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란한 보통날 - 에쿠니 가오리

일상/책/영화/공연 2011. 7. 11. 01:40

소란한 보통날... 독특한 제목의 이 책은 참으로 오랜만에 접한 에쿠니 가오리의 책이다.
약간은 무뚝뚝한 아빠, 로맨틱함을 추구하는 엄마, 조용하지만 결단력 강한 첫째 소요,
약간의 애정결핍에 항상 시달리는 둘째 시마코, 고등학교 졸업 후 놀고 있는 셋째 고토코,
똑똑하고 유별나지는 않지만 피규어 제작 매니아인 막내 리쓰...

왠지 보통의 가정에서라면 어쩌다가 하나씩 있을 법한 특이한 캐릭터들이 모두 모인 뭔가 불안정해 보이는 가족.
하지만 청아하고 담담한 느낌으로 써 내려간 에쿠니 가오리의 문체 때문인지 침착한 느낌을 준다.

겉으로는 사정을 알 수 없는 남의 가정 이야기... 를 써보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처럼
철저하게 남의 집을 엿보는 듯한 호기심이 책을 읽어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처럼 이 책도 또 하나의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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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걸

일상/책/영화/공연 2011. 6. 28. 02:01

내용은 같지만 다른 배우들이 등장하는 걸로 보아 197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 같다.
검색으로 찾아보니 이전 영화에 대한 정보만 있고, 내가 본 버전은 나와 있지 않다.

딸 루시와 함께 뉴욕에 사는 이혼녀 폴라.
사랑에 빠진 남자와 캘리포니아로 떠날 생각에 마냥 들떠있다.
하지만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이미 떠나버린 애인. 게다가 그는 유부남이었다.

마땅한 벌이도 없는 전직 댄서로 당장 생활비마저 급한데 알고 보니 애인은 집까지 내놓고 간 상태.
앞날이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밤, 들이닥친 불청객 엘리오트.
그는 집주인임을 주장하며 들어오려 하지만 그녀는 잘못 찾아온 것 같다고 우기며 그를 쫓아낸다.
하지만 폭우 속에서 애원하는 그가 안쓰러워 딸의 방을 내주는 폴라.

대신 그는 갈 곳 없고 돈도 없는 모녀가 불쌍해 그냥 집에 두기로 하지만,
배우들에게 여러 번 상처를 받은 폴라는 그가 못마땅하기만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건건 부딪히는 둘의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간다.
그래도 귀여운 그녀의 딸 루시는 엘리오트와 원만하게 지내게 된다.
엘리오트는 폴라에게 잘 대해주려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투닥거림 속에서 애정은 싹트고 결국 엘리오트와 사랑에 빠지게 된 폴라.
하지만 마침 그 때 그에게 찾아온 기회.
떠나는 그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폴라는 좌절에 빠지게 되지만
결국 그의 사랑을 확인한 폴라는 그를 보내준다.

미소를 지으며 알콩달콩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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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코펠리아

일상/책/영화/공연 2011. 5. 5. 04:36


뜻하지 않게 초대권이 생겨서 가게 된 코펠리아.
발레 공연은 처음이라 혹시 이해가 안 가거나 지루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발레여서 중간 중간 해설을 해주는 공연이라 좀 더 쉽게 친근하게 볼 수 있었던 첫 발레 공연으로 성공적으로 관람.

아이들이 많아서 시끄럽고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스토리인지라 집중. 집중...

코펠리아의 스토리는 아마 낯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스토리 보기.

어린이들이 주 타겟인 공연이지만 국립발레단의 공연인만큼 퀄리티는 좋은 것 같다.
코펠리아 역을 맡은 발레리나의 인형 연기가 특히 인상 깊었고, 형형색색의 예쁜 의상들과 배우들의 풍부한 표정과 동작은 푹 빠져들게 하기 충분했으며, 전체적으로 코믹한 안무이지만 난이도 높은 동작들도 간간히 나와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공연 시간이 길지 않은 것도 나름 장점이지 않을까.
시간이 짧은 만큼 스토리의 전개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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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추

일상/책/영화/공연 2011. 2. 21. 12:52

작업 걸던 누님이 자신에게 주려고 돈을 들고 가출을 하는 바람에... 그의 남편에게 쫓기는 훈.
의부증이 있던 남편에게 시달리다 옛 연인이 돌아와 함께하자고 한 것을 들켜 살인을 저지르게 된 애나.

둘의 우연한 만남, 사랑, 그리고 엇갈림...

영화의 내용은 기억하기 위해 정리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의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
영화를 보실 분은 내용을 보지 않으시기를 권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긴장하면서 보게 되었던 영화.
안정된 탕웨이의 연기가 몰입감을 준다.
예술 영화라더라..는 말도 들었었는데 그 정도로 난해한 영화는 아닌 듯...
끝나고 나서도 정말 오랜 여운이 남는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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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릭

일상/책/영화/공연 2011. 2. 17. 12:51

건축가 마이클(아담 샌들러)은 어여쁜 아내(케이트 베킨세일)와 두 아이를 둔 가장이다.
파트너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에 상사로부터의 어이없는 요구도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일을 하느라 바쁘다.

