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미국] 국경 넘기

아침에 일어나 나이아가라 폭포를 한 번 더 살짝 구경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미국을 향해 출발한다. 지나는 길에 쇼퍼스 드럭마트가 있어서 물과 간식을 조금 구입한다. 어차피 국경을 넘어야 한다는 생각에 혹시나 싶어 이것 저것 사는 게 걱정도 되고 미국으로 넘어가면 물가가 좀 싸질테니 미국에 가서 사야겠다 싶기도 했다.

 

국경에 도착하여 인터뷰.

캐나다인도 미국인도 아닌 외국인이다보니 질문도 많고 뭔가 엄청 깐깐하다.

직업이나 행선지, 캐나다나 미국에 지인이 있는지 등등 상세하게 묻고 가지고 있는 음식에 대해서도 묻고 마지막에는 가방도 뒤질 기세... ^^;;

하지만 가방이 잠겨 있자 표정이 살짝 굳어진다. 열까요?? 물으니 열 필요는 없다고... 그러나 다음부터는 국경 통과시에 가방을 잠그지 말라고 한 마디 한다.

 

국경을 무사히 넘고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 주 경계선을 넘는 곳에 있는 비지터 센터가 있길래 화장실도 들르고 잠깐 쉴 겸 들렀더니 호텔 쿠폰 책자가 있다. 책자를 넘겨보면서 워싱턴까지 가는 길 중간에 하루 자고 갈 만한 곳을 찾아보았더니 브리즈우드라는 곳에 홀리데이 인 쿠폰이 있다.

 

장기간 여행 다니게 되면 사실 홀리데이 인이나 베스트 웨스턴만 해도 비싸서 이용하기 힘든데 쿠폰을 이용하면 그래도 아주 못 잘 정도는 아닌 듯. ^^

 

묵는 김에 홀리데이 인 관련 호텔 체인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도 만들라고 해서 카드도 하나 만들고 체크인. 저녁을 먹으려 밖에 나갔는데 호텔 근처에 패스트 푸드점은 엄청나게 많지만 딱히 땡기는 게 없다. 대충 때우고 들어와 자고 아침에 일어나 큰 기대 없이 식당에 내려갔는데  아침 식단이 꽤나 괜찮은 편.

 

아침을 든든히 먹고 다시 워싱턴을 향해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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