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겨울에도 빙수는 맛나다... 올만에 설빙.

일상/요리/맛집 2015. 1. 16. 05:31

​여름에 덥다는 핑계로 일주일에도 너댓번씩 빙수를 먹으러 다녔었는데 찬 바람이 불면서부터는 한 번도 빙수를 먹지 않았었다.

그런데!!!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보인 설빙 딸기 빙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일단 가게로 진입~!!!

문 앞의 사진만큼의 비주얼은 아니지만 뭐 이 정도면...

일단 가격이 9,500원이나 하는 것은 매우 안습.
카페베네 딸기 빙수와 비슷한 가격이나 양은 좀 적어보인다.
거기다 프리미엄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으나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딸기는 가장 위 토핑된 딸기만 생딸기고 나머지는 살짝 설탕물에 졸인 것 같다. 아마도 딸기가 쉽게 무르고 상하니 보관기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

카페베네 딸기빙수보다는 얼음이 적고 얼음 자체가 매우 부드러워서 입이 시려울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겨울에도 먹기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고 꽤 괜찮은 맛이었다.

가게 분위기는 예쁘고 아기자기, 추운 겨울이므로 무릎 담요까지 가져다 놓은 배려는 좋았으나 가게 구조 자체가 문을 열면 찬바람이 휘익 몰아치게 되어 있어서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꽤 추웠다. 문 몇 번 열리는 와중에 빙수를 먹고나니 좀 마이 추운 느낌... ㅠㅠ

그래서 물동이 존에 있는 차라도 마시며 추위를 극복하려 했지만 이건 또 너무 미적지근.
기왕이면 좀 더 따끈따끈했으면 좋았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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