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키우기 쉬울까...? 이끼볼 식물

일상/구매 2014. 6. 10. 17:30

전에 웹 서핑을 하다가 킵해두었던 이끼볼 식물. 

언젠가 화분을 사게 되면 한 번 구매해볼까 했는데 살짝 가격이 비싼 느낌이어서 망설이다가 마침 여름이기도 하고 모기 쫓는 식물을 사야겠다 싶어 구문초 몇 개와 팔손이, 그리고 낯선 인시그니스라는 화분을 샀다.

 

이끼볼은 우리가 흔히 사는 모종 화분의 겉부분을 이끼로 감싸 동그랗게 만들고 실로 칭칭 감아 아랫 부분에 심지를 달아 물을 흡수하게 만든 형태이다. 가끔 농업센터 같은 곳에서도 만드는 법을 강의하기도 하는 것 같던데 만들 자신은 없어서 그냥 시험삼아 몇 개 구매해 보고 괜찮을 것 같으면 집에 있는 화분들로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다.

 

며칠 후 받은 택배의 포장상태와 식물의 상태는 좋은 편.

포장을 뜯어보니 살짝 마른 상태라 같이 들어있는 컵에 물을 채우니 물이 쑥쑥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이끼볼 식물은 이끼로 깜싼 식물과 물을 담아둘 컵이 함께 들어있는데 아랫 부분의 컵에 물만 부어주면 심지를 통해 물을 지속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적절히 수분이 공급되고 이끼가 물을 흠뻑 머금고 있는 상태라 겨울에는 습도 조절에도 좋다고 한다. 요건 뭐 지켜보면 알 일... ^^

 

단점은 아랫부분 컵이 너무 가벼고 얇은 플라스틱 컵이라 가끔 잘못 건드리면 쉽게 넘어진다는 점. 일반 모종 화분이 하나에 3~4천원 꼴인 데에 반해 거의 만원 안팎으로 배 이상의 가격이어서 살짝 아쉬운 점이다. 따로 유리병을 팔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 구성 자체가 기왕이면 쏙 들어가는 형태의 좀 더 도톰한 플라스틱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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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비티 (GRAVITY)

일상/책/영화/공연 2013. 10. 27. 00:57

 

현재 극장가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 중인 그래비티.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가는 김에 겸사겸사 영화를 예약하고 출발~~.

 

영화는 라이언 박사(산드라 블록)와 맷(조지 클루니), 그리고 기술자들이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몰아닥친 재난... 잘못 쏜 미사일 때문에 부서진 인공위성의 잔해들이 허블 망원경 근처로 몰아닥친다.

 

라이언과 맷은 가까스로 살아남아 지구로 돌아올 길을 찾으러 노력하지만 결국 라이언만 남게 되고...

라이언의 말을 따라 혼자라도 돌아가려 하지만 쉽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은... 전체적으로 재미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히트할 정도는 아닌 듯 싶은 영화였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라인이 단순하고 좀 뻔한 것 같다. 놀라운 반전이 있는 줄 알았더니 반전이 아닌 걸로...

 

우주 공간에서 느끼는 감각을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좀 더 실감나게 3D로 보지 않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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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의 L. Bean

일상/요리/맛집 2013. 8. 29. 11:30

안목해변의 커피거리에 갔으니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오는 것이 당연지사!
나는 커피는 물론 케이크도 먹고 싶었기에 고심하며 커피숍을 골라 들어간 곳이 엘빈.
뭔가 이국적인 느낌의 야외 테라스와 예쁜 바다 풍경이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너무 좋다.

 


입구에 들어서니 왼쪽에는 케이크 냉장고가 있고 정면에 카운터가 있다.
커피와 딸기 쇼트, 티라미스를 주문해 2층으로 들고 올라갔다.

 

 

커피는 지나치게 쓰지 않고 부드러웠고 딸기 쇼트 케이크는 많이 달지 않고 촉촉했다.
티라미슈도 물렁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시트가 너무 두껍지도 않아 좋았다.

 

강릉 커피 거리에 국내 3대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도 있다든데 사전조사 부재로 급검색과 외관만 보고 들어가긴 했지만 커피도 케이크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간식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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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아이폰 긴급 경고!

일상/정보 2013. 7. 13. 17:52

어젯밤 늦은 시간에 갑자기 어디선가 울리는 경고음...
갑작스럽게 삐이익~ 삐이익~ 다섯 번이 울리더니 시작된 때처럼 갑자기 멈추었다.
놀라서 에어컨도 끄고 제습기도 끄고...


하지만 알고 보니 범인은 아이폰!
화면에 긴급 경고라며 호우 경보에 대비하라는 내용이었다.
'설정'을 뒤져 보니 '알림' 제일 아래에 어느 샌가 생긴 '긴급 경고'라는 기능이 켜져 있었다.
아마도 위치 서비스 기반으로 긴급 재난 등의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인 것 같다.


아이폰 4S에서는 해당 기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이폰 5 이상에서만 추가된 기능인 듯.
진동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도 경고음이 울린다고 하니 원치 않는다면 '설정' -> '알림' -> '긴급 경고' 기능을 해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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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간의 조건에 나온 부암동 그 만두집, 천진포자

일상/요리/맛집 2013. 7. 5. 03:03

무료한 금요일, 심심해서 나가 본 북악 스카이웨이~.
오랜만에 나가보는 시내 나들이인데 퇴근 시간이라 꽉꽉 막힌다. 검색을 해보니 스카이웨이가 부암동 근처라 인간의 조건에 나왔던 만두 가게가 생각이 나서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드디어 가게 앞에 도착, 가게 규모도 작지만 근처를 스윽 둘러봐도 주차할 곳이 없다.
잠시 세워두고 아저씨한테 주차할 곳이 없는지 물었는데 곤란한 표정으로 없다고 하신다. ㅠㅠ
할 수 없이 조금 지나 골목길에 살짝꿍 세울 수 밖에...

 

다시 가게로 걸어와서 부추만두와 지짐만두를 주문했다. (각 6천원에 만두 6개씩)
더 시킬까 하다가 먹어보고 시켜야지 싶어서 조금만 시켰는데 먹는 도중에 시키면 언제 나올지 모를 듯...
시간이 지나고 이제 나오겠지 싶은 시간이 지나도 한참 동안 만두는 나오지 않고...
주문을 미리 받아둔 것인지 포장 손님 우선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포장 손님들이 와서 만두를 들고 나간다.

 

또 한참을 기다리니 부추 만두가 먼저 나왔다.
다들 간장과 단무지를 먹던데 종지를 한참 못 찾았다. ㅠㅠ 알고 보니 컵 살균기 안에 들어 있더라는...

부추 만두는 담백한 맛. 부추 만두를 먹고 또 조금 기다리니 이번엔 지짐만두. 특이하게 만두 모양이 아니라 만두피를 중간만 딱 찝어서 만든 모양이라 양 옆으로는 만두의 속이 그대로 보인다. 군만두답게 바삭바삭하고 먹을만하다.


