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그 후에

일상/책/영화/공연 2013. 2. 5. 05:28

 

시종일관 뭔가 오묘하면서도 판타지적인 느낌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뉴욕의 맨해튼. 그 치열하고 복잡한 도시의 변호사인 네이선 델 아미코는 어느 날 호스피스 병동의 의사라는 굿리치라는 남자가 나타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에 서게 된다.

 

이민자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어머니가 가정부로 일하던 부잣집의 딸인 말로리와 결혼했지만 자신이 보잘 것 없이 자랐기에 장인장모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그는 늘 성공에 목말랐고 그렇기에 더욱 일에 매달렸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의 사이도 점점 악화되고 결국은 이혼으로 아내와 딸아이를 잃고 만다.

 

아직 제대로 성공을 이루지도 못했고 성공한 뒤 아내를 찾겠다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는데 자신이 죽는다니... 그는 어쩐지 굿리치의 말을 믿을 수도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

 

하지만 굿리치가 죽음을 예견한 사람들은 어김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점점 더 굿리치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네이선은 더더욱 초조해지고 결국 성공보다는 가족을 택하기로 한다. 딸과 헤어진 아내와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그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네이선. 하지만 죽는 것은 그가 아니다...

 

후반부의 의외의 반전은 생각지 못했기에 조금 참신했다.

 

기욤 뮈소의 분위기가 잘 살아 있는 책... 기욤 뮈소의 판타지 로맨스는 앞으로도 한동안 나의 관심을 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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