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불고기 브라더스

일상/요리/맛집 2008. 8. 21. 21:54
불고기 브라더스는 전국적으로 매우 많이 퍼져있지는 않지만.. 체인 음식점이다.
우리가 갔던 곳은 그 중 목동점이다.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봤을 때는 그냥 전형적인 갈비집 같은 느낌.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한 느낌이고, 약간은 아웃백 같은 느낌도 든다.
어둡지는 않지만 테이블과 의자가.. 갈비집이라기보다는 패밀리 레스토랑 컨셉이고,
신발 벗고 들어가는 테이블도 없었다.
그에 비해 인테리어는 동양적, 한국적 느낌을 주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모듬 종류를 시켰었는데, 광양식 불고기 + 언양식 불고기 + 소삼겹 불고기가 나온다.
각각 나름의 맛과 모양이 있어서 괜찮은 맛이었다.
또 고기를 다진 후 다시 빚은 불고기(아마도 언양식?)는 꽤 부드러워서
이제 두 돌 안된 조카도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

거기서 우리 귀염둥이 조카는 또 한가지 만행을 저질렀는데...
고기를 씹다가 지나가는 점원을 보면서 뱉어내기 시작..
우리는 못 본 와중에.. 점원이 손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ㅠㅠ
여직원도 아니고 남직원이.. 게다가 총각 같았고.. 솔직히 더럽지 않을 수 없을텐데..
웃으면서 조카를 안심시켜가며 뱉어낸 것을 치워낸다. 많이 미안했다. ㅠㅠ
서비스 만점....
게다가 아가를 위해 풍선을 불어서 준다.
작은 정성이지만 매우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만족...

연인보다는 부모님 모시고, 또는 가족 단위로 식사하기 괜찮은 식당이었다.

웹사이트 : http://www.bulgogibr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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