전체적으로 일부러 찾아와 꼭 먹어봐야 할만큼 맛있지는 않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

저녁 시간에 갔는데 일하시는 분이 한 분 뿐이셔서 만두 만들고 찌고, 굽고, 계산하고 치우는 것까지 혼자 하시니 어지간한 것들은 다 셀프로 해결해야 한다. 주문하자마자 만들어서 굽고 찌는데 그러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너무 배가 고픈 상태라면 기다리기 힘들 듯.. ^^ 다 먹고 나서도 배가 덜 차서 바로 옆에 있는 4.5평 우동집에 가서 우동을 먹고 싶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 먹고 나오기 나오니 문을 닫아서 포기.. ^^;;

어쩔 수 없이 북악산 팔각정으로 올라갔더니 주차장에 진입이 불가하다.
일단 그냥 길가에 세우고 올라갔는데 조금 있으니 경찰차 싸이렌이 울린다. 차 빼라는 안내인 듯... 신랑에게 얼른 가서 차 빼자 했더니 어차피 주차할 데가 없으니 그냥 버티라고... 야경도 구경하고 거기서 파는 기다란 소시지도 하나 사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내려왔더니 당연히 딱지가 붙어 있다. ㅜㅜ
비싼 바람 쐬고 왔다 치는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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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인수한 회사, 씨즈 캔디 (See's Candy)의 롤리팝~

일상/구매 2013. 7. 4. 06:52

한국에 잠깐 다니러오신 지인분께서 선물로 주신 롤리팝 사탕~.
미국에서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런 유명한 먹거리에는 까막눈이라.. ㅋㅋ
씨즈 캔디는 Mary See라는 캐나다 여성의 방식대로 아들 찰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한 것이 기원이란다.
벌써 100년의 역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꽤 역사가 오랜 회사로 현재는 워렌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소유이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조사해 본 바로는...
워렌 버핏이 해마다 주총 때 간식으로 내놓는 제품이며, 좋은 재료로 깨끗하게 만들어서 미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라고... 워렌 버핏은 이 회사를 인수한 것이 생애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우리가 선물받은 것은 씨즈캔디의 롤리팝 제품으로 4가지 맛 12개의 사탕이 들어 있는 제품.
사탕이라 얼마 안하겠지 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ㅋㅋ 가격이 거의 2만원 가까이 한다.

원래 받았을 때에는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꼭대기에 Mary 여사의 얼굴이 새겨진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실 처음엔 kfc 할아버지인 줄... ㅠㅠ)

사탕은 라떼, 버터 스카치, 초콜릿, 바닐라 4가지 맛이다.

 

 

 

어제 먹어 본 라떼 맛은 스카치 캔디 커피맛과 비슷한데 조금 덜 단 느낌이고 초콜릿은 조금 달면서도 씁쓸한 맛이다. 평소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커피를 좋아해서인지 아직까지는 라떼 맛이 젤 맛나게 느껴진다.

현재 미국 외에 홍콩, 일본, 대만에도 지점이 있고 한국에도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과 삼성동 현대백화점의 식품관 두 군데 매장이 있단다. 하지만 고가인 것은 사실이어서 사 먹기보다는 선물 받기를 기다리게 되는 품목으로 추가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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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장마 대비 제습기 구매~!

일상/구매 2013. 6. 13. 18:51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장마가 다가오면서 제습기가 날개 돋힌 듯 팔린단다.

에어컨의 냉방기와 실외기가 같이 들어있는 구조인 제습기는 더운 바람이 발생하면서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실제로 시원해기는 커녕 실감온도를 내 온도를 상승시키지만 선풍기와 함께 사용시 습도가 낮아지면서 체감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830596

 

사실 냉방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여름, 특히 장마철에 실컷 빨아 널어놓은 빨래들이 빠르게 마르지 않아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번 반복해서 세탁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잘 때 이불이 달라붙는 끈적한 느낌을 줄여서 쾌적하게 잠들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결정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이모저모 비교해 본 결과 신발 건조 기능도 나름 괜찮을 것 같고 용량도 크고 가격도 적절한 듯 싶어서 LG 제품으로 결정. 공기청정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필터 보니 제대로 될 것 같지는 않기도 하고 제습 기능만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딱히 공기청정 기능에는 중점을 두지 않았다. 공기청정 기능에도 중점을 두고 싶다면 LG 제품은 적합하지 않은 듯.. ^^;;

 

 

제습기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좋다!!!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던 바닥도 제습기를 1~2시간 돌리고 나면 뽀송뽀송, 빨랫대 가득 널어놓은 빨래도 3~4시간 가동하면 다음날 아침 뽀송뽀송, 잠자기 전에 1~2시간 돌리면 이불도 눅눅한 느낌 없이 쾌적해진다. 외출시에 틀어놓고 가도 물이 가득차면 자동으로 멈추고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잘 때도 밤새 돌아갈 걱정 없이 잠들 수 있다. 소음이 크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다지 큰 줄은 모르겠다. 위잉~하는 모터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에어컨 실외기보다는 훨씬 조용한 수준이라 잘 때 틀어도 거슬리지는 않는 편...

 

다만 희망제습 수준이 되어도 기기가 멈추지 않는 것은 단점인 듯. 습도가 적절하게 맞춰졌는데도 뭔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서 전기세 걱정이 살짝 된다. 그래서 틀 때마다 타이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

 

올 여름은 제습기 덕에 조금 쾌적하게 지나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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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랙 : 더 비기닝

일상/책/영화/공연 2013. 6. 9. 05:01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 함선 USS 켈빈호 앞에 정체불명의 함선이 나타나 켈빈호를 공격하고, 협상을 위해 함장을 건너오도록 하지만 협상은 커녕 함장을 살해하고 만다. 함장을 대신해 켈빈호를 이끌게 된 ‘커크’는 시간을 벌어 승무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홀로 적과 대치하다 함선과 운명을 함께 한다.


그 날 함께 있던 커크의 임신한 아내는 아들을 낳고 남편과 함께 제임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시간이 흘러 장성한 커크는 아버지와는 달리 목표도 없이 방황하지만 파이크 함장의 조언을 듣고 스타플릿에 입대하여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


아버지를 따라 스타플릿의 대원이 되기 위해 스타플릿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는 ‘커크’는 고바야시 테스트라는 어려운 비행 시험에 계속 떨어지고 꼭 통과하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해킹하여 통과하게 된다. 이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통과한 그를 걸고 넘어지는 스팍과 대립하고 결국은 함선에도 승선하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최근 개봉한 스타트랙 : 다크니스를 보기 위해 미리 복습. 전편을 보지 않아도 큰 무리는 없었다는 평을 보기는 했지만 요즘 케이블에서 매일 하는지라 한 번 봐 두었다.

 

근데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면 볼수록 전에 봤던 빅뱅 이론이 더 잘 이해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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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알리스 닐

일상/전시/그림 2013. 5. 22. 18:58

영혼을 그린 화가 '알리스 닐'의 전시회.

빼어나게 잘 그렸다기보다는 인물에 대한 통찰력으로 내면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여류 화가이다. 1900년에 태어나 자녀의 죽음과 이혼 등의 풍파를 겪었지만 작품활동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던 그녀는 당시 미술의 유행 사조인 시류에도 따르지 않았으며 남성들 중심이었던 미국의 예술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다가 74세가 되어서야 뒤늦게 인정을 받게 된다.

