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영화촬영 현장을 벗어난 지밸리몰 전주밥차

일상/요리/맛집 2015. 1. 11. 21:11

밥 먹으러 갔다가 메뉴를 고심하던 중 눈에 띈 전주밥차.
1박 2인 같은 프로그램에서 밥차 밥이 그렇게 맛있다며 칭찬을 해대는 통에 안 그래도 밥차의 밥은 어떤 맛일까 매우 궁금했었더랬다.

꼭 그 맛이 나는지는 모르겠으니 알단 밥차를 운영했던 대표님이라니 일단 시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평일에는 진짜 밥차 느낌의 뷔페식인데 주말이라 세 가지 메뉴만 가능하단다. 

안동 간고등어 구이 정식오겹살 구이 정식(?)으로 주문.

기본 반찬은 깔끔하고 맛나게 세팅되었다.
연두부, 샐러드, 달걀말이, 달걀 조림, 오뎅볶음, 콩나물, 김치, 미역 줄기.
풍성한 반찬이라니 일단 기분이 좋아진다.

냄새도 너무 많이 나고 생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집에서 생선을 구워먹지 않는 나는 평소에 먹기 힘든​ 안동 간고등어 구이.

기본 가격이 있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큰 크기.
고등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입이 헤~~ 벌어질만한 크기다.
비리지 않고 살도 많고 잘 구워져서 겉은 까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름이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오겹살 구이 메뉴였는데 바삭하게 잘 구워져나온 오겹살.
평소엔 돼지 껍데기가 분은 삼겹살은 질색인데 껍데기가 붙어 있어 오히려 쫀득한 맛이 더해져 맛있었다. 다만 평소 약간은 바삭한 삼겹살을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나 좀 많이 구워져서 고기가 육즙이 적어지고 살짝 딱딱한 것과 마늘은 구워져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아무래도 생마늘은 조금 부담스럽다. 

오겹살 메뉴에 따라오는 야채는 상태도 괜찮았고 고추도 맵지 않고 아삭하니 맛났다.

지나다 보니 평일에는 자율배식에 셀프 달걀 프라이를 제공하던데 언제 한 번 들러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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