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불가리 리조트의 시설

발리에서 가장 선호하는 리조트에 포함된다는 불가리 리조트.

도착 첫날, 리조트에 새벽 세 시가 거의 되어서야 체크인.
웰컴 음료는 라임과 허브 등이 들어간 상큼한 음료가 제공되었다.
간단히 숙박계를 작성하고, 이용에 대한 안내를 듣고 버기를 타고 숙소로 이동...
리조트 내에서는 버기라 불리는 골프 카트가 운송 수단이다.
프라이빗 비치를 내려가든 식당이나 풀에 가든 방에서 콜을 하거나 또는 있는 곳에서 아무에게나 콜을 요청하면
버기가 달려와서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

방에는 맛있는 트러플 초콜릿과 발리 전통떡과 과일이 있었는데 너무 지친 나머지 사진을 찍을 기운도 없어서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요기는 빌라의 바깥 쪽... 작은 개인 풀장이 있는데 물이 생각보다 꽤 차갑다.
왜일까 생각을 했더니 저기 조그만 물줄기가 계속 나와 차가운 물로 계속 채워지기 때문인 듯...
수영하기에는 상당히 좁은 편이라서 차라리 자쿠지로 만들지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던 곳.

풀이 있는 바깥 쪽에 있는 응접실. 특이하게 실외에 거실이 있다.
미니바와 작은 식탁도 이 곳에 있다.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이 곳에 음식을 차려준다.
우리는 메인 풀에서 놀고 거기서 음식을 많이 시켜먹어서 룸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가 없었던 게 조금 아쉽다.

개인 풀 옆의 선베드. 역시 메인 풀에서 노느라 이 곳 썬베드는 그다지 이용하지는 않았다.

목욕탕 안의 세면대. 부부가 함께 세수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세면대가 갖추어져 있다.

또 곳곳에 불가리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로션, 바디 클렌져, 비누... 등등 온통 불가리의 향이 가득~!
갔다 온 후 한동안은 불가리 제품의 향이 코 끝에 맴돌 지경이다.
욕실에는 칫솔과 치약, 샤워코롱과 면도크림, 아로마 캔들까지 세심하게 갖춰져 있다.

물은 따로 값을 받지 않는데 침실과 거실 욕실까지 한 10병쯤은 놓여져 있는 듯.
이 곳 날씨를 견디기 위해서는 하루 8컵의 물을 권장한다는 메모도 병목에 꽂혀 있다.
나갔다 오면 매일 매일 다른 과일을 주는데, 하루는 뱀부얀, 하루는 오렌지, 하루는 개구리 알(이름을 까먹은.. ^^;)
마지막 날에는 망고스틴이 놓여 있었다.

불가리 호텔은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우린 뭐 딱히 필요한 게 그다지 없어서.. ㄷㄷ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써 있기로는 헬리콥터 예약까지도 가능하다고.. ㅎㅎ

하루 하루 선물도 가져다 주는데 처음엔 목각 개구리를 가져다 주었다.
검은 나무로 만들어진 개구리는 비녀처럼 꽂힌 막대기를 빼서 등을 긁어주면 희한하게도 개구리 소리가 난다.
마지막 날은 햇빛에 탄 피부를 달래주는 목욕용 파우더, 알로에 젤 등이 든 화장품도 선물로 받았다.

또 일반 호텔과 달리 하루에 청소는 아침과 저녁에 1번씩...
아무래도 보통은 리조트 내에서 많이 묵는 풀빌라의 특성상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여지껏 여행을 다니면서 풀빌라는 처음이었는데 아무튼 색다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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