 

‘Ann Sutherland Harris and Neil’, 1978,Oil on Canvas,101.6x76.5cm ©Estate of Alice Neel

‘Ann Sutherland Harris and Neil’, 1978,Oil on Canvas,101.6x76.5cm

©Estate of Alice Neel

 

‘David McKee and his First Wife Jane’,1968,Oil on Canvas,151.8x101.6cm ⓒEstate of Alice Neel

‘David McKee and his First Wife Jane’,1968,Oil on Canvas,151.8x101.6cm

ⓒEstate of Alice Neel

‘Daniel Stern’,1958,Oil on Canvas,71x46cm ⓒEstate of Alice Neel

‘Daniel Stern’,1958,Oil on Canvas,71x46cm ⓒEstate of Alice Neel

 

‘Carol with Dog’,c.1962,Oil on Canvas,116.8x96.5cm ⓒEstate of Alice Neel

‘Carol with Dog’,c.1962,Oil on Canvas,116.8x96.5cm ⓒEstate of Alice Neel

 

'Mrs. Paul Gardner and Sam', 1967, Oil on Canvas, 142 x 89 cm ⓒ Estate of Alice Neel

'Mrs. Paul Gardner and Sam', 1967, Oil on Canvas, 142 x 89 cm ⓒ Estate of Alice Neel

 

그녀의 작품에는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가족들이나 주변 지인들 외에도 앤디 워홀, 엘리자베스 여왕 등의 유명인사들도 꽤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구할 수가 없어서 포스팅에는 넣지 못했는데 시원한 블루 계열의 옷을 입은 러시아 남자의 그림이었다.

 

첫눈에 마음에 담기지는 않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그림의 인물이 말을 걸어올 것만 같은 알리스 닐의 전시회는 작품 수가 15점에 불과하지만 결코 적게 느껴지지 않는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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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 맨 3

일상/책/영화/공연 2013. 5. 10. 20:39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막상 개봉 후 바로 보러간 것은 아니었던 아이언맨 3.

워낙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조금 관객이 잦아들 때쯤에서야 슬슬 구경에 나섰다.


아이언맨3의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어벤져스를 보지 않아 혹시 영화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을까 했는데 줄거리만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볼 수 있었다.


아이언맨 3의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벤져스에서 외계인의 침공을 무사히 막아냈던 토니지만, 그도 인간인지라 폭탄을 들고 우주로 날아가던 순간의 공포와 외로움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한다. 이제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사장이 된 페퍼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더 수트의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 그. 언제 어디서 닥쳐올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여 자동으로 장착되고 생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수트까지 개발한다.



결국은 그의 두려움도 악당도 모두 이겨낸다는 전형적 히어로물의 결론으로 마무리.


중간 중간 등장하는 각종 프로토콜은 초반에 나왔던 토니의 두려움을 반영하는 듯, 결국  대부분의 수트를 자폭시키는 크리스마스 프로토콜로 마무리하며 그의 두려움이 해소되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토니의 도우미로 등장하는 꼬맹이 할리. 뭔가 잘 돕는 듯하다 살짝 반항도 하고 역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상당히 귀엽다. 후속편에서도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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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버지

일상/책/영화/공연 2013. 5. 8. 23:52



연극 아버지.

사전 정보 없이 갔기에 사실 나는 예전의 소설 아버지를 연극화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외국의 유명한 희곡인 <세일즈맨의 죽음>이 원작.


줄거리는 이렇다.


세일즈맨으로 한평생 살아온 평범한 가장 장재민. 남편을 위하고 자식들을 감싸주는 따뜻한 어머니 선희와 고교시절 축구 유망주였지만 도벽으로 인해 인생의 여러 기회를 날리고 서른이 넘도록 제대로 된 직장도 없는 아들 동욱, 계약직 점원 딸 동숙과 함께 이제 한 달만 더 대출금을 갚으면 내 집이 되는 작은 집에서 살고 있다.


그에게도 잘 나가던 시기가 있었다. 그가 나서기만 하면 거래처의 아가씨들은 그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장실로 들어가도록 해주었고, 또 그녀들과 은밀한 연애를 즐기기도 했다. 그가 올리는 매출은 회사에 큰 도움이 되었고 사장도 그의 공로를 인정해 주고 나이 들면 편안하게 내근직으로 옮겨주겠다는 보장도 받았다. 아들과 딸은 아빠를 따르고 풍족하지는 않아도 행복한 나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사장은 이제 아들로 바뀌었고 노쇠한 탓에 장거리 운전도 힘이 들고 매출도 이전만큼 올리지 못하게 되자 그는 찬밥신세다. 집에서는 잔소리도 많아지고 약간은 정신도 이상해진 것 같아 피하고만 싶어지는 아빠가 되었다.


가족 간의 갈등은 커져 가고 먼 나라로 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부자가 된 형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따라나서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로 점철된 시간들이 점점 많아진다.


아버지는 내근직으로 옮겨달라는 얘기를 하러 사장에게 찾아가지만 거절당하고, 이전 직장의 사장이 투자를 해 줄 거라며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할 생각에 들떠 있던 아들은 사장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크게 실망하여 돌아온다.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던 아버지와 아들은 결국 크게 다투고 딸과 어머니는 둘의 사이를 어떻게든 중재해 보려 하지만 이미 깊어진 갈등의 골은 쉽게 채워지지 않는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설 자리를 잃은 그의 마지막 선택은... 죽음 뿐이다.



실제로 뉴스에서 연일 접하는 아버지들의 죽음이 떠오르는 비극적인 내용의 연극이라 보고 나서 살짝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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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알록달록 마카롱과 수제 쿠키

일상/구매 2013. 4. 12. 09:11

인터넷 공동구매에 올라온 마카롱과 수제쿠키.
보는 순간 마카롱에 꽂혀 샤샤샥 구매.

받자 마자 열어보니 보냉제와 스티로폼으로 꼼꼼히 포장된 상태에 예쁜 박스에 담겨 있어 선물로도 손색이 없었다.

10개짜리와 18개짜리 중 더욱 다양한 맛의 마카롱으로 구매.
사진 찍을 생각 없이 몇 개 먹은 후라 조금 비어 있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마카롱 하나하나마다 다른 맛이라 먹을 때마다 새롭다. 대체로 많이 달지 않았는데 2~3개 정도는 상당히 달았다. ㅠㅠ

잼 종류와 크림 종류가 있다면 잼 종류는 조금 더 달고 마카롱이 파사삭 부서지는 느낌이 덜하고, 크림 종류는 덜 달고 마카롱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수제 쿠키도 종류별로 들어 있는 것으로 구매했는데 혼자 먹기 너무 많아 조카들에게 가져다 주었더니 아이들도 상당히 좋아했다. 초코쿠키들은 정말 까만색이라 아주 달아 보였는데 보기와 달리 많이 달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다.