집에서 TV 하나 틀려는데 탁자 위엔 여러 개의 리모콘. 
도저히 감당히 안되는 마이클은 통합 리모콘을 사러 나서는데... 아무래도 팔지 않는 모양이다.
마트 안을 헤매다가 어디론가 들어가게 된 마이클. 거기 있던 어떤 남자에게서 만능 리모콘을 얻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 일을 하려는데 강아지가 짖어대자 짜증스럽다.
짖어대는 강아지에게 볼륨 버튼으로 소리를 낮추자 정말 조용해지고,
강아지가 밖에서 볼일을 볼때는 FF 버튼을 눌러 빠르게 돌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만 같다.

듣기싫던 아내의 잔소리도 FF, 교통체증도 FF...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승진까지 한꺼번에 FF...

어느 덧 시간은 한참 지나 있고,
승진은 했지만 아내와의 관계는 나빠져 있고, 아이들과도 거리가 생겨 있다.
이제 승진도 했으니 아내와의 관계도 회복하고 아이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그가 과거에 FF를 했던 행동들을 기억해서 자동으로 FF를 하는 만능 리모콘.
제어가 되지 않는 리모콘은 어느 새 그를 아들의 결혼식으로 데려다 준다.

다 커버린 아이들, 그리고 어느 새 늙어버린 어머니,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떠나 새 삶은 꾸린 아내...
그에게는 그 모든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그제서야 후회를 해본들... 이미 그는 죽음의 문턱에 닿아 있다.
그런데 자신의 아들이 꼭 옛날의 자신처럼 가족보다 일을 우선하고 있는 것을 본 그는...
마지막으로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는 유언을 남기며 생을 마감한다.

물론 결말은 해피엔딩.


일보다 가족이 중요함을... 그리고 결과보다 무엇을 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영화.
지나치게 뻔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나름 눈물까지 흘리면서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

생각보다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신선한 발상이 좋다.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볼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시간 남을 때 볼만한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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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주기 아까운 그녀

일상/책/영화/공연 2011. 2. 13. 14:39



여친 룸메이트의 침대에 뛰어든 톰, 톰의 헤픈 여자친구와 한 방을 쓰는 헤나...
파티가 있던 날밤, 톰은 여자친구가 숨겨둔 열쇠를 찾아 방에 들어와 침대에 뛰어들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여자친구가 괴짜라서 도서관에나 있을 거라던 헤나다.

이런 어이없는 인연으로 만난 둘이지만 취향도 비슷하고 성격도 잘 맞는 둘은 10년 넘게 죽마고우로 지낸다.
일에도 연애에도 성실한 그녀와 바람둥이인 톰이지만 서로 함께 지내는 시간이 가장 많고 또 가장 편하다.

그러던 그녀가 해외로 오랜 출장을 떠나게 되고 혼자 남겨진 톰과 출장지에서의 헤나는 서로 열심히 연락을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출장 기간인 6주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특히나 혼자 남겨진 톰은 그녀와 했던 소소한 놀이들의 여자친구들과 시도해 보지만 어째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럴수록 헤나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져 가고, 결국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기 위해 꽃다발을 사들고 출장에서 돌아온 그녀를 만나러 가는데...
그녀의 옆에는 이미 다른 남자가 있다.
그것도... 왕족이면서 부자이고, 키 크고 성격 좋고, 다정하고 성실하고, 운동도 잘하는... 한 마디로 엄친아...

그를 떼어놓으려 애를 써 보지만 한창 연애에 불붙은 헤나는 그가 이제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하는 수 없이 그녀의 신부 들러리가 되어 곁에 딱 붙어 마음을 돌리기로 결심한 그는
그녀를 위해 브라이드 샤워도 준비하고, 각종 웨딩 잡지를 섭렵하며 그녀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그렇게 결혼 날짜가 다가오고, 그녀가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날...
그녀는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고, 톰은 마음이 급해진다. 

그녀의 결혼식 전날, 전통에 따라 돈을 내고 신부와 키스를 하며 동네를 돌던 중...
톰과 키스하게 되는 그녀... 들고 있던 단지를 떨어뜨릴만큼 열정적인 키스를 나눈다.

둘은 그 키스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잠 못 이루고... 마침내 그를 찾아 방으로 가는 순간...
예전에 사귀었던 사촌이 마침 톰과 다시 시작하며 술주정을 하고 있다.

헤나는 다시 방으로 돌아오고 톰은 그녀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그를 좋아하지만 인생의 반려자로 선택하기에는 겁이 나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원하는 그녀에게
더 이상은 여지가 남아있지 않음을 느낀다.

결혼식 날 아침... 톰은 헤나의 결혼식도 보지 않은 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둘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 결말은 공개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연인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영화,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패트릭 뎀시 때문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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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종이 여자 - 기욤 뮈소

일상/책/영화/공연 2011. 1. 27. 19:28

잘 나가던 소설가 톰 보이드. 그는 사랑했던 여인에게 버림받는 동시에 믿었던 친구가 전재산을 날려버린다. 게다가 출판 계약은 해 놓았는데 실연의 상처로 글을 쓰지도 못하게 되고 계약위반으로 고소 당할 위기에까지 처하면서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다.

