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쿠쿠 CRP-DHR0610FS

일상/구매 2016. 11. 18. 02:07

결혼할 때 새 살림을 마련하고 중간중간 바뀐 것들도 있지만

냉장고만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꿔야지 하면서도 선뜻 바꾸기가 어려운 이유는

일단 가격도 비싸고 덩치도 크다는 것이 제일 부담...

지금 집에 들어가는 건 용량이 작아 조금 넓혀가면 사야지 하고 있는 게 첫 번째 이유,

그러다가 사고 싶은 모델이 생겨 알아보다보니

하자가 있더라는 글들을 꽤 많이 보게 되고 내가 산 것이 하자품이면 어쩌지하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아무튼 종합하자면 걱정이 많고 완벽하기를 추구하는 성격 탓이다. ㅜㅜ

 

그렇다고 낡은 것들을 모두 껴안고 살 수는 없고,

먼저 이사 가기 전에는 못 바꿀 덩치 큰 가전과 가구는 빼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꿔가기로 했다.

 

첫번째 선수는 밥솥!

결혼할 때 샀던 것도 쿠쿠, 이사하면서 선물받은 것도 쿠쿠였는데

공기청정기 때문에 노이즈가 많았던 것 때문에 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쿠가 제일 만만했다는 게 함정...

 

우리집은 식구가 많지 않고 손님이 올 일이 없기 때문에

작은 6인용 모델 중에서 심사숙고를 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알아보다가 결국은 설탕몰에서 하이마트 제품을

약 29만원 가량에 구입.

배송은 하이마트에서 직접 왔고 실버 색상의 외관도 마음에 들었고 스크래치도 없고

오래전 출시모델이었지만 제조년월은 최신인 것도 좋았다.

모델명은 CRP-DHR0610FS.

 

자동세척 기능이 있길래 물 넣고 식초 넣고 한 번, 물로만 한 번 세척 돌리고

드디어 밥을 하기 시작.

 

간단하게 평을 해보자면...

디자인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여서 만족.

밥솥 크기가 이전 6인용보다 조금 오목하고 작아진 점 만족.

바닥은 IH 방식이라 살짝 눌어붙는데 우리는 그런 걸 좋아하므로 통과.

이전 버전에서는 잡곡쾌속이 없어 한참 걸렸더랬는데

이번 버전은 잡곡쾌속이 있어서 나름 15분 ~ 20분 정도 단축되는 점 만족.

백미도 18분 정도 걸려서 배고플 때 빠르게 밥이 되는 점 만족.

버튼 누르기가 나름 적응이 좀 필요한 점 살짝 까다로웠음.

자동세척은 생각 외로 별로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은 점 아쉬움.

뚜껑이 불량은 아닌 것 같은데 좀 뻑뻑함. (불량인건가?)

안내멘트가 한층 더 오글거려진 건 좀... ㅜㅜ

 

종합적으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마무리~.

 

* 쿠쿠랑 저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

그냥 제 돈 주고 사서 느낀 점 간단히 리뷰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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