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지밸리몰 한옥집

일상/요리/맛집 2015. 1. 15. 20:55

지밸리몰 식객촌의 한옥집.
지나가다가 어제 삼겹살 먹는 꿈을 꾸었다는 신랑의 말에 삼겹은 아니지만 아무튼 돼지 어깨살이라기에 한 번 시도해보기로 하고 입장.

일단 대감고기 2(돼지 어깨살) 2인분을 시키니 김치찜 또는 찌개가 무료.
김치찌개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므로 우리는 그냥 김치찜을 선택했다.

​반찬은 도라지 무침, 김, 잡채...

도라지 무침은 맛이 강하지 않고 괜찮아서 먹을 만했다.

김은 어쩌다보니 서방님만 먹어서 맛은 모르겠고...

잡채는 한 눈에 봐도 차갑고 굳어보였다.
한 젓갈 먹어보니 정말 그런 맛... 좀 데워다주려나 싶어서 잡채가 너무 차갑다 했더니 종업원인 듯한 아주머니의 임기응변이 예술...
원래 구워서 먹는 거란다. 헐...

서비스로 나온 김치찜. 먹다 찍어서 양이 좀 적어 보이는데 요것보다 양이 많다.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고 돼지 냄새가 살짝 났다.

고기는 냉동인데 지나치게 핏기가 없어 보여서 살짝 움찔. 1인분에 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도 엄청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우니 먹을만한데 막 맛나다는 느낌은 없었다.

야채 없이 콩나물과 김치를 구워 싸 먹는 거라고 해서 그렇게 먹었는데 부위 자체가 기름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콩나물이나 김치를 삼겹살 기름에 지글지글 굽는 비주얼이 아니라 살짝 마르면서 타는 느낌.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으나 다시 가게 될 지는 미지수.

잡채는 차갑게 내다 줄거면 그냥 없는 게 나을 뻔... 반찬의 종류가 적고 쌈야채도 없으니 반찬에 양파샐러드나 야채샐러드라도 있었으면 하는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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