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랙 : 더 비기닝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 함선 USS 켈빈호 앞에 정체불명의 함선이 나타나 켈빈호를 공격하고, 협상을 위해 함장을 건너오도록 하지만 협상은 커녕 함장을 살해하고 만다. 함장을 대신해 켈빈호를 이끌게 된 ‘커크’는 시간을 벌어 승무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홀로 적과 대치하다 함선과 운명을 함께 한다.

그 날 함께 있던 커크의 임신한 아내는 아들을 낳고 남편과 함께 제임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시간이 흘러 장성한 커크는 아버지와는 달리 목표도 없이 방황하지만 파이크 함장의 조언을 듣고 스타플릿에 입대하여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

아버지를 따라 스타플릿의 대원이 되기 위해 스타플릿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는 ‘커크’는 고바야시 테스트라는 어려운 비행 시험에 계속 떨어지고 꼭 통과하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해킹하여 통과하게 된다. 이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통과한 그를 걸고 넘어지는 스팍과 대립하고 결국은 함선에도 승선하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이 와중에 우주로부터 구조신호가 도착하고, 엔터프라이즈호의 의사인 친구가 기지를 발휘해 우주선에 승선하게 되지만 온갖 부작용에 시달린다. 그렇게 벌칸으로 향하는 도중, 커크는 아버지가 겪었던 일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을 근거로 위험한 상황이 닥칠 것임을 예견하고 우주선을 멈출 것을 제안하지만 함선은 이미 도착을 몇 초 앞두고 있을 뿐. 짧은 시간에 가능한 최대한의 대비를 하고 도착한 곳은 이미 먼저 도착한 함선들의 잔해만 떠다니고 있다.

무시무시하게 생긴 함선의 함장인 네로는 커크의 라이벌인 스팍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그의 행성이 사라지는 것을 꼭 지켜보게 하겠다는 말을 하고, 파이크 함장은 네로와의 협상을 위해 그의 함선으로 향하고 벌칸 행성을 없애는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 커크와 동료들이 출동했지만 이미 벌칸 행성의 파괴는 시작되고 만다. 벌칸에 있는 부모님을 구하러 떠난 스팍은 간발의 차이로 그의 어머니를 구하지 못하고 큰 슬픔에 빠지지만 엔터프라이즈 호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에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삭힌다.

 

스팍과 사사건건 대립하던 커크는 결국 우주선에서 쫓겨나고 이름모를 행성에 떨어져 괴물에 쫓기다 벌칸족 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 노인은 자신이 스팍이라며 커크가 함장을 맡아야 한다는 말을 해준다. 그 곳에서 괴짜 천재 과학자와 함께 다시 엔터프라이즈호로 돌아오게 된 커크는 스팍을 자극하여 함장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들고 함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네로의 함선을 뒤쫓는다. 

 

함장을 구하기 위해 함선에 잠입하는 두 사람은 결국 발각되지만 치열한 전투 끝에 함장이 있는 곳과 블랙홀을 만들기 위한 시약이 있는 곳을 알아내고 함장을 구출함과 동시에 블랙홀 시약과 네로를 한꺼번에 없애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에는 커크가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을 맡게 되고 스팍이 일등 항해사로 지원하는 것으로 스타트랙 : 더 비기닝의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최근 개봉한 스타트랙 : 다크니스를 보기 위해 미리 복습. 전편을 보지 않아도 큰 무리는 없었다는 평을 보기는 했지만 요즘 케이블에서 매일 하는지라 한 번 봐 두었다.

 

근데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면 볼수록 전에 봤던 빅뱅 이론이 더 잘 이해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