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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코펠리아

sky_turtle 2011. 5. 5. 04:36


뜻하지 않게 초대권이 생겨서 가게 된 코펠리아.
발레 공연은 처음이라 혹시 이해가 안 가거나 지루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발레여서 중간 중간 해설을 해주는 공연이라 좀 더 쉽게 친근하게 볼 수 있었던 첫 발레 공연으로 성공적으로 관람.

아이들이 많아서 시끄럽고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스토리인지라 집중. 집중...

코펠리아의 스토리는 아마 낯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스토리 보기.

어린이들이 주 타겟인 공연이지만 국립발레단의 공연인만큼 퀄리티는 좋은 것 같다.
코펠리아 역을 맡은 발레리나의 인형 연기가 특히 인상 깊었고, 형형색색의 예쁜 의상들과 배우들의 풍부한 표정과 동작은 푹 빠져들게 하기 충분했으며, 전체적으로 코믹한 안무이지만 난이도 높은 동작들도 간간히 나와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공연 시간이 길지 않은 것도 나름 장점이지 않을까.
시간이 짧은 만큼 스토리의 전개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