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 장난감을 구입해 보니...

일상/구매 2008. 11. 27. 12:38

쇼핑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쉬는 날은 만사가 귀찮다보니... 어지간한 물건은 다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한다.
조카의 선물도 늘 인터넷에서 보고 주문을 해주는 식으로 했었는데,
아이들 장난감을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참 쉽지는 않다.

지금까지 구매한 것이 세 번 정도 되는데...
왠지 한 번에 제대로 물건을 받아본 적이 없고, 꼭 반품이나 교환을 하게 된다.

첫번째는 노래가 나오는 책인데... 책 옆에 각종 멜로디와 반짝거리는 불이 나오는 판이 붙은 것이었다.
배송이 왔는데, 온통 찢어진 박스에 안 쪽에는 기본적인 충격완화를 위한 일명 뽁뽁이도 없이...
게다가 오는 과정에서 그랬는지 원래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멜로디 일부와 불빛이 작동하지 않았다.
1회 교환으로 새 제품을 받은 후에 마무리...

두번째는 뽀로로 무선자동차였다.
처음엔 왔는데 자동차가 가다 서다 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교환했다.
교환 후의 물건은 더더욱 문제가 많아서 그냥 반품...

세번째는 뽀로로 버스였는데.. 이것도 백미러 파손, 범퍼 불량으로 교환...
이것 역시 충격 완충 포장이 안되어 있어서인 듯 하다.
교환 후 물건을 아직 못 받아서 하자 여부는 모르겠다.

이러다 보니, 가격이 비싸도 직접 토이***나 마트에서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가서 직접 보고, 문제가 있으면 시간날 때 찾아가면 되니 바꾸기도 용이하다.

나름 메이저 쇼핑몰에서 구입했는데, 사실 그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제품의 품질이나 발송 등의 실질적인 부분은 입점업체의 몫이고,
쇼핑몰에서 입점 업체 하나하나를 관리하고 심사하면서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이저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이유는 단 하나, 교환이나 반품 문제가 생겼을 때
소비자에게 조금 더 유리하고, 일반 개인 쇼핑몰 등은 이런 점이 불편하다는 점 때문이다.

빠른 것도 좋고, 편리한 것도 좋지만...
제품 이상이나 파손을 줄이면 배송비 부담도 줄고, 이익은 증가할텐데...
어째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지 조금 답답하다.
편리한 만큼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파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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