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상 2008. 1. 18. 12:38

지하 식당에서 점심 먹고 올라오는 길.. 엘리베이터를 탔다.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달마시안 무늬의 밍크 코트 입은 중년 아줌마와
종이컵 커피를 들고 있는 일개 군단.

어쨌든 모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침묵을 가르는 아줌마 목소리...

" 아니 밍크코트에 쏟으면 어쩌려고 커피를 들고들 타지? 여기는 그러나?"
하면서 옆에 서 있는 중년 아저씨에게 투덜..

커피 들고 있던 일행 중 한 여자,
"아직 안 쏟았잖아요. 쏟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할께요."

"그런 건 굉장히 익스큐즈한 일 아니에여? 외국은 안 그런데 여기서들은 그러나보지?"

아... 끝까지 어떻게 되나 보고 싶었는데... 그만 내려야 해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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