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랑하기 때문에...

일상/책/영화/공연 2008. 2. 2. 12:50
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사랑하기 때문에』의 주인공들인 커너, 마크, 에비, 앨리슨은 저마다 깊은 상처와 고통이 있다. 사회적인 성공이나 부의 축적과는 무관하게 상처는 현재를 어둠 속으로 밀어 넣는 동시에 미래마저 암울한 빛깔을 띠게 한다. 이 소설은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해자와 피해자, 상처를 입힌 자와 상처받은 자들은 서로 화해와 용서를 통해 삶을 어둠 속으로 이끄는 상처를 극복해간다.

라일라, 다섯 살짜리 여자아이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쇼핑몰 근처에서 실종된다. 부모는 극심한 충격에 휩싸인다. 사회적인 성공과 함께 행복한 삶...
* 작가 소개
기욤 뮈소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를 출간했고, 2003년 두 번째 소설 『완전한 죽음(Et Apres…)』을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7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여 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랑하기 때문에』도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4연속 베스트셀러 1위, 4연속 1백만 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책 소개
성공한 정신과 의사였지만 딸을 잃어버린 후 노숙자로 전락해 버린 마크, 사회적으로 성공한 정신과 의사이자 마크친구인 커너, 돈 때문에 엄마를 잃고 복수를 하려는 에비, 성공한 사업가의 딸이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앨리슨이 소설의 주인공

마크는 5년 전, 다섯 살짜리 딸인 라일라를 잃어버리고 노숙자가 된다.
5년 후 잃어버린 딸은 거짓말처럼 잃어버렸던 자리에 나타나고, 딸을 데려오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후 에비와 앨리슨을 만나게 된다.
비행기에서 만난 세 사람은 서로의 과거를 털어놓게 되고, 비행의 종반 세 사람은 서로의 과거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들 충격에 휩싸이지만 용서와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네 사람...

요약
이 책은 현재 시점의 진행과 함께 주인공들 각자의 과거로 돌아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마치 로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소설의 종반부에 이르러서야 사라진 딸과 커너를 포함한 주인공 네 사람의 연결된 과거를 정리할 수 있어 끝까지 흥미진진한 소설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이 소설의 제목처럼 네 명의 주인공이 가진 아픈 과거를 사랑으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임팩트 요소
각기 다른 네 명의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연관성 없이 진행되다가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하나로 연결되는 극적 구성으로 치밀하게 계산된 스토리 전개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를 소설적 장치 등을 통해 극적으로 전개하여 재미 극대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 변화를 줌으로써 긴장감 고조와 호기심 발동 -> 책을 읽어나가는 원동력

좋은 구절
“용서하라는 것이지 무조건 잊으라는 뜻은 아니야. 죄 자체를 없던 일로 하자는 뜻도 아니야. 복수는 증오심을 키울 뿐이지만 용서는 널 자유롭게 해줄 거야.”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게 용서이고, 가장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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