술과 약에 절어 지내던 그의 앞에 나체로 떨어진 빌리라는 여인은 자신이 책에서 떨어진 소설의 여주인공 빌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톰은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고 끝없는 의심 앞에서 그녀는 자신을 증명해 보인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이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빌리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는 그녀를 조금씩 믿게 되는 톰. 그녀는 자신이 소설 속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의 소설 천사 3부작이 완성되어야 한다며 소설을 쓰기를 종용하지만 연인이었던 오로르가 없이는 소설을 쓸 수 없고, 그렇다면 그녀를 되찾아오자는 빌리의 제안에 오로르를 찾아서 함께 떠난다.

오로르를 찾아 떠난 길에서 빌리와 함께 많은 일을 겪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면서 소설을 써나가게 되는데 그녀가 돌아갈 소설 속의 세상을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그녀가 사랑하는 잭을 좋은 사람으로 조금씩 바꿔간다. 우여곡절 끝에 소설을 완성하고 그녀는 소설 속으로 사라진다.
 
이후의 이야기는 지나친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략...

기욤 뮈소의 소설은 세 번째인데 이번 소설은 특히나 스릴 넘치는 소설.
중간에 살짝 늘어지는 것 같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뭐 그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는 수준.
특히나 반전 부분은 정말 깜짝. 소설 속에선 한국도 잠시 등장 ^^해서 소소한 즐거움이 더했다.

특별한 소설
구해줘
기욤 뮈소 저/윤미연 역
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저/전미연 역
종이 여자
기욤 뮈소 저/전미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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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셜 네트워크

일상/책/영화/공연 2010. 12. 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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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소셜 네트워크를 보러 아침 일찍 일어나 영화관에 고고씽~!
이미 개봉한 지 3주 가까이 지난 터라 조조영화인 1회차의 자리는 많이 비어있는 상태.

영화의 전개는 특이하게도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과 관련된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을 주 줄기로 하면서
그와 관련된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소송의 과정보다는 과거 회상이 훨씬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아이디어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확장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난 냅스터의 창시자,
이후의 본격적인 사업화와 그로 인해 커져가는 분쟁과 갈등...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이후의 결말에 대해 자막으로 정리하면서 끝...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얘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당히 흥미로웠다.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상당히 연기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특히 주인공은 완전 빙의한 것처럼.. ^^; 보인다.
저런 게 정말 천재인가? 괴짜 연기를 정말 리얼하게 하는구나... 하면서 정말 몰입해서 봤다.

물론 실존인물보다는 다들 상당히 외모가 나은 편.. ^^;

그 외에... 영화에 등장하는 쌍둥이 형제는 매우 훈훈하다.

어떤 사람이... 지인이 쌍둥이 중 형이 더 잘생겼다는 의견을 피력해서 웃겼다... 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랬더니 동일인물... OTL

어쩐지 많이 닮았더라. ㅋㅋ 나의 안면인식장애 증상은 또 여기서 빛을 발하는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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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위저드 베이커리

일상/책/영화/공연 2010. 11. 1. 19:05
 

위저드 베이커리는 나온지 한참 된 책이지만, 사실 그 동안 던져두기만 하고 읽지 않은 채 쌓아두었던 수많은 책들 중 한 권이었다.

갑자기 책을 읽게 된 것은 이사 후, 방이 좁아서 안방에 TV를 없앤 것이 계기가 되었다.
TV가 없어진 것은 좀 서운하지만.. 그 동안 사기만 하고 읽지 않았던 책들을 읽기 시작하게 되어서 오히려 좋은 듯...

제목이 끌려서 샀던 책인데 이상하게 손이 안 가다가 3일 동안 후르륵 넘기듯 읽게 된 이 책은 마법의 빵을 파는 제과점이라는 설정이 참 재미있으면서 동시에 흉악한 범죄를 주요한 소재로 끌어가는 특이한 이야기...

책 소개처럼 청소년 성장소설이기도 하면서 판타지 동화 같기도 하다.

의붓 동생에게 험악한 짓을 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잠시 몸을 피했던 단골 빵집인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얼마간 머무르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이 책은 마치 테마극장(?)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이휘재가 그래! 결심했어! 라고 외치면서 그 때의 선택이 부른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은... ^^;

아주 무겁지 않으면서 독특하고 신선한 소설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특별한 소설
새벽 세시,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저
일곱번째 파도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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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렉 포에버

일상/책/영화/공연 2010. 7. 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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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엔 항상 늦잠을 자게 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가끔은 일찍 일어나서 조조영화를 보러 간다.
조조영화는 표가 싼만큼 인기 있는 영화는 미리 예매를 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슈렉도 꽤나 인기가 있어서인지 전날 예매하려고 보니 이미 자리는 거의 만석...
3D 디지털 더빙으로다가 겨우겨우 세번째 줄을 예매하고 기도... 제발 꼬꼬마들이 없게 해 주세요!

하지만 나의 바램은 무참히 깨져서...
우리의 뒷줄과 옆자리는 모두 꼬꼬마들이 차지... OTL
일부러 더빙에 조조를 택했건만 글씨를 읽을 줄 아는 꼬꼬마들... 더더군다나 시끄럽다.

