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나무와 편백향기가 나는 비롯하우스

지치고 지친 상태에 저녁 6시가 넘어 도착한 비롯하우스.

1층이 주차장인 필로티 형식의 건물이라 일단 2층으로 올라갔다.

당장이라도 눕고 싶지만 일단 체크인을 먼저 하기 위해 주인 아저씨와 통화를 했다.

 

 

사진을 따로 찍지 못해서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게스트하우스 옆에 지어진 사진에 보이는 아담한 집이 게스트하우스 주인분 가족이 사는 곳.

 

게스트 하우스는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지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남의 집에 들어갈 때 나는 특유의 쿰쿰한 냄새 대신 은은한 향기도 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방에 들어가니 2층 침대 2개와 싱글침대 한 개.

욕실이 딸린 5인용 방이지만 아마도 요즘 비성수기라 그런지 커플룸으로 예약을 받으신 듯하다.

 

 

 

인원수에 맞춰 이불과 베개가 세팅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불도 포근하고 샴푸나 린스, 치약들도 괜찮은 편이었다.

 

아침 식사도 과일과 토스트, 커피 또는 음료를 제공하는데 여행을 다니게 되면 과일 같은 것은 잘 먹기 힘든지라 과일이 매우매우 마음에 들었다.

 

약간의 단점은 방음.

옆 방이나 거실의 소리가 상당히 잘 들리는 편이어서 소리에 예민한 나는 조금 잠을 설쳤다.

하지만 그 점만 빼면 깨끗하고 모두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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