약간 가격대가 있다는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수제 쿠키도 마카롱도 퀄리티는 정말 괜찮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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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침 배달 - AM 푸드

일상/구매 2013. 3. 1. 05:42

매일 아침을 해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침 배달 업체를 써치해 본 것만도 여러 번이지만 매번 사는 곳이 배달 지역이 아니라 주문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드디어 한 업체에서 배달을 시작한다는 것과 동시에 소셜에서 세일을 한다는 희소식에 마감될세라 얼른 주문을 했다.

 

나는 밥을 꼭 먹지 않아도 상관없는지라 핑거푸드 메뉴로, 서방님은 밥을 선호하는지라 덮밥 메뉴로 일단 결정... 

 

두둥... 첫 배달...

덮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밥은 너무 딱딱하고 맛도 애매하다.

핑거푸드는 그렇게 맛없지는 않았지만 빵이 다 녹아서 풀죽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계절과일이라고 나온 것은 귤, 파인애플, 수입산 포도... 계절과일이랄 수도 없지만 매일 동일한 과일이 나오니 참 찝찝하기 이를 데 없다. 게다가 첫 날은 괜찮더니 다음날부턴 썩은 과일 속출...

그래도 며칠은 먹어봐야지 싶어 그대로 유지하면서 3일을 먹었지만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돈은 냈으니 안 먹을 수는 없고 그나마 죽은 낫겠지 싶어 메뉴를 죽으로 변경.

죽은 덮밥이나 핑거푸드보다는 약간 나은 편이었으나 그냥 먹을만한 정도...

그 중 몇 가지... 옥수수죽과 홍합죽 등은 손도 못 대고 버렸다.

옥수수 죽은 무슨 플라스틱 맛이랄까... 플레이콘을 녹여먹으면 이런 맛일까 싶다.

홍합죽은 여는 순간 비린내가 너무 진동해서 특히나 생선을 못 먹는 우리 부부는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한 달을 먹고 난 후에 괜찮으면 쭉 시켜먹어야겠다는 계획은 아침 배달이 마지막 날의 만세 삼창을 끝으로 사라져 버렸다. ㅠㅠ

 

주문하기 전에 블로그 등도 찾아보면서 나름 괜찮다는 평가를 받은 업체였는데 가격에 비해 정말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차라리 나가서 사먹는 게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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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 후에

일상/책/영화/공연 2013. 2. 5. 05:28

 

시종일관 뭔가 오묘하면서도 판타지적인 느낌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뉴욕의 맨해튼. 그 치열하고 복잡한 도시의 변호사인 네이선 델 아미코는 어느 날 호스피스 병동의 의사라는 굿리치라는 남자가 나타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에 서게 된다.

 

이민자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어머니가 가정부로 일하던 부잣집의 딸인 말로리와 결혼했지만 자신이 보잘 것 없이 자랐기에 장인장모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그는 늘 성공에 목말랐고 그렇기에 더욱 일에 매달렸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의 사이도 점점 악화되고 결국은 이혼으로 아내와 딸아이를 잃고 만다.

 

아직 제대로 성공을 이루지도 못했고 성공한 뒤 아내를 찾겠다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는데 자신이 죽는다니... 그는 어쩐지 굿리치의 말을 믿을 수도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

 

하지만 굿리치가 죽음을 예견한 사람들은 어김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점점 더 굿리치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네이선은 더더욱 초조해지고 결국 성공보다는 가족을 택하기로 한다. 딸과 헤어진 아내와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그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네이선. 하지만 죽는 것은 그가 아니다...

 

후반부의 의외의 반전은 생각지 못했기에 조금 참신했다.

 

기욤 뮈소의 분위기가 잘 살아 있는 책... 기욤 뮈소의 판타지 로맨스는 앞으로도 한동안 나의 관심을 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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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천사의 부름

일상/책/영화/공연 2013. 1. 31. 03:57

 

아내와 살고 있는 아들을 데리러 뉴욕으로 간 조나단은 결혼할 남자친구와의 여행으로 뉴욕에 왔던 매들린은 뉴욕 JFK 공항의 한 카페에서 부딪히고 만다. 순간 주워든 휴대폰이 본인의 것이 아닌 것을 발견한 것은 서로가 집으로 돌아간 이후...

 

서로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은 호감을 가질 수 없고 티격태격하며 휴대폰을 돌려받기로 하지만, 매들린이 사는 프랑스는 우편물 노조가 파업 중이라 휴대폰을 돌려줄 수 없게 된다. 서로의 휴대폰에 들어온 메시지들과 전화에 대해 전달해 주며 휴대폰에 들어있는 것들이 궁금해진 두 사람은 휴대폰을 조금씩 뒤져보기 시작한다.

 

매들린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세개의 평점을 두 번이나 받으면서 엄청나게 유명하고 재능있던 쉐프였던 조나단이 사랑하는 아내 프란체스카와 이혼을 하며 사업도 접게 되고 이후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찾기 시작하고, 조나단은 그녀의 휴대폰에 숨겨진 파일로 저장되어 있는 자료에 접근하기 위해 갖은 시도를 다 해보지만 쉽지 않다.

 

결국 매들린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아낸 조나단은 그녀의 휴대폰에서 엄청난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자료들이 그녀가 경찰 시절 조사했던 앨리스라는 소녀의 실종 사건임을 알게 되고, 사건이 종결된 이후의 어느 날 그가 우연히 만났던 소녀가 앨리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함께 앨리스 사건의 진상, 그리고 프란체스카가 자신과 이혼하게 된 이유에 점점 다가서는 두 사람. 결국 두 사건의 전말을 모두 밝혀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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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7년 후

일상/책/영화/공연 2013. 1. 30. 20:28

7년 후...

성격이 극단적으로 다른, 그래서 결혼이 오히려 기적으로 여겨지는 니키와 세바스찬.

한때는 행복했지만 둘의 성격차이와 니키의 자유분방함은 결국 부부를 갈라서게 만들고 니키는 자신과 닮은 아들을 세바스찬은 자신을 닮은 딸의 양육권을 나눠 가진다.

 

부부가 이혼한 후 7년만에 니키는 아들이 실종되었다며 남편을 찾아오고... 아들을 쫓는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후 납치범이 보내온 동영상의 배경을 따라 함께 프랑스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프랑스에 도착하자 미리 예약되어 있는 호텔과 선상파티, 파티에 입고갈 딱 맞는 옷들이 배달되는 등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정황들에 의아함을 느끼게 되는 한편 살인범으로 국제수배가 되어 경찰에 쫓기게 되는 두 사람.

 

결국 잘 해결된다는 결말.. ^^

 

기욤 뮈소의 소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뭔가 이번 것은 좀 극적이라기보다는 극단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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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커피] 단골손님 주문 공략

일상/게임 2013. 1. 20. 14:06

요즘 빠져서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러브커피 모바일~!!

처음엔 단골손님 올 때마다 당황하곤 했는데 이젠 레시피를 거의 다 외운 것 같다.

단골손님은 보통 30분을 조금 넘는 간격으로 방문하는데 자신의 맘에 드는 레시피로 특별한 음료를 만들어주기를 요구한다.

무시하기를 눌렀을 경우 다음 번 손님등장 시간에 특별손님이 다시 등장한다.