조용히 영화나 봐주면 고맙겠건만... 어찌나 의견 교환들이 많으신지 참으로 괴롭기 그지 없다.
이래서 애니메이션은 보러 가기가 참 겁난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의자를 발로 차거나 하지는 않아서 다소 시끄러운 것만 참으면 되었다는 점...

영화는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다.
사실 뻔한 권선징악적 스토리이고, 해피 엔딩의 마무리였지만..
가끔 기대를 져버리는 재미 요소들의 적절한 배치와 약간은 예상을 뛰어넘은 스토리 전개.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별로 망설이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아... 라고 생각했을 만큼..

그런데 중간에 나오는 부채춤은 혹시 한국의 관객을 배려한 것일까?
외제(?) 영화에 나오니 나름 반가운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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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일상/책/영화/공연 2010. 6. 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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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보고 나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한 드래곤 길들이기...
일요일 아침 조조영화를 예매해서 구경갔다.

요즘 영화 관람료가 꽤나 비싼 것도 이유지만...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영화의 경우는 조조영화 / 자막 버전... 을 보는 것이
그나마 조용히 영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 ^^
(슈렉 2 보러 가서 뒷자리 꼬꼬마가 발로 하도 차대서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경험은 정말 끔찍하다.)

영화는 굉장히 뻔한 스토리지만 꽤 재미있게 진행되는 편...

드래곤과의 오랜 전쟁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늘 전투 태세를 갖추고 사는 바이킹의 일족이며,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은... 아빠와 달리 뭘 해도 부족하고 연약한 아이...
그러던 주인공이 전설의 용에게 부상을 입히고.. 인정받기 위해 용을 죽이려다가 마음이 약해진다.
다친 용을 놓아주었지만 용은 멀리가지 못했고.. 다시 용을 발견한 주인공은 용에게 먹이도 주고...
날 수 있도록 도구도 만들어주면서 길들여간다.

용들의 특성을 잘 알게 되어 영웅 대접을 받게 되기도 하지만 어이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주인공...

하지만 결국 바이킹족들과 드래곤들의 화해를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가 대체적 스토리...

머랄까... 아바타 같기도 한 스토리...
주인공의 용인 투슬리스는 마치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 같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귀엽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을 즐거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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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일상/책/영화/공연 2010. 5. 19. 22:08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
신승환

제목부터 왠지 갑자기 어느 날 팀장이 된 초보 관리자의 절규가 느껴지는 듯한...
초조함과 다급함... 그리고 난감함이 느껴지는 것 같은 이 책...
많은 자기개발서가 차용하는 소설 형식을 빌어 쓴 책이라 그런지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꽤나 빠르게 재미있게 술술 넘어간다.

이제 1/3 정도 읽은 듯...
내가 팀장은 아니지만... 아무튼 재미있게 쭉...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초보 관리자로써의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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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 2

일상/책/영화/공연 2010. 5.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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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늘과 땅 차이인 부부의 영화취향...
그나마 내가 맞춰주는 것이 좀 편하기 때문에.. 함께 영화관을 가기 위해(?) 예매한 영화...

1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이해가 가지 않거나 하면 어쩔까... 하는 걱정을 살짝 했었는데
딱히 1편을 알지 못해도 이해할 수 있어서 크게 무리는 없었다.

이런 류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꽤나 재미있었다.
중간 부분에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편...
냉정하게 표현하자면 유치한 로봇 액션(?)인 영화지만 시간 보내기에 적절...

스칼렛 요한슨의 훌륭한 몸매와 화끈한 액션만으로도 영화 값은 건진 것 같다.

1편을 먼저 본 사람들은 2편이 시시했다고 하고...
2편을 먼저 본 사람들은 1편이 지루했다고 하는...
평가가 참 특이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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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두막

일상/책/영화/공연 2010. 3. 1. 20:37
오두막
윌리엄 폴 영 저/한은경
오두막은 일단 아주 많이 종교적.. 특히 기독교적 성격을 지닌 책인 것 같다.
워낙 베스트셀러라고... 홍보가 자자해서 구매를 했는데 초반부터 왠지 그런 Feel이 나더니...
중반쯤에는 읽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할 정도로 좀 지루해진..

기독교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알고 싶지 않거나 종교적 내용이 포함된 소설이 싫은 분들에게 절대 비추다.

내용은 이렇다...
한 남자가 우편함에서 주소도 우표도 없는 쪽지 한 장을 발견.. 오두막으로 오라는 간단한 메시지이다.
오두막은 어느 해 야영을 갔다 실종된 막내 딸의 피묻은 원피스가 발견된.. 치가 떨리게 싫은 장소...
게다가 쪽지의 마지막에는 아내가 하느님을 부르는 애칭이 쓰여있었다.
갈등하던 남자는 고민 끝에 찾아가기로 하고, 오두막에서 진짜 하느님을 만나 자신의 딸이 죽은 것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에서의 방황을 마치게 된다...

집에 돌아오다가 사고가 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함께 야영장에 있었던 딸... 사건 이후로 혼자만의 세계에 있었던 것 같은 딸도.. 방황을 마무리...

