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집에서 만드는 배즙

일상/요리/맛집 2008. 11. 14. 12:54

얼마 전, TV에서 배가 기관지에 좋고 기침이나 천식 등에 효과가 있다고 나온 것을 보고,
요즘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는 신랑에게 며칠 동안 손수 만들어 먹이고 있다.
꽤나 효과가 있는지 기침도 많이 줄고 가래도 많이 줄었다.

사먹는 것이 편하고 싸기는 하겠지만..
왠지 안심이 되지 않아서 밤마다 만들어 먹이는 중...
퇴근 후에 밤마다 여기에 들이는 시간이 거의 1시간이라 조금 힘들기는 하다. ㅜㅜ
만드는 법은 의외로 엄청 간단하다.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사진 과감히 생략.. ㅠㅠ)

<재료>
배 1개(큰 것), 도라지 한 줌, 대추 한 줌, 꿀 1~2큰술
(도라지를 많이 넣으면 약간 쓰니까 대추나 꿀을 좀 더 넣으세요.)

<만드는 방법>
1. 우선 모든 재료를 깨끗이 씻는다.
2. 배는 반으로 쪼개어 꼭지를 제거한 후, 그 상태로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다.
3. 모든 재료를 넣고, 물을 약 1L 넣는다.
4. 보온압력밥솥의 삼계탕이나 갈비찜 코스로 익힌다. (다 비슷한 듯..)
    또는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재료가 흐물흐물할 때까지 푹 끓인다.
5. 체나 면보 등을 이용해서 걸러준다.

저녁에 만들어 냉장보관했다가, 다음 날 매일 매일 먹는데...
만들고 나서도 양이 크게 줄거나 늘지 않고 약 1L 정도 된다.
좀 싱겁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거른 후에 냄비에 끓여서 약간 졸이면 된다.

생강도 넣으면 좋다고 하는데.. 이것 저것 너무 섞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냥 간단하게 해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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