 

단골손님이 주문할 때 <네?> 버튼을 누르면 약간의 힌트가 제공되니 이를 참고로 음료를 제작하면 된다. 만약 음료를 만들다 틀렸을 경우, 오른쪽 위의 X 버튼을 눌러 중단하면 다시 주문을 받을 수 있으니 틀리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전교 1등>

- 까페라떼

   머그컵, 에스프레소 1~2샷, 우유 55~69도, 20~29,

   설탕/바닐라/카라멜 중 한가지시럽 4번

- 차가운 물

   아이스컵, 차가운 물 17.01 ~ 17.99

- 건강한 까페라떼

   머그컵, 에스프레소 1~2샷, 두유 55~69도, 20~29,

   설탕/바닐라/카라멜 중 한가지시럽 4번

 

<샘 일병>

- 아메리카노

   머그컵, 에스프레소 1~2샷, 뜨거운 물 20~29 (설탕시럽 1번 추가 가능)

- 따뜻한 우유

   머그컵, 일반우유/저지방우유 55 ~ 69도, 20 ~ 29

 

<홍대소녀>

- 콘빠냐

   더블 에소, 에스프레소 2샷, 바닐라 시럽 1번

- 초코 우유

   머그컵, 저지방/무지방 우유 55 ~ 69도, 20 ~ 29, 바닐라 시럽 1번,

   휘핑/저지방휘핑크림 보통, 시나몬/코코아 가루

 

<웹툰작가>

- 도피오

   더블에소, 에스프레소 2샷 (시럽 1 추가 가능)

- 시원한 얼음물

   아이스컵, 얼음 아주 많이, 차가운물 40 이상

 

<포카리걸>

- 아이스 카페라떼

   S 아이스컵, 얼음 보통~많이, 에스프레소 1~2샷, 저지방/무지방 우유 30~34,

   바닐라 시럽 2회 이상

- 나를 닮은 커피

   S 아이스컵, 얼음 보통~많이, 에스프레소 1~2샷, 저지방/무지방 우유 25~29,

   바닐라 시럽 2회 이상

- 따뜻하게 마실 것

   S 머그컵, 뜨거운 물 40 이상

- 달지 않은 아이스 카페라떼

   S 아이스컵, 얼음 보통~많이, 에스프레소 1~2샷, 저지방/무지방 우유 30~34,

   바닐라 시럽 2회

 

<엄친아>

- 더블샷 라떼 & 자신있는 커피

   더블에소, 에스프레소 2샷, 일반우유 55~59도, 설탕/바닐라시럽 1회

- 에스프레소

   데미타세, 에스프레소 1샷, 바닐라시럽 1회

 

<외계소녀>

-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컵, 얼음 적음 ~ 아주 많음, 에스프레소 4샷, 차가운 물 15~19,

   설탕/바닐라/카라멜 시럽 3~4회

- 특별 조제약

   모든 컵 가능, 얼음 아주 많음, 일반우유 30 ~ 39, 시럽 4회, 휘핑 아주 많음

- 친구에게 줄 선물

   XL 컵, 일반우유 25 ~ 29, 초코시럽 3~4회, 초콜렛 토핑

 

<보드매니아>

- 카라멜 라떼

   XL 머그컵, 에스프레소 1샷, 일반우유 65~69도 15~19, 카라멜 시럽 1회, 카라멜 토핑

- 든든한 음료

   XL 머그컵, 두유 40도 이하, 30 이상 

- 따뜻한 물

   XL 머그컵, 뜨거운 물 45 이상, 시럽 1회 

 

<소공녀>

- 모카라떼

   머그컵, 에스프레소 1~2샷, 일반/저지방/무지방 우유 50~59도 30~34, 모카시럽 3~4회

- 핫밀크

   머그컵, 일반/저지방/무지방 우유 55~59도 30~34, 모카시럽 1회

- 홍차

   머그컵, 뜨거운 물 30~34, 블랙티 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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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일상/책/영화/공연 2013. 1. 17. 01:57

 

이 책은 제작자의 입장에서 겪었던 1박 2일에 대한 에피소드들과 나영석 PD가 무작정 떠났던 아이슬란드 여행기가 번갈아 등장한다. 이 책에서 재미나 감동은 구하지 못할 거란 작자의 말과는 달리 전체적으로는 꽤나 재미있게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에피소드에서는 감동을 느끼며 읽었다. 어렵거나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책. 

뭐든 똑 부러지게 해낼 것 같은 나영석 pd에게 의외로 기계치인 면도 있다는 것도 또 항상 잘나가던 직장인일 것 같았던 그에게도 어리버리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 대학 시절에 많은 이들처럼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 그리고 연예인 울렁증이 있다는 등의 인간적인 면도 많이 드러나 마치 개인적으로 친분이라도 나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1박 2일의 숨은 이야기들도 흥미로웠지만 나영석 PD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좀 더 다가왔던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기도 했다.

- 아이는 커서 어른이 되고 프로그램은 정체기에 접어든다. 시청률은 여전히 1등이고 시청자의 반응 또한 더할 나위 없이 뜨거웠지만, 갓 태어난 아이를 키워갈 때의 그 짜릿한 보람은 없어진다. 권태기에 빠진 커플 같다. 널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닌데 말이야. 솔직히 옛날만큼 뜨겁게 사랑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드는 와중에 그래도 너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걸로 봐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널 사랑해, 정도 되시겠다.

그의 약간은 심심한 아이슬란드 여행기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
과연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궁금함에 조바심치며 책장을 넘기며 여행의 설레임도 함께 느끼는 듯 했다. 책을 읽으며 언젠가는 오로라를 보러 아이슬란드로 떠나고 싶다는 계획 한 가지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추가해 본다.

이제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그의 손가락은 움직일 때가 되었을까?
과연 그가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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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 미제라블

일상/책/영화/공연 2013. 1. 17. 01:02

 

 

레미제라블의 광풍이 조금 사그라든 지금, 뒤늦게 레미제라블을 감상하러 극장으로 향했다.

워낙 평가가 좋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는 평가가 갈리기도 한 터라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다.

 

일단 영화의 길이를 고려하여 골드 클래스 상영관으로 선택.

이제 나이가 드는지 편안함을 추구하게 된다. ㅠㅠ

오랜만에 영화관이기도 하고 또 오랜만에 가보는 골드 클래스 상영관이기도 했는데, 그래서일까 간식 메뉴가 바뀌어 있었다.

 

에그 타르트와 견과류.

딱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 타르트와 약간 비슷한 느낌이 난다. 나름 괜찮은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를...

레미제라블을 읽어본 지가 하도 어린 시절이고 그 동안 접할 기회가 없었던지라 영화의 스토리가 기억이 날까 싶었는데 보기 시작하니 의외로 줄거리가 대충은 떠오른다.물론 어릴 적 읽은 것이 모두 기억나지는 않았고 기억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그 부분은 원작과 조금 다르게 각색된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용 책이라 다르게 표현되었거나 생략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영화 자체는 캐스팅도 분장도 배우도 카메라 워크도 훌륭했다.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맑고 고운 목소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분량은 적었지만 전체적인 무게감은 상당히 차지했던 앤 헤서웨이의 연기와 노래도 신선했다. 장발장과 자베르 경감의 연기 역시 두말할 나위 없이 좋았다.