게다가 하느님과 만났던 기억을 통해 딸의 시신과 범인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그다지 감동적이거나 재미있지 않았던 건..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라서였을까..
읽는 내내.. '괜히 샀어...' 라고 되뇌이게 되었던 후회 많은 책이었다.
 
반짝 반짝 빛나는
김난주 역/에쿠니 가오리 저
새벽 세시,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
일곱번째 파도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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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3D

일상/책/영화/공연 2010. 1.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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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행성의 옥타늄이라는 값비싼 천연자원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과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나비족의 상충하는 이해 관계 속에서... 인간들은 신경을 연결하여 움직일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내어 그들의 세계 속에 파고든다. 그러다 정이 든 인간은 나비족과 동화되고 그들간의 싸움에서 동족을 버리고 나비족의 편에 서 싸우게 된다.. 는 '늑대와 춤을' 이라는 영화와 비슷한 줄거리라고 한다. 주위의 어떤 분은 '늑대와 춤을'이라는 영화를 3D로 리메이크한 것 같아요... 라고도 할 정도로...

전형적인 권선징악 스토리와 너무나도 예상 가능한 반전, 스토리의 어수룩함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해 그다지 감동은 없었다. 하지만 아바타에 등장하는 배경과 세계관, 굉장한 그래픽 효과들은 그러한 약점을 넘어설만큼 대단한 아이디어들이 많았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지 않았다면 매우 안타까웠을 영화이기는 했다.

참.. 3D 영화를 처음으로 감상한 느낌은.. 오묘했다.
약간 어지럽고 불편한 느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서서히 적응이 되어 갔다.
화면에서 물체가 날아올 때는 나도 모르게 움찔~ 거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안경을 쓰는 사람으로써.. 안경 위에 3D 안경을 겹쳐 써야 하는 것은 많이 불편했고...
코가 아팠고 그래서 두통까지 오는 것 같아 후반부엔 좀 집중이 어려운 점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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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 일곱번째 파도

일상/책/영화/공연 2009. 12. 30. 12:44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김라합

독일 소설은 처음이었는데, 손에서 놓지 못하고 밤을 거의 세워가면서 모두 읽을만큼 재미있었다.
책의 결말이 왠지 후편이 있을 것 같아 찾아보니 후편도 번역되어 나와 있어 바로 주문...
다음 날 바로 받아서 모두 읽어버렸다... 그 덕에 이틀에 걸쳐 제대로 잠도 못 잤지만... ㅠㅠ

특이하게도 메일만으로 이루어진 소설로 부연 설명 따위는 없다.
주인공 남자와 주인공 여자의 메일로 모든 스토리가 진행되고 두 주인공의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독자들도 함께 따라간다.

스토리는 살짝 진부한데.. 주변 상황을 모두 빼고 한 줄로 요약하면...
메일을 잘못 발송한 에미라는 여주인공과 그의 메일을 받게 된 레오라는 남주인공의 사랑 스토리이다. ^^;;
한 마디로 써놓고 보니 참 뻔한 이야기인데... 한줄 요약 스토리야 어떻든간에..
소설 자체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아주 마음에 든다.

일곱번째 파도까지 모두 읽고 나니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조금 허무하기도 하지만..
이 책이 내게 주었던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설레임은 한동안 머무를 것 같다.

 
반짝 반짝 빛나는
김난주 역/에쿠니 가오리 저
새벽 세시,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
일곱번째 파도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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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일상/책/영화/공연 2009. 7. 12. 14:34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박준 저,사진
『온 더 로드』의 박준, 길 위의 또 다른 삶의 여행자를 만나다
어떤 분의 포스팅에서 보고 왠지 꽂혀서 책을 구입한 책..

'써바이'는 캄보디아어로 '행복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앞부분은 저자의 캄보디아에 대한 경험과 감상을...
나머지 대부분은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모은 책이다.

이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일을 하고, 각자 느끼거나 생활하는 것은 다르지만..
제대로 된 집도 별로 없고, 전기도 수도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이 가난한 나라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보다 캄보디아에서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
더 있을 수 있다면 그 나라에서 더 오랜 기간 지내고 싶다고....

사람이 하루 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많은 반성을 했다.
열심히 돈을 벌고,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고, 남들과 경쟁하며 사는 데에 열중했던 현재까지의 삶...
그런 것들에 집착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지금의 나의 삶과 나의 일.. 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지로 떠나 봉사하는 삶을 택하지는 못할 것 같다.

이 책은 여행지도도 여행루트도 앙코르왓에 대한 감상도 들어 있지 않다.
즉, 엄밀히 말하자면 여행에 대한 책은 아니다.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서 구매했다면 방향이 틀렸다.

하지만...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내가 뒤떨어져 살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
잠시라도 나의 삶이 불행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마 자신이 가진 모든 것에.. 작은 일상에도 감사함을 느끼고 조금은 행복해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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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일상/책/영화/공연 2009. 6. 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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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안하무인인 태도가 누구의 잘못이냐로 논란이 되고 급기야 일부에서는 영화 안보기 운동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어쩌다보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그냥 심심풀이로 볼만은 했지만 아주 재미있는 수준은 아니고..
팝콘 먹으면 딩가딩가 가볍게 볼 정도는 된다.
미쿡 영화다보니.. 당연히 미국이 세계에서 최강국이라는 은근한 자부심이 깔려 있는 점이 맘에 안 들긴 하지만
최악이라고 말할 정도로 돈 아까운 정도는 아니다.. 라는 결론.

