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7000원 연체가 '신용불량'으로

일상/정보 2008. 10. 16. 12:32

원문 기사 링크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10100121

통신요금 7000원 연체가 '신용불량'으로  
회사원 안 모씨(28)는 최근 한 신용정보회사로부터 ‘채무정리 최종촉구 통고서’라는 빨간 봉투를 받고 깜짝 놀랐다.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적도 없고 대출을 받은 적도 없었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봉투에는 ‘배달 당사자 외 타인이 개봉할 시 법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는 경고문도 함께 기재돼 있었다. 봉투를 열어보니 지난해 3월 이용한 국제통화요금 7260원이 미납됐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어제부터 갑자기 KT에서 전화요금이 연체되었다며 메시지가 온다.
(전화번호가 02-1577-9500 (15779500)으로 오는데 이쪽이 연체관련 수납부서라고 한다.)
요금은 모두 자동이체와 카드 이체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연체될 리가 없는데..
요즘 스팸이 하도 많아서 그냥 스팸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찜찜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100번으로 전화를 해서 물었더니 국제전화 요금이 따로 부과되었는데
내지 않아서 연체가 되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최근 국제전화를 쓰기는 했었는데.. 전화 요금에 청구가 안되었던 것 같다.
청구서를 받지 못했다고 했더니.. 3년 전 살던 곳으로 보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연체료는 빼고 요금만, 납입기한을 연장해서 다시 청구서를 보내주기로 하고 끊었다.
기분이 찜찜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이런 기사도 나오고.. 더 찜찜해진다. ㅠㅠ

정말이지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핸드폰 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되는 것처럼
국제전화를 핸드폰으로 사용했으면, 핸드폰 요금에 합산해서 처리를 하고,
일정 수수료를 내고 받아가면 될 것을.. 이래저래 불편하고 찜찜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핸드폰으로 국제전화를 쓰면, 001은 KT에서 002는 데이콤에서 00365는 온세통신에서 청구된다.
집전화도 KT인데 KT를 쓰면 합산되어 나오지만.. 타사 전화를 이용했을 땐 따로 나왔던 것 같다.
(오래되어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다...)

몇 개 되지도 않는 통신사끼리 제휴나 협약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따로따로 고지하면서 자원을 낭비하는 것을 물론이요...
제대로 청구지조차 확인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청구서를 발송하고,
고지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납부하지 않으면 체납시켜 연체료 물고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신용 정보에까지 영향을 주게 만드는
통신회사들이 좀 얄밉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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