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패키지] 주말 플라자 호텔 패키지 이용 후기

호텔방에 누워 룸서비스로 밥도 시켜먹고, 수영도 하고 뒹굴뒹굴 해보기를 실현하기 위해 패키지 물색.
플라자 호텔의 패키지가 나름 가격 대비 괜찮아 보여서 일단 예약.

예약하면서 노트북 대여와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해 두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예약 확인 메일 하나 덜렁 왔을 뿐, 전화 확인 등이 없어서 살짝 걱정... 했더랬다.
하지만 당일에 호텔에 도착하니 확실히 예약되어 있었고, 요청한 것도 모두 처리되어 있었다는... ^^
패키지명은 "Summer Sunset"

  - 클럽층 특별 서비스로 최고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클럽 딜럭스 1

  - 클럽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아침, 클럽라운지 2인 조식

  -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클럽라운지 해피아워
    (
다양한 주류 및 안주) 2인 이용

  - THE PLAZA 시그니처 비치타올 1EA &
    
최고층 Swimming Pool, Sauna, Gym 이용

  - 여름 휴가로 지친 피부를 위한 플라자스파클럽 3만원 Gift Certificate

  - THE PLAZA_Boutique Sound STAY” 한정판 CD (선착순 300)

 

  가격 : 285,000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짐을 들들들 끌고 이동, 로비에서 체크인하려니 클럽층에서 따로 체크인을 하라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방키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는 로비 직원분들께 따로 요청을 해야 한다.
올라가니 한적한 클럽 라운지. 커피 한 잔 마시며 체크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방키를 받아서 방으로 고고~!
작년 리노베이션을 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세련되고 깔끔하다. 다만 방은 좀 작은 편... ^^
침대는 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놓여있고, 창 밖으로는 시청 광장이 내려다보인다.
다만 현재는 시청 공사중이라... 약간 조망 점수가 깎인다.
욕실도 좁은 편이고 욕조는 없다. 샤워용품은 갖춰져 있다.
에르메스 바디로션의 향이 정말 그윽하다. 훔쳐오고 싶을 정도.. ^^

짐을 정리한 후에 날도 덥고 수영장으로 잽싸게 이동.
수영장은 건물이 달라서 살짝 귀찮기는 하다.
라운지에서 이야기하고 옷을 갈아입고 살짝 샤워하고 입수~!
한적한 수영장. 수영장 크기도 적절하고 창 밖 풍경도 괜찮지만 풀 바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금새 배가 고파져서 다시 방으로 이동.

클럽 라운지는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는데,
오전 조식, 오후에는 2시부터 애프터눈티, 저녁에는 6시부터 해피 아우어...
하루 종일 라운지에서 놀아도 괜찮을 정도다. 후훗~

책 한 권씩 들고 나가 미니 케잌과 차를 마시면서 노닥노닥... 아무도 없어서 한가롭다.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 새 저녁 해피 아우어...
간단한 칵테일과 와인, 맥주 등과 안주 몇 가지가 제공된다.
식사 대용으로 먹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케잌부터 먹기 시작했더니 배가 부르다. ㅎㅎ

저녁은 건너뛰고, 방에 돌아와서 TV를 보며 노닥노닥...
새벽 1시가 다 된 시간인데 배가 고프시다는 서방님... 룸서비스로 라면을 시켜 먹는다.
인스턴트가 아니라 직접 만든 듯한 라면은 담백하고 맛있다.
버섯과 콩나물, 소고기 안심까지 풍성한 건더기도 인상적.. ^^
물론 룸서비스인데다 호텔요리인만큼... 가격은 분식집 라면값의 10배 가까이는 된다.. ㄷㄷ

아침에 일어나서 클럽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다.
클럽 층을 이용하니 따로 식당에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다. ㅎㅎ
호텔방에 있는 무료 생수와 커피에 연연하지 않고 하루 종일 커피와 음료수도 공짜,
간단한 과일과 호텔 제과점에서 만든 케잌도 항상 먹을 수 있으니 더더욱 좋다.

호텔 패키지는 예전 웨스틴 조선호텔 이용 이후 상당히 오랜만이었는데 매우 만족~!!
더불어 호텔 직원들의 친절도도 다른 어느 호텔보다 나았다.
정형화된 서비스라기보다는 좀 더 친근한 느낌이어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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