무튼 롤링 아줌마~ 그 동안 즐거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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