영화 자체의 스토리는 역시나 매우 단순하다.
제목에서 모든 내용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이다.
1편에서 패했던 디셉티콘들이 다시 모여 공격을 퍼붓고, 결국은 지겠지.. 라는 예상을 했는데 역시 그대로...
물론 그 과정이 중요하겠지만.. ^^
로봇들에게 감정을 실어 보여주려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로봇에게 표정을 부여하고 액션성을 살렸다.
(영화를 보다.. 등장하는 LG 휴대폰과 마티즈에 정신이 살짝 빼앗겼다는.. PPL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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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푸시

일상/책/영화/공연 2009. 3.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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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과 크리스 에반스, 카밀라 벨 주연의 푸시.
초능력을 가진 능력자들과 그들을 전쟁무기로 이용하려던 생체실험을 국가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려는
국가 기관인 디비전.. 의 쫓고 쫓기는 싸움.

디비전에게 추격을 당하다가 죽기 전에 아빠는 닉에게 나중에 꽃을 주는 여자를 도와주라는 말을 남긴다.
그러다 몇 년 후 나타난 캐시.. 는 그에게 꽃을 내밀고... 결국 그녀를 돕게 된다.

아무튼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디비전과의 싸움에서 이긴다... 는 내용이지만
영화 자체는 큰 재미가 없었다.

왠지 말이 안되는 느낌이 엄청 많이 들었고, 약간 애매한 장르라는 느낌...
살짝 졸기까지 할 정도... ^^
하지만 다코타 패닝의 연기는 괜찮다. 역시! 다코타 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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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요일의 커피 하우스

일상/책/영화/공연 2009. 1. 26. 17:46
올해 들어 첫 블로깅이다.
2009년이 되면서 게으르고 한편 바쁘고 피곤했던 것 같다.
설 연휴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시댁에 내려가지 못하고 서방님은 출근하시고...
혼자 남아서 무슨 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집어든 책은 책장이 술술~ 넘어가서 금새 다 읽어버렸다.

전체적으로 큰 사건도 없고 딱히 어떤 주제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작가는 말하고픈 것을 모두 전달한다. 어찌 보면 카모메 식당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주인공인 나는 미대생인데 딱히 재능이 넘치지도 않고, 유학을 가고 싶어도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하다.
취직을 할까 해도 특별히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고 성적도 나쁜데다가 하고 싶은 일도 없다.
그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여대생이다.

그러던 주인공이 엄마와의 추억을 더듬으며 들어갔던 커피하우스에서 주인과 만나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서 위안을 받고 닮아간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고, 왠지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라 따뜻하다.
가격에 비해 책의 질감이 좋지 않았던 것이 그닥 유쾌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왠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책의 재질도 선택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뭔가 강렬하지 않아도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책..
요즘 왠지 이런 책이 좋아진다. 나이가 드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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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일상/책/영화/공연 2008. 12.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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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들여다보면 그저그런 뻔한 스토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딱 예상할 수 있는 만큼의 스토리와 반전, 갈등이 버무려진 적당히 시간 때우기에 괜찮은 영화다.

스토리는 이렇다...


큰 기대도 없고 그래서 큰 실망도 없이 볼 만한 나쁘지 않은 영화.. 정도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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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일상/책/영화/공연 2008. 12.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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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풋내기 사회 초년생인 앤 헤서웨이(안드레아)는 최고의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인 메릴 스트립(미란다)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런웨이가 뭔지도 모를 것같은 촌빨 날리는 외모의 안드레아는 사실 저널리스트가 꿈이지만, 면접 연락도 없다.
그러던 중 유일하게 연락이 온 런웨이...
사실 앤디는 그닥 관심도 없는데 주변에서는 온통... 살인을 저지르고라도 들어오고 싶은 자리라며 성화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패션 잡지인 런웨이에서.. 촌발 날리는 그녀를 뽑기는 초큼 곤란했을 터...
면접에서 떨어질 뻔한 순간이지만.. 일에 대한 열정의 표현으로 가까스로 합격한다.

출근 첫 날부터 고난은 시작되고..
엄청나게 바쁜 편집장의 사소한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게 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그녀의 능력과 노력은 미란다로 하여금 그녀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인정하게 만들지만..
미란다의 성공 뒤에 숨은 고단한 삶을 알게 되고, 자신도 또한 그런 길을 가게 될 것을 예감한다.
쿨한 모습으로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한다는 그 말도 안되는 직장을 떠나 꿈을 찾아가는 앤디..
대략의 내용은 이렇다.

아주 큰 감동이나 눈물, 스토리의 치밀함 따위는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팝콘을 먹으면서 보기에 부족함 없는 영화.

세련된 모습으로 급변신하면서 매일매일 명품을 걸쳐 주시는 앤 해서웨이의 모습과
탄탄한 몸매로 더더욱 럭셔리한 명품을 옷태 나게 입어주시는 메릴 스트립의 모습도 꽤나 볼만하다.