혁명에 앞장선 꼬마 아이 역할을 했던 배우는 아마도 나중에 큰 배우가 될 듯 싶다.

다만 뮤지컬적 요소가 지나쳐 모든 대사를 노래하듯이 하는 부분이 다소 견디기 힘들었다. 좀 더 연극적으로 표현했으면 보기가 좀 더 좋았을 듯 싶다.

 

영화의 시간이 긴 것에 비해 스토리는 빠르게 전개되면서도 노래 한 곡이 상당히 긴 편이어서 의외로 이런 때에 화장실을 다녀와도 스토리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 부담이 없기는 했다. ^^;;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장면.

영화의 말미에 적절한 여운을 남겨주는 역할을 한 것 같다.

 

장발장의 외침이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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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일상/책/영화/공연 2012. 12. 24. 23:11

 

 

두 아이의 엄마, 시어머니의 며느리, 한 남자의 아내 그리고 부모 잃은 남동생의 누나로...

사는 게 너무 바쁘고 고달파 죽을 시간도 없는 여자 인희.

 

의료사고로 개인병원을 닫고 페이닥터로 일하는 남편은 일에만 열중하고 15년간 치매 노인을 모시는 아내에게는 별 관심이 없고 시어머니는 늘 먹을 것만 찾고 시도때도 없이 며느리를 구박한다.

 

딸은 애인은 있지만 결혼 소식은 없고 아들은 임신했을지 모르는 여자친구에게만 관심을 둔다.

 

부모님이 남긴 재산을 누나가 모두 가로챘다고 생각하는 동생은 술과 도박, 여자에 빠져 있고 가끔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만 빼고는 흠 없는 착한 아내를 때리기도 한다.

 

어느 날 시작된 오줌소태가 낫지 않은 인희는 남편의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겠다고 하지만 남편은 그냥 약이나 사먹으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아내가 우겨 찾아간 병원에서 이미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커다란 암이 발견되고 남편은 아내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댄다.

 

 

누구나 엄마를 떠올리게 될 것 같은 영화.

어머니 배종옥의 인생이 슬프고도 아름다워서 한참을 눈물을 흘리며 보았다.

 

항상 가족이 우선인 엄마들.

이번 기회에 우리 엄마는 괜찮은지 한 번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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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일상/책/영화/공연 2012. 10. 4. 20:12

 

광해군 8년.

왕은 양귀비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왕 대신 역모에 대비해 가끔 왕의 침전을 지키던 광대 노릇을 하던 하선을 내세워 15일간 왕의 빈자리를 채우도록 한다.

 

왕과는 행실도 품성도 다른 또 왕이 등장하자 변한 모습의 왕에 대해 궁은 조금씩 술렁이기 시작하고 허수아비 노릇을 하던 하선은 점점 진짜 왕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감동과 재미, 웃음과 눈물을 함께 잘 버무려낸 좋은 영화.

배우들의 연기도 코믹적 요소도 극적인 전개도 아쉬움이 없다.

 

한 번 더 보아도 아깝지 않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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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설공주

일상/책/영화/공연 2012. 5. 23. 00:51

백성들의 춤과 노래가 끊이지 않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왕국.

왕국의 공주로 태어난 백설공주는 태어나는 순간 어머니를 잃게 되고 혼자 남겨진 왕은 아름다운 왕비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숲에서 괴물의 공격을 받안 왕은 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왕비가 대신 왕국을 다스리게 된다. 왕비는 사치스런 취향과 욕심 많은 성품으로 나라 전체를 가난에 빠지게 만든다.

공주를 사랑하는 시녀는 그녀에게 나가서 밖의 세상을 보고 오라고, 이제 왕국을 찾을 때가 왔다고 한다. 마을로 향하던 공주는 강도를 만나 옷을 뺏기고 나무에 매달린 왕자를 구해주지만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게 남기게 된다.

왕자는 궁으로 가 왕비에게 도움을 청하고 왕비는 왕자가 부유한 나라 출신임을 알게 되어 그를 자신에게 빠지게 만들어 결혼을 할 계략을 세운다. 한편 마을에 다녀온 공주는 백성들을 궁핍한 삶에서 구하기 위해 왕국을 되찾겠다는 결심을 하고 왕자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마음먹는다.

왕비는 왕자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쓰지만 이미 왕자는 백설공주에게 반해 버리고 그 마음을 돌리기 위해 위험한 마법까지 사용한다. 백설공주는 일곱 난장이의 도움으로 왕국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결국은 해피엔딩... 권선징악... 뭐 이런 스토리...
스토리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뭔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영화가 되어 버렸다.

만약 돈 주고 다시 보래도 딱히 보고싶지 않은 영화. 줄리아 로버츠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라며 심히 안타까웠던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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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너와 함께라면

일상/책/영화/공연 2012. 5. 17. 23:57

온 가족이 모여 '나가시 소멘(흐르는 물에 국수를 띄워먹는 일본 전통 풍습'을 만들어 먹기로 한 날. 큰 딸 아유미의 애인인 켄야가 갑작스럽게 집으로 찾아온다는 연락을 받는다. 건실한 청년사업가로 집안에 좋은 이미지를 주었던 켄야가 온다는 말에 동생 후지미도 궁금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녀의 애인인 켄야는 42살 연상인 70대 노인. 이 사실을 동생에게 의논하자 동생은 다음에 데려오는 게 좋을거라며 그를 만나러 가서 얘기해보라 한다. 아유미가 그를 만나러 간 사이 집으로 들이닥친 켄야를 아버지는 딸의 애인이 아닌 시아버지로 오해하고 아유미는 동생과 함께 의도치 않게 아버지를 속이게 된다.

그러다가 진실을 알게 된 아버지. 아버지 또한 어머니가 충격을 받을 것을 걱정하여 그녀를 속이기로 하고, 켄야의 아들인 겐야까지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가는데...

하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이 유달리 깊은 부모님과 딸들은 이 난관을 무사히 헤쳐나가는가 싶더니 마지막에 교묘한 반전!!!

코믹함과 진지함, 그리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만드는 장면 등이 적절히 교차되면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유쾌한 연극.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그맨 김진수 씨의 연기도 좋았고, 특히 둘째딸의 연기는 정말 최고~!!

누구와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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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적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여유, 두가헌

일상/요리/맛집 2012. 4. 24. 18:53

경복궁 길 건너 갤러리 두가헌이 있는 쪽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두가헌.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음식보다는 실력 있는 소믈리에와 폭넓은 와인 리스트를 갖춘 와인바로 더 유명하다는 평이 많았다.

일단 도착하여 주차를 한다. 주차 공간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식당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규모에 비해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다.

입구 부분에는 약간 일제시대 건물 같은 느낌이 드는 작은 건물이 보이는데 두가헌 갤러리라고 쓰여 있다. 내부에는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것 같은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한옥집을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식당 본관은 내부에서 마당을 내다보는 방향을 모두 통유리나 커다란 창을 이용하여 깔끔하고 모던하며 시원한 느낌을 준다.

