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브라더미싱 재봉틀 구매

일상/구매 2010. 11. 15. 23:06
집을 옮긴 후, 이 방 저 방 커텐을 이전에 쓰던 것들로 대충 걸어 쓰는데 부엌은 어쩔까 하다가...
롤블라인드를 하자니 규격이 안 맞고 맞추자니 너무 비쌀 것 같고...
그냥 대충 무늬 없는 천으로 때워볼까 싶어서 미싱을 구입.
(커텐보다 재봉틀이 더 비싸지 않나?? ㅋㅋ 왠지 비합리적인 소비..)

예전에 샀던 재봉틀은 훨씬 기능도 많고 비싼 거였는데...
엄마가 쓴다고 가져가신 이후로 감감무소식...
다시 가져올까 싶었는데 가지러 가기도 멀고, 혼자 들고올 수도 없어서
그냥 엄마 드린 셈 치고 하나 더 구입을 했다.

그래서 이번엔 좀 싼 것 (SINGER 8280) 으로 샀더니 케이스도 없고! 기능도 적고!
하지만 뭐... 일자박기 빼고는 잘 쓰지도 않는데 이 정도면 됐다 싶다.

배달 오자마자 서방님이 바지단을 고쳐달라며 들고 온다.
일자박기도 아직 좀 서투르지만 그 동안 바지 몇 개 고쳐본 가닥이 있어서 그런지 그래도 꽤 괜찮게 고쳐진 편.

단을 살려서 박으려면 상당히 어려워서 그냥 잘라내고 튀지 않는 색깔로 드르륵.. 일자 박기.. ㅎㅎ

재봉틀의 사용법을 배워서 쓰는 게 아니라 더듬 더듬 하는지라 자주 바늘을 부러뜨려먹고 있는데
익숙해지면 나아지겠지. ㅠㅠ

열심히 연습해서 돈 주고 사입기 아까운 홈웨어 정도는 만들어 입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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