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트릭아트 박물관

http://www.trickart.co.kr/

트릭아트는 일단 2D인 그림을 3D로 느껴지도록 원근감과 공간감을 살려 그린 작품들... 정도로 쉽게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제주도 트릭아트 뮤지엄은 몇 개의 테마를 가지고 그런 작품들을 모아두었는데..
일단 가장 처음에 들어가서 보이는 그림들은 대부분 눈에 많이 익은 명화 작품들이 많다.
명화도 공부하고 트릭아트도 체험하고 1석 2조.. ^^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밀레의 이삭줍기, 페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소녀, 고흐의 아를의 방.. 등등
특히 아를의 방은 다른 그림 작품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실제 거울방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공간의 가운데에 거울처럼 테두리를 해 놓고 양 쪽에 대칭으로 방을 두 개로 만들어놓았다.
거울 틀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있는 의자에 두 명이 앉아서 대칭되는 행동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재미있다.

그 다음은 각종 동물들... 수중 동물, 공룡들, 아프리카 동물들 등등..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이집트 신전 체험 같은 느낌의 분위기까지...

트릭아트의 감상법을 이해를 할 수 있는 아이들 정도라면 아주아주 즐거워하며 놀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른이라고 못 놀라는 법은 없지... 우리는 거기서 온갖 짓을 다 하면서 사진찍기에 열중했다. ^^;;

입장료는 8,000 원... 렌트카 쿠폰북에 있는 10% 할인 쿠폰을 사용해서 둘이 14,400원...
약간 비싼 감은 있지만 특별한 체험을 위해서는 많이 아깝지는 않다.
다만 전시 작품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살짝 있었다.

나오면서 작은 매점이 있어서 제주에만 있다는 한라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가격은 1개 2,000원씩.. 특별히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 ^^;
약간 싱거운 건지 샤벳 같은 느낌만 있고 감귤 맛이라는데... 별로 감귤 맛은 못 느끼겠다는...

바깥 쪽에는 트릭아트 사파리라고 모형 동물을 세워놓았는데.. 이건 뭐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었기 때문에...
(게다가 조금 추운 느낌이라..) 그냥 휘리릭 지나쳤다.

돌아온 후에 찾아보니 일산에서 6월에 트릭아트 전시를 한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은 일산 전시회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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