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장마 대비 제습기 구매~!

일상/구매 2013. 6. 13. 18:51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장마가 다가오면서 제습기가 날개 돋힌 듯 팔린단다.

에어컨의 냉방기와 실외기가 같이 들어있는 구조인 제습기는 더운 바람이 발생하면서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실제로 시원해기는 커녕 실감온도를 내 온도를 상승시키지만 선풍기와 함께 사용시 습도가 낮아지면서 체감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830596

 

사실 냉방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여름, 특히 장마철에 실컷 빨아 널어놓은 빨래들이 빠르게 마르지 않아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번 반복해서 세탁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잘 때 이불이 달라붙는 끈적한 느낌을 줄여서 쾌적하게 잠들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결정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이모저모 비교해 본 결과 신발 건조 기능도 나름 괜찮을 것 같고 용량도 크고 가격도 적절한 듯 싶어서 LG 제품으로 결정. 공기청정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필터 보니 제대로 될 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제습 기능만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딱히 공기청정 기능에는 중점을 두지 않았다. 공기청정 기능에도 중점을 두고 싶다면 LG 제품은 적합하지 않은 듯.. ^^;;

 

 

제습기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좋다!!!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던 바닥도 제습기를 1~2시간 돌리고 나면 뽀송뽀송, 빨랫대 가득 널어놓은 빨래도 3~4시간 가동하면 다음날 아침 뽀송뽀송, 잠자기 전에 1~2시간 돌리면 이불도 눅눅한 느낌 없이 쾌적해진다. 외출시에 틀어놓고 가도 물이 가득차면 자동으로 멈추고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잘 때도 밤새 돌아갈 걱정 없이 잠들 수 있다. 소음이 크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다지 큰 줄은 모르겠다. 위잉~하는 모터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에어컨 실외기보다는 훨씬 조용한 수준이라 잘 때 틀어도 거슬리지는 않는 편...

 

다만 희망제습 수준이 되어도 기기가 멈추지 않는 것은 단점인 듯. 습도가 적절하게 맞춰졌는데도 뭔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서 전기세 걱정이 살짝 된다. 그래서 틀 때마다 타이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

 

올 여름은 제습기 덕에 조금 쾌적하게 지나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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