하지만.. 괜한 명품으로의 선망이나 과소비 욕구를 자극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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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년째 연애중...

일상/책/영화/공연 2008. 12. 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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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과 김하늘이 6년 동안 사귀어 온 오래된 연인 관계로 등장하는 이 영화..
형수님은 열아홉부터 시작해서... 누구세요까지.. 꽤나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 윤계상과
로맨틱 코미디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김하늘의 결합만으로도 왠지 기대감을 주었었다.

하지만 이래저래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놓치고 나중에서야 보게 되었는데...
별로라는 이야기도 꽤 들었었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어서인지 의외로 푹 빠져들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6년 된 연인인 다진(김하늘)은 재영(윤계상) 같은 빌라의 옆집에 살면서 거의 반동거 상태이고,
그런 둘을 양쪽 집에서는 당연히 결혼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다진은 서른 전에 출판사에서 승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어째 순조롭지만은 않다.
재영은 홈쇼핑 PD로 재직 중...

특별히 설레이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편하고 익숙하던 두 사람.
하지만 둘 사이에 조그맣게 시작되었던 다툼은 어느 새 점점 커져만 가고...
갈등을 겪는 둘에게는 각각 새로운 사람이 다가온다.

남자와 여자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꽤나 공감이 가는 느낌...

가장 가슴에 남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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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반짝 반짝 빛나는... 에 대해...

일상/책/영화/공연 2008. 12. 22. 19:24

블로그에 '반짝 반짝 빛나는(에쿠니 가오리 저)'이라는 책을 좋아한다고 쓴 적이 있었다.
우연찮게 얼마 전 회사 동료와 얘기 중에 이 책이 등장했고,
그런 책인 줄 모르고 샀다가 당황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리고 또 며칠 후, 지난 주 토요일인가.. 명랑 히어로에서 박진희 씨가 이 책을 들고 나왔다.

주변에 권해주었더니 그닥 반응이 별로여서 나름 나의 취향이 특이하구나 라고 생각했었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주변엔 없어서 당황스러웠었는데...
TV에 들고 나와 여러 사람이 토론하게 되는 걸 보다니... 왠지 반가운 마음도 들었었다.

사실 이 책이 동성애에 빠진 남편과 알콜중독자인 아내의 이야기라지만..
선정적이라든가 지저분한 느낌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읽기 힘든 책이라든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라는 의견이 다수...

다양한 취향의 사람들이 존재하듯이...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째서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문득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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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모메 식당(갈매기 식당)

일상/책/영화/공연 2008. 11. 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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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 잠이 오지 않아 TV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던 중에 보게 된 카모메 식당..
왠지 제목에 끌려 보기 시작했는데 특별한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왠지 모를 매력이 있는 이 영화에
서서히 빠져들게 되었다.

깔끔하고 정갈하며 상냥한 사치에의 식당을 주 배경으로 한다.
사실 특별한 사건이라는 게 눈을 감고 지도를 찍었더니 핀란드여서 여행을 왔다는 미도리 씨가 등장하고,
독수리 오형제 노래를 안다는 이유로 하룻밤 묵어가기를 청했다가 함께 생활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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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첫 손님이라는 이유로 매일 공짜 커피를 마시고 가는 토미,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렸다는 또 다른 일본 여행객 마사코,
매일 가게 앞에 와서 한참을 쳐다보고 가는 핀란드 여인 리사의 등장, 그녀의 사연,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새 메뉴의 개발 등이 이 영화에서는 아주 특별한 사건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자극적이고 화려한 영화들에 익숙해져 버린 내 눈에는 그저 일상적인 일로 여겨졌을 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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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너무나 잔잔하고 기복이 별로 없다.
하지만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음식에 길드여져 있다가, 담백한 집밥을 먹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심심하지 않은 일본 영화 특유의 느낌이 있다.
보다가 너무 졸려서 잠이 들었었는데 나중에 볼 기회가 생겨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가끔은 마음을 졸이거나 울거나 웃지 않고도 즐거운 이런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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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하우스, 시즌 1 마지막 편...

일상/책/영화/공연 2008. 11. 12. 19:24
닥터 하우스 시즌 1의 마지막 두 편에서는 하우스 박사가 다리를 잃게 된 스토리가 소개된다.
그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그리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과거의 연인 스테이시와
현재의 그가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지독한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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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과 그의 남편을 바라보는 쓸쓸한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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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론 : 선생님, 경과가 어때요?
하우스 : 더 좋을 수가 없지
캐머론 : 전 선생님이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줄 알았어요. 잘못 생각했죠.
            그냥 절 사랑하실 수 없었던 거예요. 잘된 거예요. 선생님 덕분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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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 당신이 고쳐준 거야
하우스 : 아니야
스테이시 : 고마워. 당신 말이 맞았어
하우스 : 남편은 괜찮을 거야.
스테이시 : 아니, 나에 대해서 말이야. 나 당신을 못 잊었어.
               당신이... 당신이 바로 하나뿐인 "그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야.
               하지만 난 당신과 같이 있을 수 없어.
하우스 : 그러니까 내가 바로 "그 사람"인데 당신이 원하는 건 결코 "그 사람"이 되지 못하는 다른 사람을 원한다,
            이거야?
스테이시 : 당신의 가장 좋은 점은 항상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거야.
               당신의 가장 답답한 점은 대부분의 경우 당신이 맞다는 거야.
               당신은 천재적이고, 재밌고 놀랍고 섹시해. 하지만 당신과 같이 있을 땐 난 항상 외로웠어.
               마크랑 함께하면 내가 차지할 자리가 있어.
하우스 : 그렇군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은 이 두사람의 사랑...
사랑하지만 함께 있으면 너무 아파 멀리서만 바라보는 두 사람의 사랑과
하우스의 마음 속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그의 행복에서 행복을 느끼는 캐머론의 사랑...
모두 안타깝다. 보고난 후 너무 슬퍼서... 한동안 가슴이 아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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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말리와 나