특이하게도 한옥집을 개조했지만 음식은 모두 양식... ㅎㅎ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점심 때에는 손님이 많지 않은 건지 아니면 식사 시간이 거의 끝날 즈음이어서인지 자리는 좀 남아있는 상태였다. 

자리에 앉자 먼저 물 종류를 안내하고 오늘의 스페셜에 대해 설명해 준다.

오늘은 메인 요리 중 왕새우 요리가 들어 있는 코스라며 좋은 새우가 들어왔다고...

식전빵은 적당히 따뜻하고 테두리는 바삭, 속은 부드러웠지만 딱히 빵 맛없는 집은 없었으니 패스.

애피타이저는 멜론에 생햄을 얹은 것과 모짜렐라 치즈였는데 사진을 못 찍었고, 두번째와 세번째 요리만 찍었는데 두 번째는 크레페로 감싼 양파 크림 닭가슴살 요리, 그리고 메인 요리인 연어 소스 크림 왕새우구이,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과일과 차가 나왔다.

요리는 한 가지 한 가지 적당한 온도로 서빙되었고, 접시는 흰색의 자기 그릇을 사용했는데 깔끔하고 독특했다. 하지만 요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맛. 그런데 그 맛도 훌륭했다. 딱히 양식을 좋아하지 않는 서방님도 맛있게 먹었으니 아마도 어지간한 사람들 입맛에는 다 맞을 듯 싶다.

운치 있는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는 최상...

지금까지 가 봤던 어떤 레스토랑보다 친절했고 그 수준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다시... 또 다른 요리를 먹으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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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 개론

일상/책/영화/공연 2012. 4. 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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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서연이 반쯤 폐허가 된 아버지의 집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집을 둘러보고 난 서연이 찾아간 곳은 건축학도에서 이젠 건축회사의 설계일을 하고 있는 승민. 15년 전 대학 신입생 시절 알던 승민에게 집을 수리하는 일을 맡기려 하지만 그는 갑자기 나타난 그녀가 누구인지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서연이 자신을 소개하고 나서야 그녀를 기억해내는 그. 일을 맡기겠다고 하자 승민은 일을 거절한다. 하지만 사무실에서는 그의 첫 작품이 될 거라며 오히려 그에게 일을 맡기고, 할 수 없이 그는 그 일을 맡는다.

집을 지으면서 서로의 지난 날들에 대해 알게되는 두 사람.  서연은 승민이 건축 사무소의 동료 은채와 곧 결혼할 예정이라는 것을, 그리고 승민은 그녀가 부유한 남편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는 것을...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과거의 일들에 대해 떠올리는 두 사람.

두 사람 사이에는 새로운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가지만 두 사람 다 아무 표현도 하지 못한다. 결국 15년 전처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집은 완성되고...

새 집으로 이사한 서연을 도우려던 승민은 15년 전에 자신이 고백의 선물로 주려던 그녀의 드림 하우스 모형을 발견하고 화를 낸다. 그렇게 화를 내다 결국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

결말이 예상과 약간 다르다는 것에서 사실 조금 놀랐달까...

영화에 나오는 제주도의 집은  정말로 아름다웠고 초반부 한가인의 의상도 예뻤다. 하지만 연기는 가끔 어색한 느낌...  그래도 우리 순둥이 엄태웅의 연기는 좋았다.

납뜩이는 정말로 미치게 웃겼다. ㅎㅎ 영화에서 웃긴 부분은 모두 납뜩이가 등장하는 부분. 따로 이름을 정하지 않고 납뜩이라는 애칭을 붙인 것 같은데 일단 단어 자체도 센스 넘친다. 거친 듯하지만 친구에 대한 애정이 잔뜩 담긴 욕설들마저 구수하고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할 때는 그 디테일한 뒷모습까지 충실하게 연기한다. 이 배우 완전 뜨겠구나 했는데 벌써 더 킹에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같은 사람으로는 느껴지지 않는 외모... ㅎㅎ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삐삐나 LP, 그 시절의 유행어, 종강파티 같은 것들 나의 대학 시절과 겹쳐져서일 듯...

오랜만에 찡... 하며 가슴을 때리는 영화. 특히 30대 중반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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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페라 나비부인

일상/책/영화/공연 2012. 4. 22. 00:26

오페라의 귀재 푸치니의 나비부인.

전쟁시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라 첫 오페라로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아 선택.


한 달도 더 전에 미리 예약해 놓았는데 어느 덧 공연일이 다가왔다.


오페라 관람은 처음인지라 그래도 뭔가 두근두근.

혹시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해서 지루하거나 졸리면 어쩌지 하는 약간의 걱정도 함께...


내용은 어찌보면 참으로 단순하다.

핑커톤이라는 미군 장교가 일본 주둔 시절 쵸쵸상이라는 몰락한 가문 출신의 기녀와 결혼을 하지만 얼마 뒤 미국으로 돌아가 케이트라는 미국 여인과 결혼을 한다. 그는 쵸쵸상을 잊었지만 그녀는 한결같이 남편을 기다리고, 일본으로 올 일이 있던 핑커톤은 쵸쵸상이 그 동안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만 미국으로 데려가겠다고 하자 쵸쵸상은 아이를 주겠다고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내용이 많지 않다보니 스토리 전개는 상당히 느리게 느껴진다.

마지막 부분에 쵸쵸상이 자결하는 부분은 왠지 모르게 찡한 느낌을 주었고, 배우들의 깨알 연기와 작은 실수도 재미있었다. 


가장 재미있는 실수는 하녀인 스즈끼 상이 신방 문을 못 닫아 난감했던 부분과 또 빗자루를 휘두르다 빗자루가 분리된 것. 갑작스런 소품의 반란에도 빠르게 대처하신 스즈끼 상의 순발력에 박수~ ^^ 아무래도 리얼 공연이다보니 그런 재미도 있다. ㅎㅎ


공연을 봤던 자리가 4번째 줄이었는데 자막을 뿌려주는 화면은 정말 지나치게 높아서 의자에 누워야 할 정도. 음악도 잘 들리고, 연기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자세히 볼 수 있었던 부분은 정말 좋았지만 자막을 보기가 정말 너무너무 힘겨웠다.


안 봐도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궁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무리하면서 자막과 무대를 함께 보았더니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왠지 목디스크가 도지는 기분.. ^^;;


그래도 정말... 좋은... 행복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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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일상/책/영화/공연 2012. 4. 6. 23:41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리고 서로 모든 이들이 친하게 지내던 작은 마을.

어느 날 이 마을을 통째로 흔들어 놓는 두 여학생의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토비아스라는 갓 스물의 청년.

그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해 보지만 모든 증거는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날 그 시간의 기억은 그에게 없다. 어찌된 일인지 일사천리로 그는 형을 언도받고 교도소에 복무하게 된다.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가 출소하던 날.

직장에 휴가를 내지 못했다는 아버지 대신 찾아온 이제는 여배우가 된 옛 친구 나디야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 돌아온 그의 집은 폐허가 되다시피 하고 한때 잘 나가던 아버지의 가게 또한 문을 닫은 채 방치되어 있다. 

토비아스가 감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동네 사람들에게 멸시와 비난의 눈길을 받으면서도 오랫 동안 살아온 동네를 떠나지 못한 아버지, 그리고 견디지 못해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집을 떠난 어머니. 그의 가정 또한 풍비박살이 나 있다.

그가 어머니를 만나러 갔던 날, 어머니는 누군가에 의해 도로로 떠밀려져 큰 부상을 입고 또 다시 범인으로 지목되는 토비아스.

그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과거의 사건에 대해 들춰보게 된 피아 형사.  그 사건에 뭔가 숨겨져 있는 것 같다는 직감을 갖게 된다. 과거의 사건에 대해 그리고 어머니의 살인 미수에 대해 조사를 하러 온 형사들은 묘한 분위기를 감지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한 통속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들에게만은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던 중, 과거에 실종된 여학생과 꼭 닮은 아멜리라는 여학생이 실종되는 사건이 또 다시 일어나고 다시 또 그 날 그 시간의 기억이 없는 토비아스는 다시 또 용의선상에 오른다.

진실에 접근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되는 형사들.

그리고 살해 위협에 처한 아멜리와 토비아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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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네이버 카메라

일상 2012. 3. 17. 18:36
네이버 카메라 아이폰용 어플이 나왔다는 소식에 일단 한 번 다운로드를 받아보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촬영용으로는 그닥 훌륭하지는 않아도 편집용으로는 어떤 무료 프로그램보다 나은 수준이다.

첫번째 장점은 다양한 필터 효과와 액자!
기본 흑백부터 모자이크, 그리고 러블리와 스위티 등의 특별한 효과로 사진을 블링블링 예쁘게 편집할 수 있다. 효과 중에서 특히 러블리와 스위티는 사진에 하트나 물방울을 연하게 오버레이해주어 어떤 사진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폴라로이드나 잡지 표지처럼 사진틀을 만들어주는 액자 부분 또한 훌륭하다.

둘째, 사진을 간단히 편집할 수 있는 툴들!
사진을 자르거나 또는 한 화면에 여러 사진을 넣어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여러 사진을 붙여 하나로 만드는 기능은 현재까지 사용했던 모바일 사진편집 앱에서는 처음 본 기능이다.

셋째, 네이버 유저라면 N 드라이브로 바로 백업!
N 드라이브로 바로 백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은 N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편리한 기능. 대체 백업용으로 훌륭한 것 같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일단 촬영의 속도 측면이 아직은 개선되어야 할 것 같고, 일부에서는 화질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다. 또한 사진 꾸미기에서 기본적으로 세로로 긴 사진에 대한 액자만 제공하고 있는데 가로로 긴 사진에 대해서도 따로 액자기능을 제공하거나 아니면 자동으로 사진의 크기를 인식하여 적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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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빅뱅 이론

일상/책/영화/공연 2012. 3. 12. 00:09

빅뱅이론은 4명의 괴짜 과학자와 건너편 집에 살고 있는 금발 미녀와의 에피소드로 엮어가는 드라마로 시작하여 현재 시즌 5가 방영중이다. 그 동안 등장인물도 추가되어 총 7명의 이야기로 진행되고 있는 중.

 

 

<사진 왼쪽부터 라지, 쉘든, 레너드, 하워드 그리고 에이미, 페니, 베르나데트>

 

등장인물이 배경과 성격이 각각 매우 특이하다.

 

라지는 인도의 부유한 의사 출신 집안 아들로 천문학자이며 힌두교도지만 햄버거나 미국 음식을 좋아한다. 특이하게도 여자 앞에서는 말을 못하지만 술만 먹으면 작업의 고수로 돌변한다.

 

쉘든은 머리가 매우 좋아 14살에 대학에서 공부를 했고 15살에 교환교수로 독일에 갈 정도의 천재 이론물리학자지만 사회적 관계를 어려워하며 레너드 덕에 그나마 친구들이 붙어있다고 할 수 있다. 규칙을 정하는 것과 지키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의외로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엄마다.

 

레너드는 쉘든과 같은 이론물리학자로 친구들과 쉘든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앞집의 페니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다 결국 애인이 되기도 한다. 여자들한테 인기는 없지만 한 번 생긴 애인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착하고 성실한 좋은 남자.

 

하워드는 유대인으로 아직도 독립하지 못하고 엄마와 살고 있다. 여자만 보면 느끼한 눈빛과 부적절한 농담을 던져 페니에게 늘 핀잔을 듣는다. 또 친구들과 달리 MIT 학사출신으로 쉘든에게 종종 무시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네 명 모두 게임과 만화, 히어로 무비, 그리고 코스튬 등 공통의 관심사가 많은 편이며 많은 것들을 함께 한다.

 

페니는 배우의 꿈을 안은 채 패서디나로 왔지만 치즈케잌 팩토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금발머리 아가씨. 괜찮은 외모로 꼬이는 남자가 많지만 제대로 된 남자는 별로 없다.

 

에이미는 쉘든과 비슷한 천재 타입이지만 쉘든과 달리 모험심과 호기심이 넘치는 아가씨. 가끔 엉뚱한 짓들을 하는 편이다.

 

베르나데트는 가장 특이한 것이 목소리. 하지만 페니와 달리 교육은 많이 받은 편이라 괴짜 과학자들의 말도 곧잘 알아듣는다.

 

집에서 쿡티비로 보다가 시즌 3까지만 올라와서 이후 최신편을 못 보고 있는데 빨리 이후 시리즈들도 업데이트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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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셜리 발렌타인

일상/책/영화/공연 2011. 12. 4. 01:16


셜리 발렌타인.
다소 생소한 이름의 연극이었지만 일단 손숙이라는 대배우의 이름을 믿고 일단 예약.

처음으로 들어가 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은 정말이지...
너무나 작았고 솔직히 말하자면 객석이 너무 허름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방구소리 또는 끼이익하는 의자 소리는 살짝 불편했고,
앞쪽의 세 열은 임시로 만들어진 듯... 그냥 접이식 의자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극은 정말이지 멋진 공연이었다.

이야기는 중년의 엄마이자 아내인 셜리 발렌타인...
지금은 셜리 브래드쇼가 되어버린 한 여인의 모노 드라마로 두 시간여을 이어간다.

자신의 꿈도 잊고 자식들과 남편을 위해 살아오다 보니 대화상대라고는 벽뿐인 그녀.
그러다 제인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제안으로 그리스로 떠나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에 매어 쉽게 나서지는 못하고 그러던 중 남편의 푸대접이 그녀의 가출 의지에 불을 붙이고 만다.

그렇게 집을 떠난 그녀. 마침내 그녀는 자신을 찾는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난 그냥 엄마였어요. 당신의 아내이기도 했죠.
하지만 이제 난 다시 셜리 발렌타인이에요. 나랑 같이 와인 한 잔 할래요?"

라는 끝인사는 아직 셜리... 
그녀의 나이에 이르지 못한 내게도 뭉클한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사실 비슷한 내용의 영화나 소설이 많기는 했지만 연극으로 보는 느낌은 좀 더 달랐고,
좀 더 뭉클하기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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