일상/책/영화/공연 2008. 11. 11. 12:39
결혼을 하고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던 주인공 부부.
처음 봤을 때부터 끌렸지만 덜렁대고 정신 없는 말리를 데려온다.
큰 덩치와 달리 겁이 많고 덩치만큼이나 힘은 세서 이로 인해 집안은 난장판이 되기도 하지만
부부와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갓 태어난 아기를 조심스럽게 돌봐줄 줄도 알고, 아기를 잃은 부부에게 따뜻한 위로도 되어준다.
겨울에 함께 썰매를 타기도 하고, 함께 해변을 산책하기도 한다.

이렇게 개를 키우게 된 주인공 가족들과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엮여있다.
정말 읽는 동안 내내 행복한 느낌을 주는 책.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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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메디컬 드라마 닥터 하우스

일상/책/영화/공연 2008. 11. 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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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취해서 보고 있는 미드, 메디컬 드라마인 하우스. (현재 시즌 1을 보는 중...)
기본적으로 주인공인 하우스와 그의 팀원 셋, 원장인 커디 박사와 그나마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제임스.
여섯 주인공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보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하거나 발견해내서...
질환을 밝혀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역시나 드라마이다 보니 개인별로 개성 있는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아직 시즌 1이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본 내용으로만 각각 주인공을 살짝 소개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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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하우스 (휴 로리)
약간은 괴팍하지만 나름 유머 감각도 있고, 냉정한 판단력과 카리스마, 천재다운 오만함도 있다.
괴팍한 천재 느낌의 전형적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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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윌슨 (로버트 숀 레오나드)
따뜻한 성격의 종양학 박사이며, 하우스 박사와 통하는 유일한 친구이자 동료.
하우스 박사를 존경하며, 꽤나 좋아해서 부인과 함께 지낼 성탄절을 하우스와 지내기도 한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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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커디 (리사 에델스테인)
섹시하고 프로페셔널한 병원의 원장.
괴팍한 하우스 박사지만 그의 천재성을 인정해 고용한다.
과거에 하우스 박사와 연인 관계였던 듯하지만 이제는 동료관계로 지내는 사이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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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포어맨 (오마 엡스)

하우스의 팀원 중 한 명으로, 흑인이며 부유한 출신 집안은 아닌 듯한데
인종적으로나 가정환경적으로 약간의 열등감을 가진 듯하다.
하우스와 가장 아옹다옹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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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슨 캐머론 (제니퍼 모리슨)
하우스의 팀원이면서 남자로써 매력을 느끼고 있다.
아픈 전남편과 사별 후에는 늘 다리에 통증을 달고 사는 하우스에게 끌리는 것 보면,
약간은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가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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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체이스 (제시 스펜서)
하우스의 팀원으로 매력적인 블론드의 완소남.
백인이고 부유한 집안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자신감으로 가득한 캐릭터.
나름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던 듯하지만 지금은 의사로 맘 잡고 잘 살고 있다.


CSI처럼 몸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그래픽적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부분은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매회마다 환자들이 죽는 경우보다는 살아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왠지 보람도 있고..
한동안은 쭉~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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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노플랜 사차원 유럽여행 & 무대책 낙천주의자의 무규칙 유럽여행

일상/책/영화/공연 2008. 10. 27. 22:06

여행이 너무 좋아 여행사에 취직했지만... 일로 여행하는 건 역시 재미없었다고 말하는 그녀.
책 소개 부분에 나온 것처럼 여행에 대한 정보를 위해서 읽기에는 내 생각엔... 좀 부족하다.
하지만 기나긴 여행길에서의 사소한 잡담 쯤으로 읽기에는 충분하다.
마치 지은이의 일기장을 훔쳐 볼 때나 친구끼리 만나 농담을 떠들어 댈 때처럼 즐겁다.

깊은 생각 없이 줄줄 읽혀지고, 피와 살이 되지는 않아도 그저 여행 과정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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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바람의 화원, 문근영의 100가지 표정!

일상/책/영화/공연 2008. 10. 13. 23:45
<출처 : DC 바람의 화원갤 by 후크선장>

요즘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마침.. 재미있는 그림이 올라왔다.
근영 양의 표정은 어찌나 생생한지 이 표정만 봐도 스토리가 그려지는 것만 같다.
코뼈를 다쳤다던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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